[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자녀 4명을 둔 셰네타 제임스는 기름값 부담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약 1126㎞ 떨어진 곳에 사는 큰딸을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보지 못했다.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미국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처음으로 1갤런(3.78ℓ)당 5달러(약 6400원)을 넘어섰다. 식탁 물가도 더 오를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크래프트하인즈와 맥도날드를 포함한 미국의 최대 식료품 공급업체들과 레스토랑들이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을 계속 올릴 방
'델타크론'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혼합 변이프랑스 연구팀 "미국과 유럽서 최소 17명 감염자 확인"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가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혼합 변이인 이른바 ‘델타크론(Deltacron)’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10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스위스시간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지역에서 델타크론이 확인됐지만,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커코브 팀장은 “WHO는
기존 DB에 미등록된 새 변이…바이러스 출처 미궁미국 뉴욕시 하수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텍사스A&M대, 미주리대, 퀸스 칼리지 등 연구진이 1년 반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하다 이를 발견했다.연구진은 이들 변이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적이 없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처럼 돌연변이의 성질을 지녔다고 분석했다.연구진은 2020년 6월부터
최근 한 달 코로나19 사례 중 93%가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전 세계 57개국에서 보고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1일(현지시간) WHO는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57개국이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BA.2 사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일부 국가에선 BA.2가 오미크론 사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WHO는 최근 한 달 동안 수집된 코로나19 전체 사례 중 93% 이상이 'BA.1', 'BA.1.1', BA.2, 'BA.3'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자들은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BA.1)은 전체 코로나19 사례의 98.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국가에서 최근 스텔스 오미크론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WHO는 BA.1.1.529와 BA.2 외에도 오미크론 산하에 BA.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델타가 결합한 바이러스가 지중해 국가 키프로스에서 발견됐다.9일(현지 시간) 미국의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키프로스대 생명공학-분자바이러스학연구소 연구진은 기존의 지배변이인 델타와 이 지배변이를 위협하고 있는 오미크론이 결합한 새 변이를 발견했다. 키프로스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레온디오스 코스트리키스가 이 변이를 발견했고, 이름을 ‘델타크론’이라고 지었다.다만 아직 전염성이나 중증 위험도에 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
[욥바=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훌라 호수 보호구역에서 방호복을 입은 한 작업자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폐사한 두루미를 수거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AI가 두루미 수천 마리를 죽이고 다른 동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훌라 호수는 중동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매년 약 10만 마리의 두루미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03.
성탄절 방문객 차에 있던 총 만지다 사고총에 맞고 3일 만에 병원에서 결국 사망2019년 미국 3371명 어린이 총기로 사망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성탄절 당일 3살 소녀가 실수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사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가 보도했다.헨더슨 카운티 경찰 당국은 은퇴한 보안관 딸 에일리 고든이 지난 25일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발사, 근처 외상 센터로 실려 갔지만 3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보안관은 카운티 치안을 담당하는 법 집행관이다.NBC뉴스는 에일리 아버지가 911 센터에 전화해 "성탄절 당일 놀
아프리카 최대 철새 도래지 수만 마리 방문가금류 살처분…인플루엔자 전파 예방 위해최근 이스라엘에서 번진 조류독감에 감염된 왜가리 500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아프리카 최대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이스라엘 북부 훌라호(湖) 자연보호구역에는 매해 연말 약 10만 마리 이상의 왜가리가 찾아든다.이스라엘 북부에 창궐한 조류독감으로 현재까지 약 5000마리 이상이 폐사했으며, 여전히 훌라호 일대에 수만 마리의 왜가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돼 조류독감 피해 규모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스라엘 현
[욥바=AP/뉴시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욥바의 훌라 호수 보호구역에 두루미 두 마리가 죽어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로 5000마리 이상의 두루미가 폐사하고 다른 동물들도 위협받고 있다며 "사상 최악의 야생동물 재앙"이라고 밝혔다. 훌라 호수는 중동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매년 약 10만 마리의 두루미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28.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중 하나인 '뮤' 확진자가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2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GISAID(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현재 뮤 변이의 전 세계적인 발생률은 감소 추세로 전체의 0.1%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지만, 콜롬비아나 에콰도르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 중이다.뮤(Mu)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B.1.621'로, 세계보건기구(W
중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가운데, 전염성 질환인 탄저병 환자까지 보고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10일 베이징(北京)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허베이성 청더(承德)시의 웨이창(圍場) 만주족·몽골족 자치현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온 환자 1명이 전날 탄저병으로 진단됐다.이 환자는 앞서 소·양 등과 접촉한 적이 있으며, 발병 나흘 뒤 구급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와 진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예방통제 조치를 했다고 당국은 밝혔다.탄저병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다수의 관련 환자가 나온 유명 관광지 후난성 장자제(張家界)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장자제시 정부는 30일부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소유의 모든 관광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중국매체들이 전날 전했다.영화 '아바타'의 배경이기도 한 장자제에는 전날 기준 단체여행 온 754개 팀, 1만1천여 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국은 이들에게 조속히 핵산 검사를 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시를 떠날지 결정하도록 했다.장자제는 주거구역 별로 봉쇄식 관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사이에서 급속하게 퍼진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은 털곰팡이증)으로 인해 인도에서 4천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22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바라티 프라빈 파와르 보건 담당 부장관(공식 명칭은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의회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보고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인도에서는 4만5천여명의 검은 곰팡이증 감염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4천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검은 곰팡이증은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끔 발견되는 희소병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 1년 반 여가 흘렀지만, 전 세계적으로 소수 국가를 제외하고 그 그림자는 여전히 짙다.누구 할 것 없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그리워한다.이런 가운데 한때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이었던 강소국 싱가포르가 최근 코로나를 관리하며 일상으로 복귀하겠다는 '뉴노멀' 로드맵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인구 560만 명 정도인 싱가포르의 전날(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명이다.이 중 3명만 지역감염일 정도로 상황은 안정적이다. 이런 국가가 하는 '실험'이라는 점
싱가포르·英, ‘공생’ 메시지 선회코로나-독감 호흡기 질환이나코로나 전염성 더 크고 치명적“유행병 시스템 구축·협력 必”[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며 ‘바이러스의 완전 종식’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한때 유일한 해결책으로 추진되던 세계 집단 면역도 도달할 기미가 안 보인다. 대부분 나라들은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공급이 과다한 소수 부유한 국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위험한 변이들이 출현하기 전에 지구촌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H10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1일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쑤성 전장(鎭江)에 거주하는 41세 남성이 H10N3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H10N3형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조류간 전파만 가능하고 인체 감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발열 증상이 생긴 뒤 상태가 심각해져 닷새 뒤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는 퇴원 가능한
스페인독감 후 수명 2배 늘어백신·항생제·공중보건 등 영향2100년 100세들, 2500만명↑최장 수명 ‘122세’는 25년째수명 연장에 과학자들 찬반[천지일보=이솜 기자] 인간은 영원한 사회에 속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까.1920년과 2020년 사이에 인간 평균 수명은 두 배로 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다. 원인으로는 과학이 주요했지만 인간의 행동도 영향을 끼쳤다.우리의 수명은 어떻게 늘었을까. 앞으로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수명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작가 페
남미 가이아나의 남성이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작은 헤어롤에 새를 집어넣어 밀수하다 적발돼 동물보호 관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1일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28일 남미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뉴욕 존 F. 케네디(JFK) 공항으로 입국한 26세 남성의 가방에서 주로 여성들이 머리카락에 웨이브를 넣을 때 사용하는 헤어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놀라운 사실은 이들 각각의 작은 헤어롤 안에 참새와 비슷한 종류인 되새들이 무려 29마리 들어 있었다는 점이다.CBP 직원들은 당시 JFK 공항에서 수하물 검사
미야기 지사 “확진자 급증했다” 자체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천 명을 넘었다.1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20분까지 1천499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5만 3483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32명 증가해 8777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천 명을 웃돌았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2명(13.8%) 많았다.이런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