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택시를 타고 광화문주변을 지날 때마다 짜증이 난다. 시도 때도 없이 교통체증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승객이 조바심을 내면 택시기사는 한 술 더 뜬다. “저 놈의 겉만 번드르르한 광화문광장이 문제”라며. 4대문 안에서 택시를 탈 경우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을 아는 시민들이 택시를 기피하는 바람에 승객 또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광화문광장 조성공사를 완공한 지난 8월 이후 크게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 한다며 지난 해
3. 갈등의 원인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한국 기독교(개신교)는 1884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한국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쇄국과 쇄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급기야 1910년 일본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다. 나라를 잃는 엄청난 경험을 하다 보니, 그동안 나라를 지탱해오던 전통적인 것에는 더 이상 기대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고 싶었고 또 추구했다. 당시 상당수 한국인에게 새로운 것은 대체로 서양문명, 특히 미국 문명이었다. 미국의 종교인 기독교를 믿으면 미국처럼 부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
미디어법 강행 처리로 문 닫았던 국회가 정상화되는 듯 보였으나 역시나 또 판이 깨졌다.의원직 사퇴서까지 제출했던 민주당이 전격 등원을 결정했다고 해서 이제 뭔가 국회가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려나 생각했었다.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갔다.지난 1일 정기국회가 시작하던 날 국회의장의 개회연설을 듣다 말고 민주당 의원들은 미디어법 원천무효의 피켓을 들고 집단 퇴장했다. 아마 이 지구 상 어디에도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품격을 잃는 행위를 서슴없이 하는 국회는 없을 것이다.적어도 민주주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선진국 그룹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