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과천시 보금자리지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밟기 위해 24일 중앙공원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경기도 과천시 ‘보금자리지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밟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24일 중앙공원과 뉴코아 백화점 등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서명 운동은 현재 3일째로 접어들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9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부와 증명서를 교부받았다.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되려면 19일부터 60일 동안 서명을 받은 숫자가 과천시 전체 유권자인 5만 4707명 중 15%인 8207명을 넘어야 한다.

주민서명을 한 이종호(48, 남, 과천시 부림동) 씨는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보금자리주택사업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주민이 주인이 돼야 하는데, 여 시장이 실적을 위해 추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부터 추진된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두고 과천 주민이 집값이 내려간다는 이유로 반발해 여 시장은 지난 11일 국토부에 지정 보류를 신청했다. 하지만 주민의 반발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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