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즘 정치의 ‘정의로움’, 재판의 ‘공정함’을 이야기한다. 책은 우리가 임진왜란을 겪을 당시 영국에서 초연된 셰익스피어 희곡 작품 ‘베니스의 상인’을 읽는다. 과연 계약에 따라 안토니오의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살 1파운드를 떼어내기를 요구하는 고리대금업자 샤익록에게 내린 판결은 공정한가.이 16세기 고전을 읽는 독자들은 재판 과정의 반전을 통쾌해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왜 샤일록은 그토록 요구했을까.이 배경에는 당시 유럽에 팽배했던 유태인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이 숨겨져 있다. 책은 샤일록이 처한 상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스토리를 탄탄하고 깊이 있게 만들고 싶은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캐릭터 아크’ 구성법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차근차근 알려주는 길잡이다.‘스토리 아크(내러티브 아크)’가 사건의 전개와 같은 외부적 상황의 흐름이라면, ‘캐릭터 아크’는 주로 성격, 태도, 관점, 마음가짐과 같은 캐릭터 내면의 변화를 일컫는다. 캐릭터 아크의 유형은 크게 포지티브 체인지 아크, 플랫 아크, 네거티브 체인지 아크 등 세 가지 기본 패턴으로 나뉜다. 캐릭터의 어떤 행동이나 결정을 독자가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게 하려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족 실종 문제로 상담하고 싶다며 탐정의 방문을 요청하는 한 통의 전화. 하지만 자택을 찾아간 사와자키는 사건을 의뢰받기는커녕 유괴사건의 한복판으로 휘말려들고 만다. 얼결에 몸값 전달책 신세가 되지만, 도리어 접선 장소에서 습격을 받아 돈가방을 도난당하고 만다. 돌연 협상을 중단한 채 잠적해버린 유괴범, 아무도 신뢰하지 못하는 피해자 가족, 의심을 거두지 않는 경찰. 어쩐지 묘한 부탁을 해오는 야쿠자. 사와자키를 기다리는 것은 끔찍한 덫일까, 작은 행운일까.이 책은 시리즈의 정점이자 일본 문학사에서도 하나의
유디치과, 임플란트 수술 전·후 관리 방법 소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치나 치주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치아를 상실했을 때 떠오르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2018년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자가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 수술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과 임플란트 시술 환자는 2016년 약 39만명에서 2018년 약 58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미적·기능적으로 자연치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잠실자생한방병원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로 자리를 옮겼다.2일 자생의료재단은 잠실자생한방병원을 기존 잠실역 인근에서 장지역 가든파이브 리빙관 10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약 1000평, 60병상 규모의 잠실자생한방병원은 한 층 전체를 접수처, 진료실, 치료실, 입원실 등으로 꾸며 거동이 불편한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필요 없이 최소한의 동선으로 모든 진료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병동의 경우 1·2·4인실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산하 대전자생한방병원이 제67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3묘역을 찾은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생봉사단 25명은 순국 선열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순국 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묘비 옆에 태극기 851개를 꽂고 손수 비석을 닦으며 쓰레기들을 치우는 등 묘역정화 활동을 펼쳤다.자생의료재단은 독립유공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12권 발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2일 청년을 주제로 한 사서의 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하는 것이다.이번 사서추천도서는 장르별 추천에서 벗어나 특정주제를 다루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2년 청년 책의 해’를 맞이해 청년의 독서 인구 유입 및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제를 ‘청년’으로 정하고, 청년에 관련된 도서를 선정한 것이다.꿈을 찾아 도전하는 청년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문학 분야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삶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연극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지난달 31일 서울연극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극단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훼손하지 말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2014년 3월부터 시작돼 9년째 추진 중인 본 사업에서 예술계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현 국립극단 부지를 활용해 민간기금으로 조성되는 본 사업은 건립 취지, 목적과 다르게 진행됐다”고 말했다.단체는 한 나라의 국립극단은 정부의 공공예술정책의 표본이라는 점에서 그 존재의 상징성
매년 6월 1일은 ‘의병의 날’2010년 5월 법정기념일 제정곽재우 장군 최초 의병 일으켜양반부터 천민까지 계층 다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들은 모두의 이름이 의병(義兵)이다. 얼굴을 가리면 우리는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다.”지난 2018년 상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내용이다. 자신의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위해 싸운 조국 투사들의 이야기는 국민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들에게는 두려움을 느낄 시간도 없었다. 싸우지 않으면 사랑하는 가족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이 2021년 세계경제포럼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 관광 관련 지수 발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은 2021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결과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17개 평가대상 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이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 관련 지수를 발표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다.가별로는 일본,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거리두기 해제로 문화계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있다. 때를 기다렸듯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국내 여행 할인 혜택 소식도 들리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성년의 날 등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신록의 계절을 맞아 푸르름이 깃드는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칸서 韓영화 2편 수상 ‘쾌거’… 박찬욱·송강호 등☞(원문보기) 한국영화사 처음으로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
성금 1년간 1만 6천원 모아국내·외 2만여명 모금 동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무공 이순신의 묘소를 지키기 위한 성금 모금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문화재로 지정된다.30일 문화재청은 현충사 중건 9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또한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1931년 5월 충남 아산에 있는 충무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은영 박사가 부모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집에서 물어보면 다 모르겠다고 하는데, 원장님 앞에서만 오면 얘가 별 이야기를 다 하네요.”방송에서든 병원에서든 아이들은 오은영 박사 앞에서는 학교생활이든 친구 관계든 부모에 대한 생각이든 시시콜콜 말한다. 왜 그럴까. 비밀은 바로 소통의 방식이다. 소통방식에 따라 아이들은 자신의 생활을 더 공개하고 싶기도 하고, 더 감추고 경계하고 싶어지기도 한다.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주제 58가지를 뽑아 그 소통에 대해서 친절히 알려준다. 낯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도수를 맞추고 얼굴에 맞춰야 안경은 완성된다!”안경사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눈의 불편함을 해소해줌으로써 사람을 돕는 보건의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도수가 같은 안경을 맞췄는데도 어지럽다면 안경사는 도수가 맞는지 다시 체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피팅이 잘못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이 책 ‘안경 피팅의 정석’의 저자 손재환은 “피팅은 안경을 완성시키는 처음이지 마지막 공정”이라고 힘줘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30년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피팅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안경 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근대 한국사상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이 책은 최근 우리 고유의 문명관이자 자생적인 변혁사상으로 재소환되고 있는 ‘개벽’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상사의 큰 줄기를 파악한 책이다. 그간 서구 담론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근대전환기 개벽사상을 소개하는 한편, 수운 최제우,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 등 널리 알려진 근현대 주요 사상가들을 개벽파의 시각에서 탐구했다.‘근현대 한국사상’이라고 칭할 만큼 연구 작업이 많지 않은 설정에서 11명의 연구자들이 3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근대사사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는 분명하다. 재택근무를 시작으로 일상화된 화상회의,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비대면 배달 서비스 등 언택트 삶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그에 따른 기술도 가속화되는 중이다.이 책은 판이 바뀌는 시대에 개발자의 본질과 삶을 시니어 개발자의 눈으로 절실하게 털어놓은 책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세상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현재진행형 개발자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소통법과 기능 구현 그리고 이직 노하우까지.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과 개발자의 진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50년 전에 지어진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慶州 玉山書院 無邊樓)’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26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는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적 ‘옥산서원(玉山書院)’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옥산서원 외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중층으로 된 문루이다.무변루는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됐을 때 함께 세워졌으며, 주변의 훌륭한 자연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우리 항쟁의 역사에 대해 남다른 시선으로 접근한 만화책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한반도’에서 ‘세계’로 확대한 ‘따로 또 같은 역사’가 그것이다.이 책은 공간은 다르지만 식민지라는 같은 시대를 살아낸 각국의 인물 이야기와 사건, 시대상을 다룬다. 우리의 유관순 역사와 꼭 닮은 베트남 여성 항쟁가, 전봇대와 굴뚝에도 세금을 물린 침략 제국들의 착취, 제1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과 미주 한인 백만장자들의 엇갈린 삶, 그리고 맥주에 취한 식민지 이야기 등 이색
유디치과, 치아 건강 위해 필요한 영양소 소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섭취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대표적으로 1인 가구에서 선호도가 높다. 1인 가구의 경우 주로 혼자 식사하다 보니 편식이나 결식이 잦고, 단조로운 식사 습관이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이 2010~2019년 10년간 서울시민 1만 1918명(19세 이상)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서부산 지역에도 문을 열었다.25일 자생의료재단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부산자생한방병원을 개원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자생한방병원은 1·2·4인실 병동 총 60병상 규모로 한방재활의학과, 침구의학과, 한방내과 등 7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부산자생한방병원은 추나요법, 신바로약침, 동작침법(MSAT) 등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한방 비수술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교통사고 상해와 같은 척추·관절질환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부산자생한방병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