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박혜옥 기자]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을 맞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추모음악회를 마련한다. 대구대교구는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故 김수환 추기경이 몸소 실천하신 사랑과 나눔의 뜻을 되새기고자 오는 20일 오후 7시에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추모음악회를 가진다. 이번 음악회에서 1부 추모행사로 김수환 추기경 영상물 방영·추모시낭송·추모합창 등이 마련돼 있으며, 2부에서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각막과 장기를 기증하신 김 추기경의 뜻을 잇고자 각막·장기기증 캠페인도 펼쳐진다. 한편, 티켓판매 수익금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가정 내 아버지의 정체성을 찾고, 아버지의 역할과 위치를 현대의 가정 속에서 재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제13기 성요셉 아버지학교’를 개설한다. 대구대교구는 “성령을 통해 아버지들의 신앙적 삶의 성숙을 이루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의 초대”라며 “아버지들의 화해와 용서, 치유와 회복은 아버지 스스로의 변화와 성숙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이와 같은 선물이 가정의 회복과 성화를 이룩하는 기적으로 그 빛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학교는 2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10시 6주간 진행되
로마 교황청이 서울 명동대성당을 이탈리아 로마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순례지’로 지정했다며 전대사 특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로마 성모 대성전 영적 유대 성당과 성모 순례지 참배를 통해 영구적으로 전대사 특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대사 수여일은 ▲성모 대성전 봉헌 기념일(8월 5일) ▲특별한 영적 유대를 지닌 성당의 주보 성인 축일(12월 8일 명동 주보 성인 축일)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든 대축일 ▲신자들이 1년에 한 번 각자 자유롭게 선택한 날(순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지난 15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가톨릭사회복지의 현황과 발전의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가톨릭사회복지포럼과 공동으로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사회복지회가 33주년을 맞이한 지금,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지 고민하고 성찰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어 기조 발표에서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문진영 교수는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 현황’을 주제로 “양적인 증가보다는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서울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김상진 스테파노 신부는 에델바이스 꽃말처럼 매 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살아가는 사제다.지난 10일 김상진 신부는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차마고도-자연과 종교’ 사진전을 열었다.이날 개막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전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평화방송 사장 오지영 신부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차마고도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상진 신부가 중국 윈난에서 티베트를 거쳐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진 차마고도에 남아 있는 가톨릭 전통건물과 문화 등을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됐다.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2
우리나라 최초의 성모 성지인 남양 성모 성지에서는 7일 오전 11시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최덕기 주교의 공동 집전으로 성지봉헌 기념미사를 드린다. 오후 2시에는 축하 음악회, 성체 강복이 이어진다. 이날 로마의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당 및 순례지인 대구 성모당, 감곡 성당, 충주 교현동 성모당, 청주 내덕동 성당, 청주 복대동 성당, 청주 성모성심 성당, 청주 지현동 성당, 보은 성당, 진천 성당을 방문해 고해성사 및 영성체,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와 전례에 참여해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은 31일 최영수 대주교의 ‘선종’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전달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최영수 요한 대주교님의 선종(善終)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대구대교구 신부님들과 교구민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영수 대주교님은 후배 사제들에게 큰 형님과 같이 넉넉한 인품을 지니셨고 언제 어디서나 사제의 참모습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교구 신자들에게도 ‘착한 목자’로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으셨던 분입니다. 최 대주교님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직을 사임한 천주교중앙협의회 최영수 대주교(영세명 요한)가 31일 오전 6시 20분께 지병 악화로 선종했다. 대구대교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대구대교구장 직을 맡은 최 대주교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7일 교구장직을 사임,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신병이 악화돼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선종했다. 빈소는 대구 계산성당에 마련된다.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은 최 대주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관리국장, 대구가톨릭대 사무처장, 가톨릭신문사 사장, 대구평화방송 사장, 천주교 대구
독일인으로 우리나라 인권운동의 선봉에 섰던 헤르베르트 보타와 신부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972년 10월 16일 한국땅을 밟아 40년 가까이 우리나라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한 초대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한국지부장 허창수(68, 독일명 헤르베르트 보타와) 신부가 26일 독일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0년간 파킨슨씨병을 앓아왔던 허 신부는 연례적인 독일 연수 중인 26일 혼자 독일 뮌헨 인근의 성 오틸리엔 수도원 주위로 산책을 나갔다가 다음 날인 27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독일 남부 시골마을 출
수녀회 ‘쇄신·재창설·초심으로 돌아가자’ 깊은 고민의 해답 초기 수녀들의 삶과 영성에서 찾아 “한국의 수녀회 모든 회원들이 첫 선교사 수녀들이 물려준 영적유산을 재조명해 봄으로써 수도회의 기원과 한국설립 초기 선교사 수녀들의 역동성을 새롭게 인지하고 오늘 이 시대의 하느님의 부르심에 새롭게 응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한국교회 최초의 수도회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한국 설립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22일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희(서울관구장) 수녀는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날 심
전국에서 모인 사제 지망생들이 성지순례, 미사와 공동기도, 전국 신학교 소개와 지역 간 교류를 통해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가톨릭신학생 모임 ‘하나되어’가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는 전국 7개 신학교 소속 신학생(2학년) 약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유적지인 골배마실, 은이, 미리내 성지를 방문하는 도보성지순례에 나섰다. 옛 신자들이 오가던 20km 가량의 산길을 따라 걸으며 신앙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