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이 서울 명동대성당을 이탈리아 로마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순례지’로 지정했다며 전대사 특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로마 성모 대성전 영적 유대 성당과 성모 순례지 참배를 통해 영구적으로 전대사 특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대사 수여일은 ▲성모 대성전 봉헌 기념일(8월 5일) ▲특별한 영적 유대를 지닌 성당의 주보 성인 축일(12월 8일 명동 주보 성인 축일)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든 대축일 ▲신자들이 1년에 한 번 각자 자유롭게 선택한 날(순례) ▲신자들이 성모 대성전이나 성당에 성모 공경을 위해 단체로 순례할 때로 한다.

전대사 조건은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뜻에 따른 기도 ▲온갖 죄를 끊겠다는 결심 전례 거행 참여, 그리고 주님의 기도와 신경 암송을 하는 것이다.

한편, 성모 대성당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한국 천주교회는 지난 2009년부터 대구대교구와 수원교구, 청주교구가 로마 성모 대성전 영적 유대 성당과 성모 순례지로 지정돼 전대사 특전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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