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학교·수도원 개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톨릭계가 부활 제4주일로 기념하는 ‘성소(聖召)’ 주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성소’란 하느님의 부르심을 뜻한다. 가톨릭계는 이날을 성직자와 수도자, 성직자와 수도자를 지망하는 젊은이(성소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은 평소 봉쇄구역이었던 신학교와 수도원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한다. 각 교구에서는 기념 미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 협의회는 오후 2시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19세~40세 남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천주교에서 평신도 신앙실태를 분석한 결과 자신이 신앙인임을 의식하는 사람은 과반수지만 신자의 기본신앙행위 실천에 있어선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한국평협, 회장 최홍준)는 한국평협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한국평협 40주년 백서’ 발간과 함께 평신도 신앙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평협에 따르면 응답자 중 40%가 ‘1주일에 1번 주일미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5%가 ‘고해성사는 1년에 4~5번 한다’고 답했고 48%가 ‘성경읽기는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천주교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연구 지원을 위한 ‘생명의 신비상’을 수여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생명의 신비상’ 제6회 수상자로 오일환(가톨릭대 성의교정 생명의학부) 교수 등을 4일 선정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의 존엄성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데 기여한 사람과 단체에 주고 있다. 오 교수는 성체줄기세포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 분야의 연구 선진화에 이바지하면서 연구 윤리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분야상은 환경과 인간에 대한 연구
“교구 역사의 한 뿌리 이룬 성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경북 칠곡에 위치한 ‘한티순교성지’ 조성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 오후 3시 한티 피정의집 앞 잔디밭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한다.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올해로 교구 100주년의 해를 맞았다. 그렇기에 한티순교성지 조성 20주년의 의미가 크며, 교구 역사의 한 뿌리를 이루는 이 성지의 의의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사미사를 마친 후 감사 음악제가 열린다. 이번 음악제는 경북도립국악단, 계명대 브라스 콰이어의 연주, 천주교 대구대교구
“순교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잊지 말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천주교회가 9월을 ‘순교자 성월(聖月)’로 정하고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천주교는 이달에 신해박해(1791), 신유박해(1801) 사건으로 순교한 124명의 순교자와 한국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을 벌인다.시복시성 주교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일 주교는 “한국교회는 순교자들의 노력과 피와 땀으로 세워졌다”며 “죽음으로 믿음을 지킨 순교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 소속 독일인 신부와 수사 7명이 국내에서 선교 체험 프로그램(MIX·Mission Exposure Program)을 하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관계자는 “지난 21일 입국한 MIX 참가자들은 8월 29일까지 머물며 이들의 선배들이 해온 선교사업을 체험하고 선교에 대한 소명을 깨닫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선교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탄자니아에 이어 두 번째다. 참가자들은 31일까지 왜관수도원에 머물며 분도 가구공예사 견학, 초급 한국어,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한
피정 프로그램 6년 사이 3배 늘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불교의 템플스테이가 있다면 천주교에는 ‘피정’이 있다. 여가 문화가 다양해지고 현대인들의 심리적, 영적 쉼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신자는 물론 비(非)신자의 천주교 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교 템플스테이가 대중화되면서 천주교 피정도 함께 주목받는 추세다. 피정(避靜)은 하느님과의 영적 만남을 위해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부분 피정을 위한 숙소에서 영적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요즘은 여름 피정도 휴가를 이용한 영적 재충전으로 인
교구 신자 2만→45만 성장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한국 천주교회 발전의 본산인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교구 설정 100년이 됐다. 교황청은 1831년 조선교구를 설립하고 초대 교구장으로 브뤼기에르 주교를 임명했다. 조선교구가 서울교구와 대구교구로 분리된 것은 1911년 4월 8일로 조선교구 설정 80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대구교구에서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지역을 관할했고 나머지 지역 관할은 서울교구에서 맡았다. 대구대교구의 초대 교구장인 프랑스 출신 드망즈 주교는 1911년 6월 주교 서품을 받고 대구교구로 부임했으며 193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착좌식이 20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 내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착좌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교계, 정관계, 요인들,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착좌식 미사와 축하식, 축하연이 마련되고 미사에는 조 대주교를 대구대교구장 겸 대구관구장으로 임명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대칙서(大勅書)가 낭독‧전달된다. 조 대주교는 제9대 교구장이었던 고 최영수(세례명 요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조환길 주교가 제10대 대구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다. 4일 낮 12시(로마 시각) 주한 교황대사관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서 교구장 직무대행을 수행해 온 조환길(56, 타대오) 주교를 제10대 대구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했다”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게재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1954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해 1981년 사제품을 받았다. 덕수 본당과 형곡 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했으며 대구대교구 사목국장과 사무처장, 관덕정순교기념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9년 故 최영수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둔 생명의학연구윤리위원회, WIRB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지는 각종 임상연구에 대한 심의를 담당할 생명의학연구윤리위원회를 대구에 설치, 위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도 공동 진행하게 된다. 1968년 창립된 WIRB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전통과 경험을 가지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등 생명의학연구윤리관련기구 설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이뤄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오는 25일 성소(聖召)주일을 맞아 가톨릭 신학교와 수도회가 일제히 문을 연다. 한국천주교는 이날 전국 7개 신학교와 각 교구, 전국 수도회들의 문을 열고 성소자와 일반 신자들을 위한 초청 행사를 갖는다.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성소주일 미사에 이어 사제복 및 미사도구 전시회, 신학생의 삶을 담은 영상물 상영, 신학교 대성당 유리화 설명회, 수단(성직자 복장) 입어보기, 성소상담 등을 진행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대구 남산동 교정에서 기도와 찬양, 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한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 말은 안중근 의사(1879~1910, 세례명 토마스)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뒤 뤼순감옥에서 쓴 유묵(遺墨)이다. 전자는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인데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말이며,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것은 자신이지만 이를 이뤄지게 한 것은 하늘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다. 후자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생긴다’는 말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인 올해, 천주교 신자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년담당(담당 배상희 신부)은 청년들의 신앙에 대한 열정과 젊음을 담은 ‘대구대교구 청년 로고’를 공모한다. 심사는 ‘교구 청년들의 신앙 열정’이라는 주제가 잘 담겨진 작품을 기준으로 하며, 공모에 관심 있는 교우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대상(각 1명)과 우수상(각 1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각 50만 원, 30만 원이 수여된다. 심사는 교구 100주년 로고를 제작한 바 있는 김도율(큰고개본당 주임 겸 교구 미술인회 담당) 신부가 맡았다. 응모 방법은 컬러 프리트 된 로고,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한국여기회(총재 이문희 대주교)는 ‘여기애인(如己愛人, 남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상’을 제정하고 청소년 독후감을 공모해 시상한다. 응모자는 지정 도서인 와 중 한 권을 읽고 A4 용지 2매를 기준으로 독후감을 쓰면 된다. 지정 도서는 대구 관덕정순교기념관에서 판매되며, 한국여기회 카페 또는 가톨릭신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응모기간은 이달 15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응모신청은 한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안중근(세례명 토마스)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추모미사·특별전 등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 기념일인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립대구박물관 대강당에서 조환길 타대오 주교 집전으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순국 100년 안중근’ 특별전이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신자일 경우 특별 할인 관람료는 3000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안 의사의 작품과 사진, 관련 자료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조명한 전시는 이번이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20일 명동성당 앞에서 대규모 장기기증 캠페인이 진행됐다. ‘1SAVE9(뇌사자 한 명의 장기기증이 9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서울·대전·대구 3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1550명이 동참해 이웃 사랑을 전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윤경중 생명운동부장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각막 기증을 하고 가신 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 캠페인을 주요 도시에서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대구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천주교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통장’을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통장’은 건립기금 납입 내역을 기록 관리하는 통장이다. 이 통장은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통장개설과 입금이 가능하며, 타행환 입금 및 자동이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건립기금을 납입할 수 있다. 또한 모금된 건립기금은 FMS(Fund raising Management System, 모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집계, 기록 및 관리하게 된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고인이 남긴 각막기증의 생명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규모 장기기증 캠페인이 오는 20일 서울 명동성당 앞과 서울성모병원, 대구, 대전 등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비롯해 가톨릭 장기기증 전국 네트워크와 한국장기기증원, 대한이식학회,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이날 ‘1SAVE9(뇌사자 한 명의 장기기증이 9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를 주제로 사후 장기 기증 서약에 동참할 것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 음악원 소속의 청소년·소녀 합창단인 ‘뿌에리 깐또레스’ 합창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창단 15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그레고리오 성가·소프라노 독창·바이올린 독주·여성 중창·연합 합창 등을 선보인다. 특히, 청소년 합창인 ‘칸탄테 도미노(Cantante Domino·주님을 찬미하라)’와 대규모 핸드벨 콰이어의 ‘라이언 킹 멜로디’와 ‘렛츠 탱고’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뿌에리 깐또레스(Pueri 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