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급 외제차인 벤츠 SUV를 노출한 데 대해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을 관계기관과 면밀히 추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인애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새 전용차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또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 금지된 만큼 어떤 나라도 북한의 제재 위반행위에 동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방영한 기록영화를 보면 김 위원장이 벤츠가 생산하는 SUV 중 최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올해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은 이사국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에 참가하면서 북한의 안보 위협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의 대응 필요성을 이사국들에 더욱 적극적으로 환기할 수 있는 발언권을 갖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열고 최근 고조된 북한 이슈를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한미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협의가 오늘(1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들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북러 간 군사 협력 등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이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는 미국 북핵수석대표를 맡아오던 성 김 전 대북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윤석열 정부의 대북 압박 움직임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윤 정부는 17일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선박 11척에 대한 독자 제재에 나섰고, 18일에는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 등에 대한 논의를 한다.지난 15~17일에는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함께 제주 인근에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도 실시했다. 북한의 앞서 14일 고체연료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정부, 北선박 1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7일 북한의 석탄 밀수출 등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선박에 대한 독자 제재에 나섰다.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 환적, 대북 유류 반입 및 밀수출 등에 관여함으로써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 개인 2명 및 기관 3개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선박에 대한 독자 제재를 재개한 것으로, 제재 지정 대상들은 선박 2척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정부가 세계에서 최초로 독자 제재를 지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더니 또 서로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연일 ‘주적’ ‘전쟁’ ‘초토화’ 등 표현으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고 전날에는 ‘대남 주적 헌법 명기’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1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민족적 집단’ ‘도발 시 몇 배 응징’ 등의 단어로 거칠게 맞대응한 것이다.남북이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채 새해 벽두부터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적의감을 드러내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가 한껏 고조되는 등 심상찮은 모습이다. 다만 무력행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트로이카’ 3개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첫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아세안 트로이카는 지난해 의장국을 맡았던 인도네시아,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 내년 의장국을 수임할 말레이시아를 말한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라오스에서 살름싸이 꼼마싯 부총리 겸 외교장관, 통판 사반펫 아세안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겸 외교차관을 차례로 면담했다.정 차관보는 살름싸이 부총리 겸 외교장관에게 라오스의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이 라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미일 외교당국이 14일 북한의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전화통화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정 박 미국 대북특별 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3국 대표는 북한이 연초 서해 포병 사격을 감행한 데 이어 올해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또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과 위협이 역내 불안정의 근본 원인임을 이번 발사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됨에 따라 세계 안보와 경제에 어떤 후과가 발생할지 지구촌이 주목하고 있다.세계 안보·경제에 중요한 대만해협의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미중의 대리전 성격의 선거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는 물론 미중 간 갈등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또 이번 대만 대선 결과가 한국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하지만 윤석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바이든, 날리면’ 사건 외교부 승소… 법원 “MBC 정정보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통화에서 긴밀한 한미·한미일 대북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취임 인사를 겸한 첫 번째 유선 협의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카운터파트인 블링컨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5~7일 사흘 연속 서해 접경지역에서 실시된 포병사격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블링컨 장관과 공유했다.이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대(對)러 무기 지원을 포함한 군사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공관에서 열린 G7 주한 외교사절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의 청문회에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관한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조 후보자는 지난 2015~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법원 인사들을 세 차례 만나 강제동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면서 강제징용 재판 판결을 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이 6일 (현지시간) 북한의 지속적인 불법 핵·탄도미사일 개발 위협과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규탄했다.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국제법을 무시하는 행위에 한미일이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이번에는 한미일 차관보급에서까지 또다시 북중러를 동시에 견제하고 나선 것인데, 윤석열 정부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꺼이 동참하고 나선 모양새라 북한을 넘어 한중 관계, 한러 관계 역시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미일, 인태지역 협력 방안 논의한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지 두 달여 만에 콘크리트로 최전방 감시초소(GP)를 건설한 것을 군이 포착했다.5일 연합뉴스는 군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예전에 파괴한 GP에 콘크리트 초소를 건설한 것이 식별됐다”고 전했다.콘크리트 초소 건설이 군의 감사자산에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직후부터 앞서 군사합의로 파괴했던 GP를 복원하고 있다.군은 지난 11월 말 북한이 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 이후 GP를 복원하고, 사총 등 중화기를 반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심상찮다.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었고, 북측의 ‘남한 평정’ ‘전쟁 준비’ 등 거친 발언에 남측은 적 도발 ‘분쇄’ ‘파멸’ 등의 단어로 맞섰다.2일 밤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하는 담화와 함께 조롱조로 비난하자 남측 당국은 ‘궤변’ ‘억지 주장’ ‘책임 전가 위한 잔꾀’라는 표현 등으로 물러서지 않았다.남북의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대남, 대북정책을 두고 양측이 서로를 겨냥해 새해 시작부터 거칠게 말폭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한 가운데 남측 관계 당국이 “궤변” “첵임전가 잔꾀”라고 3일 반박했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범죄자가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오후에는 통일부도 부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내고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의 당국자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 평정을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향후 어떤 식으로든 한반도 긴장 조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규정했고 우리를 향한 적대관계를 강조해 군사력 강화 명분으로 삼고 내부 결속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전원회의에 대해선 “북한이 지난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을 골자로 외교‧안보라인 인사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안보실장으로 거론되는 장호진 차관은 미국, 북핵, 러시아 등 한국의 주요 외교 업무에 모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작년 8월 현 정부의 첫 주 러시아 대사로 부임했다가 지난 4월 외교부 1차관으로 기용됐다.또 외교부 1차관으로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이에 따라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