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용 변리사인공지능 분야의 특허출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2017년까지 시각지능 분야의 출원이 최근에 학습 및 추론, AI융복합 기술 등의 증가세가 더 크지만, 청각지능, 복합지능 등의 특허출원은 저조한 편이다. 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의 전체 건수 중 64%는 미국 특허출원 건수이고, 주요 5개국인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독일이 나머지 건수 중 8할 이상을 차지한다.인공지능 기술 특허 분류에 따르면, 인공신경망 모델, 기계 학습 모델, 지식베이스 모델, 수학기반모델 등의 학습 및 추론, 텍스트 분류, 기계번역, 질의응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미국이 동맹국들과 협력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국제표준을 정하겠다는 내용의 국가 전략을 내놓았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반도체·배터리·바이오·AI(인공지능)·자율자동차 등 핵심·신흥 기술에 대한 미 정부 자체 국가 표준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이 최첨단 기술 발전을 두고 동맹국들과의 기술 표준을 통해 중국 등 적성 국가들의 기술 굴기를 억제하겠다는 차원이다.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부의 첨단 기술 표준화를 통해 미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공지능(AI)은 현대 사회에서 급속하게 발전하는 혁신적인 기술 분야 중 하나다. 특히 챗GPT의 등장은 AI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게 했고,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만들었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다.세계적으로 AI 기술 개발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AI 분야에 대한 강력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만약 우리 정부가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제대로
한국은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은 대한민국 의료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의료 핵심 지역이 됐다. 202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이다. 2021년에 비해서 70%로 증가했다.대한민국은 전 세계 무역이 축소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반도체와 제조업 중심인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와 건강을 핵심전략으로 구축해야 한다. 대
정연용 변리사기술의 융복합 시대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 부각되고 특허 분쟁에서도 소프트웨어 특허 관련 소송 및 배상 규모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미국 특허소송 피소기업의 6할 이상이 소프트웨어 특허와 관련이 된다는 통계가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의 특허소송은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1981년 미국연방대법원의 Diamond v. Diehr 사건의 판결로 특허대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는 1998년 State Street bank 판결로 BM발명이 특허로 인정받으면서 또한번 성장했고, 2023년 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서해의 검푸른 파도를 가르며 다시 북한 주민 일가족 9명이 대한민국으로 탈북해 왔다. 그들은 평소 한국의 한류를 많이 접한 데다, 식량난 등으로 먹고 사는 일이 너무 힘들어 대한민국행을 선택했다고 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등장 후 북한 인권에 대해 보여준 깊은 관심에 감명을 받아 어렵지 않게 결단을 내렸다고 토로했다. 그만큼 한국의 대북정책은 북한 주민들에게 커다란 레버리지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 1997년 1월 청진의 의과대학 의사였던 김만철씨가 일가족 11명을 이끌고 탈북해 온 역사를 우리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세계의 교실에선 지금 ‘교육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학교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교사는 메타버스에서 지구 반대편의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수업한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의 학업 수준을 스스로 파악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교육현장의 디지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소프트웨어(SW),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등 ICT를 접목한 에듀테크는 단순히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이러닝(e-le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2023년 4월 월드투어 첫 행선지로 한국을 선택한 가오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연출가 제임스 건 감독이 한국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기분이 좋은 K 콘텐츠 활약을 체감하는 듯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황해’ ‘마더’를 가장 좋아하고 이미 2003년에 ‘올드보이’를 접하고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영화라고 했다. 직접적으로 영화 ‘악녀’에서 액션 장면의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전의 다른 감독이 언급하던 인사치레의 발언과는 확실히 달랐다.그런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세부 청사진과 이행계획이 공개됐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정부 전용 초거대 AI 도입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지난 5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는 공장 인허가 과정을 디지털로 사전 진단하고 원스톱 지원하는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 국민이 공공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혜택 알리미’ 등을 시연했다.이번 계획에서는 우선 국민생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2023년 2월 10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에 익숙한 듯싶지만 낯선 그림 한 장이 걸렸다. 익숙하게 느껴진 사람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떠올렸기 때문이지만,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율리안 판디컨의 ‘진주와 함께 있는 나의 소녀’라는 그림이었다. 바로 인공지능이 산출한 이미지였다. 판디컨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미드저니(Midjourney)’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이용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유사한 그림을 그려낸 것이다. 이 그림을 보고 일부
정연용 변리사점입가경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2015년 샘 알트만과 일론 머스크가 공동 대표가 되며 선투자한 오픈에이아이. 늦은 출발이었으나 MS와 아마존의 천문학적 수준의 투자로 맹추격했다.이 와중에 인공지능, 챗봇에 대해 이미 연구개발하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몇몇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고 연구와 투자 방향의 모티브로 삼으면 좋겠다.먼저 주식회사 투블럭에이아이에서 등록받은 특허로, 휴먼 인터랙티브 AI를 사용한 반자동 작문 방법 및 장치(2019년 12월 출원), 3단계 언어 모델을 이용한 문서 인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의하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이 5년 사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체계(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시스템SW 개발·보급이 탄력을 받으면서 기술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우리나라는 시스템 SW분야에서 미국과 기술 격차는 2016년 약 2.1년에서 2021년 약 1.0년으로 1.1년 줄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시스템 SW 분야에서는 경쟁국에 다소 열위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전략적으로 시스템 SW 지원 정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이 절망적으로 학교폭력의 희생자가 된다. 더 절망적인 것은 엄마조차 자신이 아니라 가해자 편을 든 사실이다. 청소년기만이 아니었다. 돈에 매수당한 엄마는 문동은이 성인이 돼 시작한 복수극에서도 훼방꾼이 된다. 다시 엄마는 박연진 집안의 금력(金力)에 매수됐기 때문이다. 동은이에게 엄마가 중요했던 이유는 형제자매가 없었고, 오로지 엄마만이 관계적 위로를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형제자매가 없어 엄마 외에는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었다.그런데 이런
권위 있는 국제사진전에서 우승한 작가가 해당 작품을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음을 밝히며 수상을 거부했다. 독일 출신 사진작가 보리스 엘다크젠은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크리에이티브 오픈 카테고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자 “AI 이미지와 사진은 이런 대회에서 경쟁해선 안 된다. AI는 사진 예술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스스로 공개했다.엘다크젠은 이처럼 국제적인 행사가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다룰 준비가 돼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회에 지원했으며 이 작품으로 사진전 세 곳에서 결선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한국 팹리스 업계의 위기다. 중국 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우리나라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를 인수하거나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 토레드홀딩스그룹(Toread)이 지2터치 지분 가운데 73%를 3852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진평그룹 자회사 진평전자도 알에프세미 인수를 사실상 일단락했다고 한다.지2터치는 업력 15년 이상된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노트북 등 화면에서 손가락 입력이 가능하게 하는 터치IC를 만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일본의 SF 호시 신이치 상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주관으로 SF 작가 호시 신이치를 기려 해마다 수상작을 발표한다. 2022년 일반부문 우수상은 아시자와 작가에게 돌아갔는데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작가는 챗GPT로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SF 호시 신이치 상에 수상작을 비롯해 100여편을 투고했다. 해당 작가는 이 100여편을 쓰는데, 3주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직업도 데이터 분석이었다. 다만, 이 문학상은 인간 이외의 존재가 쓴 작품도 투고할 수 있다. 그는 과연 어떻게 창작을 했을까? 그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던 ‘에스파’의 경우 세계관을 확장했다. 에스파의 세계관 속 캐릭터 ‘나이비스(nævis)’를 버추얼 아이돌로 만들겠다는 것. 이 사례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실제 아이돌 기반에서 벗어나 순수 가상 아이돌로 진전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이므로 이후 버추얼 아이돌의 파생 캐릭터가 무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알파 세대는 날 때부터 세계관에 익숙하기 때문에 세계관 속 캐릭터 확장에 거부감이 없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지금 단계에서는 가상 캐릭터와 실제 아이돌 캐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APEC기후센터는 국내 유일의 기후예측 전문기관으로서 관련 핵심기술의 개발과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선도 기술의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겨울(2021년 12월~2022년 2월) 전국 평균 강수량이 13.3㎜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이는 평년(1991~2020년)의 겨울철 평균 강수량인 89㎜의 14.7%에 불과했다. 2022년에는 남부지방의 가뭄일수가 227일로 50년 내 가장 길었다. 근 1년째 가뭄으로 호남지방의 최대 식수원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MZ 세대의 문화적 현상으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현상은 알파 세대에게 더 걸맞아 보인다. 흔히 20~30대를 묶어서 MZ세대라고 하는데 10대들의 문화적 현상도 MZ 세대에 포함 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가 MZ 세대로 굳어졌지만, 막상 젊은 세대는 이런 용어를 마뜩잖게 생각한다. 20년 이상을 같은 범주로 묶어낸다는 것이 21세기 문화 다양성의 시대, 급속하게 변하는 트렌드 상황에 맞는지 알 수 없어서다.더구나 연령대도 이제
윤경림 케이티(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여권 등 외부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의 차기 회장 선출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T 이사회는 23일과 24일 연이어 간담회를 열어 사의 철회를 설득했으나 윤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퇴에 앞서 이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케이티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한다.KT 이사회는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4명을 심사한 끝에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