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6년간 614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해 구속된 은행직원 A씨가 해당 금액을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해 300억원가량 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9일 “우리은행 직원이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해 318억원을 손실 본 것을 확인했다”며 “(횡령금 중 일부가) 해외 송금된 부분을 확인했고, 본인이나 가족 명의 부동산에 들어간 정황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돈 대부분을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손실을 봤으며, 일부는 동생을 통해 뉴질랜드 골프장 사업에 투자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직원이 6년간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해 파문이 이는 가운데, 해당 직원을 도운 혐의로 체포된 공범이 영상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오후 3시 30분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횡령한 직원 A씨를 도운 혐의를 받는 B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B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횡령금인지 몰랐냐” “댓가로 무엇을 받았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지난 4일 경찰은 A씨의 공범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6년간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직원과 그의 친동생이 구속된 채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은 횡령 직원을 도운 공범도 추가로 체포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혐의 등을 받는 우리은행 직원 A씨의 지인 B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4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A씨가 횡령금 일부를 옵션거래 상품에 투자할 때 차트 매매신호를 알려주는 등
한양대 법학연구소와 제주대 법과정책연구원4차 산업혁명과 지적재산권법 과제 논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양대 법학연구소(소장 윤선희)와 제주대 법과정책연구원(원장 강주영)이 오는 11일부터 이틀 간 ‘4차 산업혁명과 지적재산권법의 과제’를 주제로 2022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한국·중국·일본의 유수 법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국의 최신 지적재산권(IP) 동향 및 관련 법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첫날인 11일에는 ▲의료 AI를
연암·대우화학 등 계열사 6곳 누락공정위에 ‘기업집단 허위자료’ 제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할 때 오너 일가 계열사 지분 보유·임원 근무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1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게 지난 13일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공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벌금·과태료가 부과되는 절차로 당사자가 이에 불복하면 일주일 내 정식 재판 청구가 가능하다.지
흥신소 통해 집 주소 파악해살인 저지른 이석준 사건 논란탐정 법안 2개 국회 계류 중[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여자친구의 집 주소를 ‘흥신소’를 통해 알아내 찾아간 뒤 살인을 저지른 이석준(25, 구속) 사건이 논란에 오르면서 흥신소나 심부름센터, 사설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시행 중인 ‘공인 탐정’ 제도를 국내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석준 사건과 관련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흥신소) 용어 정비를 비롯해 관리 주
사건 계기로 ‘김용균 법’ 시행오는 21일 1심 결심공판 진행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예정[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근무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씨의 세 번째 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고 김용균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 소재를 논하는 결심공판이 이번달 열릴 예정이다. 1년 넘게 벌여온 치열한 법정 공방에 검찰이 이번 결심공판에선 어떤 구형을 내릴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에서 사고 당시 원청인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이사와 김경재 한국서부발전 전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법인 린(대표 변호사 임진석)의 TMT/정보보호팀(팀장 구태언 변호사)이 29일 ‘NFT와 특금법, AML, 해외동향’을 주제로 ‘제2회 법무법인 린 기술과 법 트렌드 웨비나’를 개최했다.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으로 부상한 NFT(Non-Fungible Token)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예술품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게 TMT팀의 설명이다.이에 NFT에 대한 등록과 허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세금은 어떻게 부과할 것인지,
참여연대·민변, 개발이익 분석… 4개단지 1조 3890억원 분양매출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2699억 준 1조 1191억원으로 이익 감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아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최대 2700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다면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4개 단지(A1, A2, A11, A22) 아파트 개발이익을 약 2699억원 줄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건설업체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 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제1군 건설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에 투자하면 투자원금의 2%의 배당금과 1%의 유치수당을 지급하겠다’면서 피해자 16명을 상대로 4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A씨가 설립한 종합개발 회사는 실제 투자 없이 투자자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무리한 규제 때문에 ‘로톡 형량예측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변협이 반박하면서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변협은 15일 “로앤컴퍼니가 로톡 형량예측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그 사유로 변협의 규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변협은 “형사사건의 형량은 행위의 동기, 수단과 방법, 행위의 내용과 태양, 가담의 정도, 상대방 행동의 법적 성질과 범위, 양형기준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으로서 경력이 풍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로톡 형량예측서비스를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인 오는 30일에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무리한 규제 때문이라는 게 로톡 측 설명이다.로톡 형량예측은 지난해 11월 처음 출시됐다. 로톡은 합법적으로 수집한 1심 형사 판결문 약 47만건으로 통계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기초로 형량에 대한 통계 정보를 보여줬다.이용자가 범죄유형별로 주어진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로톡 AI(인공지능)’가 이용자가 관심 있는 범죄에 대한 형량 통계정보
“원금 5배 보장” 거짓말로 투자자들 끌어모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러시아 에너지 회사에서 개발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의 5배를 벌어들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9단독(판사 정제민)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검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러시아에 있는 에너지 관련 회사에서 가상화폐인 ‘아토
“타다, 서비스 제공하며 규제 안 받아” 판단[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서비스를 금지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헌재는 24일 승합차 임차 서비스를 관광 목적으로 제한하는 것과 더불어 사용 시간을 6시간 이상, 대여·반납은 공항·항만에서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여객운수법 제34조 2항 제1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승차 공유 플랫폼인 타다는 승합차를 대여해주면서 승합차 운전자까지 함께 알선해 사실상 택시처럼 이용
다크웹서 암호화폐 거래최근 관련 범죄 급증해20·30대 젊은층 범죄참여음란물 팔고 화폐 받기도전문가 “규제 시스템 필요”[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암호(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2년째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암호화폐는 정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특성이 있다. 이를 통해 다크웹으로 마약류를 밀거래하는 등의 다양한 범죄가 발생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암호화폐 시장에 드리운 마약… 1년간 521명 검거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국민생각함 조사결과 80.4% 찬성사회 각계 의견 수렴·반영해 6월 중 발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민간영역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과도한 선물 등을 요구·수수하는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민간선물 등 안내서(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사회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민간선물 등 가이드라인이란 민간영역(민간기업, 단체 등)의 이해관계자 사이에 적용할 합리적인 음식물, 경조사비, 선물 등의 가액범위를 정한 가이드라인을 말한다.권익위는 13일 주요 경제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민간기업의 선물 관행, 접
박상학 “전달 대북전단 살포”대북전단금지법 제정 후 처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했다고 주장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6일 “관련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같은 달 25일부터 29일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대
김여정 “살포행위 방치하는 남조선당국” 경고남북관계발전법 시행 이후 첫 수사 지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엄정 처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김 청장은 최근 자유북한운동연합(박상학 대표)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난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
2월 28일 이전 초교 졸업 대상전국 100~500명 혜택 전망아이 성년 될 때까지 부모도“아동들 국민 준하는 정체성”[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부모의 자녀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태어나 15년 이상 거주했다면 조건부 체류하도록 하는 제도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법무부는 19일 국내에서 출생한 후 15년 이상 국내에 계속 체류하면서 우리나라의 중‧고교 교육과정을 받고 있거나 고교를 졸업한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재학, 법위반 여부 등 일정한 심사를 거쳐 학업 등을 위한 체류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다만 아동이 불
민변·참여연대 합동 토론회“투기행위 처벌 규정 적어”“이익 50억원 이상 무기징역”보상은 3년 전 기준으로 제시“유출 경로 색출 필요 없어져”농지 취득 규정도 강화 제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토론회를 열고 “행위자를 처벌하고 이익을 환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많은 역량이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민변·참여연대는 11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문화회관에서 ‘LH 임직원 등 공직자 투기의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