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한 위헌여부가 오는 26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혼인빙자간음죄의 위헌 여부를 심판한다고 24일 밝혔다. 형법 304조는 ‘혼인을 빙자하거나 속임수로 음행의 상습이 없는 부녀를 기망해 간음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부녀’라고 한정하고 있는 것이 남녀평등 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있었다. 아울러 여성부의 주장처럼 “해당 조항은 여성을 자신의 성적 의사결정권조차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존재로 비하한다”는 지적도 계속 제기되고
외국인에게 모욕적 발언을 한 한국 남성이 검찰에 ‘모욕죄’로 기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 사법 사상 최초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처벌 사례가 될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따르면 성공회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인도인 보노짓 후세인(28) 씨는 야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술에 취한 회사원 박(31) 씨로부터 “더럽다” “냄새난다”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이에 부천지청 형사 2부는 모욕혐의로 박 씨를 약식 기소했다. 당시 박 씨 역시 후세인 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