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나라당 대표 자리를 안상수 신임대표에게 내준 홍준표 최고위원이 당 내 비주류를 자청하고 나섰다.홍준표 최고위원은 15일 새 지도부의 첫 공식 행사인 현충원 참배에도 불참했고,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불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안상수 체제와의 마찰을 예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최고위원은 “투표 결과는 철저히 계파별 투표로 이뤄졌다”면서 “이번 전대는 민심에 역행하는 계파 투표가 됐고 현실 안주를 선택했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주류인 줄 알았는데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고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대통령의 입을 대변할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홍상표(53) 와이티엔(YTN) 경영담당 상무가 발탁됐다. 3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과정 중 마땅한 일꾼을 찾는 데 끝까지 난항을 겪었던 홍보수석 자리는 종합편성채널 선정이라는 민감한 사안과 맞물려, 종편을 희망하는 언론사들과 연결고리가 없는 인물을 물색, 결국 홍 수석이 낙점됐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에 따르면 “홍 내정자는 기획력과 상황분석 능력이 탁월하며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미니총선’ 성격을 갖는 7.28 재보선을 2주 정도 남겨 놓고 여야 모두 선거운동 총력전에 돌입했다.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는 다시 한 번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2주 동안의 유세전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특히 민심을 향해 야권은 제2의 ‘정권심판론’을 외치고 있고, 한나라당은 ‘지역일꾼론’과 집권 여당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8곳 중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은 강원 원주 1곳뿐이어서 지방선거의 패배에 이어 이번에도 야당의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나라당의 신임 대표로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집권 후반기를 이끌어갈 새 지도부의 진용이 짜여졌다. 안 대표와 함께 새 지도부에 이름을 올린 의원으로는 4선의 홍준표 전 원내대표, 여성 최고위원이 된 나경원 의원, 재선의 정두언 의원으로 친이(친이명박)계 4명과, 친박(친박근혜) 계의 서병수 의원이 차례대로 당선됐다. 이번 결과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친이 주류가 당권을 장악한 것과 이명박 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의 의미가 크다. 또한 최고위원회의 친이 친박 불균형 구도가 2012년 총선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나라당 제11차 전당대회가 열린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11명의 당 대표 후보자들이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출발 국민 속으로 2010 변화 화합 소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막이 오른 자리에서 후보들은 대부분 큰절을 올리거나 가족이야기를 꺼내며 대의원들의 감정에 호소했다. 슬로건의 ‘화합’이라는 비전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후보들의 정견 발표는 이전 지도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기에 바빴고, 이어 그 해결책을 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정견발표 첫 포문을 연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민주당에서는 다음 달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당권경쟁을 벌일 주자들의 물밑경쟁 눈치작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정치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전대 준비를 위한 조직의 구성과 시기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 입장 차이가 지속되다가 지난 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뒤 이 같은 양상은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준비위원회는 위원 수를 25인 이내로 하고, 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위원은 최고위원회와 문희상 위원장이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권경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킨 정두언 의원의 당 대표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장제원 의원은 13일 전당대회(전대)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한창인 시간, 국회에서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정두언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초선 의원인 장 의원은 선진국민연대 출신으로 “어제 오늘 정두언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정 의원이) 어제는 울고, 오늘은 전대 후보로 쇄신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당의 새 얼굴이 될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전대)를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들 간 ‘자중지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 전대 후보 11명 가운데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안상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안 후보의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이 문제가 전대 막판 면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연일 공방전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12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안상수 후보는 가끔 엉뚱한 말을 할 때가 있다. 팩트(fact)일지라도 자기에게 불리한 말이 나오면, 특히 병역비리 문제만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북한의 식량 부족으로 인해 최근 북한 병사들이 중국 국경으로의 탈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아사히 신문은 지난 5월에만 5명 이상의 북한군 병사가 중국 국경지대에서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했다가 붙잡혀 구속됐다고 9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탈출한 병사들은 대부분 식량 부족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북한군 내에서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가면서 전쟁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는 병사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을 가장 중시하는 북한에서 일반 서민에 비해 윤택한 생활을 하는 병사들이 이렇게 중국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7.28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의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민주당 장 상 최고위원이 자신이 ‘지역일꾼 적임자’라며 열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오 전 위원장은 은평 지역의 41년 토박이로 누구보다 현지 사정을 잘 안다고 자부하며, 정권 2인자로 불리는 자신에 대해 야권 내에서 불거져 나올 잡음을 차단키 위해 당의 도움 없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12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지역 민심에 대해 “정부나 여당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도 있지만 더 급한 것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이정희 의원(41)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정희 의원은 1969년생으로 원내정당 가운데 헌정사상 최연소 당 대표를 기록하며, 강기갑 대표에 이어 새로운 진보 정치를 이끌어 갈 여성 정치인으로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선의 이정희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복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8년 민주노동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당 정책위 의장, 원내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 연말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뽑은 ‘2009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7.28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연대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을 향해 구체적인 연대 움직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거물급 후보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맞설 후보의 경쟁력을 놓고 야당은 이미 지난달부터 야권의 세력결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하지만 재보선이 다가오는 중에도 민주당에서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다른 야당들은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위한 확실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
신경민, 트위터 통해 불출마 선언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민주당이 7.28 재보선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은평을의 후보로 장상 최고위원을 전략 공천했다. 은평을 재보선에 ‘토의종군’의 각오로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맞설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민주당은 신경민 전 MBC 앵커를 후보로 영입하고자 적극 검토했으나 장상, 윤덕흥 최고위원 등 기존 예비 후보들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결국 9일 아침 신 전 앵커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은평을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며 “다가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중국 정부가 구글 차이나의 인터넷영업허가(ICP) 갱신 여부를 아직 심사하고 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ICP 허가부처인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왕리젠 대변인은 “구글의 ICP 갱신 신청이 늦어져 아직 심사 중으로 그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6일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구글 차이나의 갱신 신청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였다고 전한 홍콩 명보(明報)의 보도 직후 나온 것으로, 구글 차이나의 마샤 왕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새로 업데이트한 게 ICP 갱신 허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
친이․친박 계파 간 난타전 가열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한나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오는 14일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당 표심을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계파 간 난타전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5일 안상수, 홍준표 의원의 첫 TV 토론회를 통해 선거운동의 포문을 연 후보들은 6일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당 쇄신안과 당내 계파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당내에서는 개별 여론조사를 금지하고 당헌․당규나 선관위 규칙을 위반했을 때는 후보 자격까지 박탈할 계획이어서 눈치작전이
‘종합보고서’ 일반인에는 비공개 예정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이 이달 말까지 연장 운용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지난달 말 임무를 마칠 예정이던 합조단은 종합보고서 발간 등 마무리 작업 이후 활동을 종료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군이 종합보고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해 국내 관련 기관과 미국 등 조사에 참여한 국가에는 배포하고 일반인에는 비공개할 방침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는 천안함 침몰 경위부터 선체 인양, 결정적 증거물 수거, 유엔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민주당은 7.28 재보선을 위해 연극배우 최종원(60) 씨를 영입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일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을 통해 “연극배우 최종원 씨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후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는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지역구다. 우 대변인은 태백이 고향인 최 씨가 “태백지역, 특히 폐광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 지역의 문화관광사업을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공천 이유를 밝히며 “이분의 영입을 시작으로 7.28 재보선 후보자를 선정하는 데 박차를 가할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영포회 소속의 이인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권한 없이 민간인 사찰을 벌인 것에 대해 야당은 ‘국기 문란 사건’으로 규정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영포회는 1980년 영일․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친목 모임으로 출발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 등이 고문으로 참여, 법조․언론․재계 등 각 분야 지역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향우회로 발전했다. 특히 포항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영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 특히 민주당은 영포회 인사들이 관련된 이번 사건을
勝, 막강한 주류형성 vs 敗, 정치적 사망선고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7.28 재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여권은 물론 야권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9개월여 만에 국민권익위원장직을 내려놓고, 6.2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시의원을 모두 민주당에 내줘 지역정서가 만만치 않을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1일 공식선언 했다.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으로 ‘왕의 남자’라는 별칭을 가진 이 전 위원장이 출마함에 따라 이를 견제하려는 야 4당(민주당 민노당 창조한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그 후폭풍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 시기를 앞당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대강 사업과 함께 이 대통령의 핵심 추진 과제였던 세종시 수정안이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자, 이 대통령이 개각시기를 당초 예정인 7.28재보선 이후보다 앞당겨 오는 3일 이후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특히 취임 시부터 ‘세종시 수정’에 총대를 멨던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대국민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