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최근 끊이지 않는 아동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일명 ‘화학적 거세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상습적 아동 성폭력범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법률안(일명 화학적 거세 법안)’을 처리함에 따라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현행 법안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앞서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회의에서 질의에 나선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이런 극단적인 약물치료 관련법을 도입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3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토로하며 앞으로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이날 담화문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설계했던 책임자로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그의 거취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정 총리는 작년 9월 총리직을 맡으면서 다짐했던 포부를 상기하며,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고 서두를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 자리에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어떤 결과를 들고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전원회의에서 현 최저임금인 4110원(월 약 85만 원)에서 노동계는 4900원, 경영계는 4145원의 인상안을 내놓았으나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해 29일로 미뤄져 재협상을 하게 된 것이다. 다른 법률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최저임금 협상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노동계의 인상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며 경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당신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이는 1969년 ‘사이공식 처형’이라는 보도사진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T. 에덤스가 한 말이다. 이번 사진전은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며 1942년부터 올해 수상작까지 총 145점의 퓰리처상 수상작이 전시돼 있다. 특히 작품마다 사진을 찍은 상황과 배경, 수상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함께 게시돼 있어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다음달 14일에 있을 한나라당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막바지 당권 경쟁에 가속도가 붙었다. 보름 남짓한 당 대표 선출에 이성헌 김성식 한선교 의원이 28일 나란히 출마를 선언해 지금까지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과 당내 인사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따라서 앞으로 후보들 간 당심(儻心)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난립 구도로 인해 당내에서는 내달 5일 전대 후보등록 전까지 후보들을 적정 수준으로 뽑는 ‘컷 오프’ 방안을 검토 중이고, 출마한 후보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비주류 측의 ‘당 쇄신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권 경쟁 노선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는 27일 워크숍을 갖고 당의 비전과 전략 등 민주당 쇄신을 위한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7.28 재보선을 둘러싸고 당 대표 선출 방식이나 당 운영 체재 등 전대 방식에 대한 주류 대 비주류 측의 입장이 엇갈려 마찰이 예상된다. 정세균 대표 측은 전대시기가 8월 말로 확정되면서 7.28 재보선 이후에 전대 준비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년 간 지지부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과 관련, 한국과 새로운 논의에 들어갈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 된다. 지난해 4월 한국 국회에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논란 끝에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가결 처리돼 본회의로 넘겨진 상태로 남아있었다. 그 후 진전이 없다가 27일 오바마 대통령이 토론토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11월 G20정상회의 전까지 한미 FTA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헌법재판소(헌재)는 용산참사 농성자들의 1심 재판에서 검찰이 수사기록 공개를 거부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충연 용산철거민대책위원장 등 농성자 9명의 변호인단은 지난해 1월 농성 과정에서 화염병 등을 이용해 공무를 방해하고 경찰특공대원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법원의 경찰 진압작전 등과 관련된 수사기록 공개결정에 대해 검찰이 거부하자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지난 24일 “검찰이 국가기밀 누설이나 증거 인멸, 증인 협박, 사생활 침해 우려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천안함진상조사특별위원회(천안함특위) 회의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을 비난하며 천안함특위가 연장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그동안 있었던 천안함특위 활동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불참이 잦아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하지 못했다며, 27일로 종료되는 천안함특위를 연장해 더욱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종표 의원은 “(천안함특위 활동이) 완벽하게 마무리가 돼야 한다. 아니면 교훈도 얻을 수 없다”며 “정
매크리스털 후임으로 페트레이어스 임명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극상’을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을 경질시킴에 따라 삐걱대던 백악관 수뇌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매크리스털 전 아프간 사령관이 롤링스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 내 다른 국가안보팀 멤버들과 아프간 전쟁 정책을 비판한 내용을 담은 기사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어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크리스털 전 사령관을 경질시킨 배경에 대해 “아프간 전략에 대한 정책 차이나 개인적 모욕감에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올해 많게는 100만 톤 정도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북한 전문가들이 작년 북한의 작황을 토대로 관측했던 ‘올해 5~6월께 북한이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로다. 특히 북한이 내부적으로 화폐개혁에 실패하고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도발로 드러나면서 외부의 대북지원이 전면중단 됨에 따라 식량배급 체계 와해가 북한 식량난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전체회의에서 6.25전쟁 발발일 이틀 전인 23일 천안함 침몰 관련 대북규탄 결의안이 통과됐으나 ‘날치기 논란’으로 석연치 않은 뒤끝을 남겼다. 이날 회의 시작 직후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대북규탄 결의안을 긴급안건으로 발의하고 나서자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방적 안건상정 처리’라며 불만을 제기했고 천안함 사태에 대한 최종 진상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결의안 채택은 ‘시기상조’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안건상정은 여야 간사의 합의에 의해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 무대에 올리고자 하는 친이(친 이명박) 계의 서명 작업이 여야 간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23일 같은 당 의원들에게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의요구서 서명을 받기 시작해 이날 중으로 30명의 서명을 채워, 28일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수정안 부결과 관련 “세종시는 국가 백년지대계로 국가적 사안인 만큼 국회법에 따라 전체 의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께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보다 넓고 긴 안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됨에 따라 앞으로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사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2일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세종시 수정안 관련 4개 법안에 대한 정책토론에 이어 기립 형식의 찬반 표결 결과 모두 부결됐다. 이날 세종시 수정안 관련 안건들을 놓고 여야 간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토론이 진행됐으나 수정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대두됐다. 특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과의 질의 과정에서 “수정안이 부결된다면 원안을 (추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표류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 구출작전을 위해 정운찬 국무총리가 국회의원 모두에게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정 총리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세종시 수정 법안 상정을 하루 앞둔 21일 열린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법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제대로 된 논의 한 번 없이 쫓기듯 표결하고 끝낼 리 없다”며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 회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여야가 한목소리로 민심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가운데 트위터(twitter)에 관심을 갖는 국회의원들이 부쩍 늘면서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트위터의 영향력을 실감한 청와대를 비롯한 여야 정치권에서는 트위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follower)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고, 홍준표 의원도 당 대표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무성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민과의
美국방부도 펜타곤서 공식 기념행사 예정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을 며칠 앞두고 미 의회에서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결의안을 통과시켜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6일과 17일 미 상․하 양원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이와 같은 내용의 공동결의안을 차례대로 가결시켰다. 결의안은 이번 주 중 백악관으로 이송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동 결의안에는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 6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고, 지금까지 한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7.28 재․보선과 8월 전당대회(전대)를 앞둔 민주당 내에서는 주류 대 비주류 측 사이의 차기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당권 장악 여부가 2012년 총선 공천 및 대선 경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세균 대표를 재선시키려는 주류와 이를 저지하려는 비주류 간의 대결 구도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비주류 측인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박주선 의원 등이 주도하는 쇄신모임은 6.2 지방선거의 승리가 여권의 국정운영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에 불과하다며 당권투쟁에 본격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천안함 사태 해결이 장기 표류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군(軍) 내에서 천안함 관련 공적장병에 대한 포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와 해군은 천안함 선체 인양과 탐색구조 활동 등에 공적이 있는 장병들 84명에 대한 포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한 조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10일 천안함 사태 중간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국방부에 중령 이상 25명의 징계를 통보하면서 “향후 징계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
국회 대정부질문서 천안함 논쟁 가열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여야는 4일 간의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선거에 투영된 민심을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후반기 정국 주도를 위한 쟁점 현안 공방에서는 팽팽히 맞섰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와 맞물려 ‘북풍’으로 떠올라 국․내외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천안함 사태는 최근 참여연대의 의문제기와 북한의 무력대응 발언 등으로 이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 찾지 못한 채 국회에서도 진통이 거듭됐다. 대북기조의 뚜렷한 입장 차를 가진 여야는 천안함 사태가 국가안보와 경제, 국․내외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