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권력에 대한 아부 경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거론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수 나훈아씨에 대해 2일 “우리는 장안의 지가를 올린 자칭 지식인보다, 광대를 자처하는 한 예인(藝人)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평가했다.윤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두 유명인이 한가위 명절에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며 “가수 나훈아는 KBS 공연에서 부른 신곡 ‘테스형’에서 소크라테스를 형이라고 불렀다. ‘어용 지식인’(그 자신이
“정부 책임론” vs “정쟁 도구 안돼”野, 추미애 ‘거짓말 답변’ 정조준 태세개천절 집회 두고 與, 강력 대응 주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정치권이 추석 밥상머리 민심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현재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현안은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에 대한 피격 사건이다.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는 등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중이다.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 30일에 이어 추석 당일인 1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국민의힘 김
로또 판매액 역대 최고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해 로또를 비롯한 전체 복권 판매량이 9% 이상 늘고 정부의 복권수익금은 2조원에 육박했다. 당첨 미수령액도 다시 증가해 53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에 제출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복권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47억 390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 중 로또복권(온라인복권)은 43억 1800만장으로 전체 판매량의 91.1%를 차지했다.로또복권의 판매액은 4조 3181억원으로 처음 4조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이씨가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무원의 유족은 해경 측이 꽃게 구매 사실을 알고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 이씨의 유족들은 “해경이 이 사실을 유족에게 들었지만, 수사 결과 발표에는 자진 월북과 관련이 높은 정황만 들어갔다“고 말했다.유족에 따르면 해경은 이씨의 실종 이틀 뒤부터 유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유족들은 해경이 문자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 등을 알아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법원이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개천절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한 것에 대해 “법원의 가이드라인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법원에서 개천절 집회 부분허가 결정이 나와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법원에서 정해준 대로 합법적인 집회만 하면 당연히 정부에서도 존중할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만 지킨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계몽군주’ 발언을 고급스러운 비유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설마 싸구려 입에서 고급스러운 비유가 나오겠냐”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나라 계몽군주가 고모부(장성택)를 처형하고, 이복형(김정남)을 암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소총을 사용합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살해 당한 사람 장례식장에서 범인이 ‘계몽 범인’이라 하는 격”이라면서 “증거인멸을 증거보전이라 하던 개그 감각으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14년 만에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공연에 정치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들썩였다.나훈아는 지난달 30일 밤 방송 공연에서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고 소신 발언을 해 각광을 받았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생의 고단함이 절절히 녹아들어 있는 그의 노래는 제 인생의 순간들을
[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군에 의해 피격 후 사망한 우리나라 공무원 이씨의 온라인 분향소가 1일 등장했다. ‘피살 공무원 분향소’에는 현재 1만여명의 시민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 ‘신(新) 전대협’이 만든 이 분향소엔 ‘우리 국민 추모 및 유해송환촉구’라는 개설 목적과 함께 “소중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국민 반드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한다”라는 글이 적혀있다.온라인 분향소를 방문한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못 지켜드려 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치검찰은 권력과 결탁해 혹세무민했다”며 “인권을 옹호할 수 있도록 검찰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도 이를 거들어 “추미애 장관님께 감사하다. 개혁을 막는 장애물은 추풍에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추 장관은 1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추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 고(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았다며 “거대한 조직문화에서 한 젊은 신임 검사가 감당해야 했을 분노와 좌절, 중압감과 무력감, 그리고 점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김정은은 계몽 군주”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옛말에 식자우환(識字憂患,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된다는 뜻)이라고 배운 게 죄”라고 웃으며 ‘계몽 군주’ 발언 배경을 5분여간 설명했다.유 이사장은 “계몽 군주라고 말한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예카테리나 2세는 못됐지만 계몽 군주라고 친다.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이씨가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있는 이씨의 유족이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의 꽃게 구매 대행을 했다는 정황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친누나에게 “일요일 저녁까지 입금하면 물건은 월요일에 보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누나와 가족이 구매 희망자를 모으면 자신이 꽃게를 싸게 사서 1kg 당 8000원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같은 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두고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7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K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매우 잘못했다’와 ‘잘못한 편이다’ 등 부정 평가가 68.6%에 달했다. 반면 ‘매우 잘했다’와 ‘잘한 편이다’ 등 긍정평가는 21.8%에 그쳤다.이번 조사에서
퀸타나 “세계 인권선언과 제네바 협약 위반”“남한 정부, 북한에 투명한 정보 공개 요청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하다고 평가한 북한의 통지문을 “사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30일 VOA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한 것과 정반대의 진단
장제원 “거짓말 엄중 책임 져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일방적 주장을 정쟁 도구로 삼은 데 대한 합당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방귀 낀 X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며 “추 장관의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이어 “추 장관이 수사 관련 자료가 공개돼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가 나자, 사과는 커녕 국민과 언론을 향해 겁박까지 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秋 “국론 분열시키고 국력(공권력) 소모한 사건” 평가“아들 병가 의혹, 정치공세 성격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아들의 군 휴가 연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입장문을 내고 보수 야당·언론에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들 병가 의혹에 대해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확인도 없이 단지
서울동부지검 불기소 결정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당시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었던 이모씨는 서 일병에게 추가적인 병가 연장은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의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카투사로 근무하던 서씨는 2017년 6월 21일 당시 소속 분대 선임병장이던 조모씨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무릎 수술로 3개월 동안의 안정가료(加療)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소견서와 의무기록을 보냈다.서씨는 조씨를 통해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장이던 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정상국가라는 이미지 보여주기”라는 해석도‘월북’ 논란엔 “귀순의사 밝힌 것은 사실인 듯”“당시 공무원의 의사가 진의였는지는 단정 못해”‘北시신 훼손’ 여부엔 “軍·靑 발표 달라 국민 혼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의 우리 측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사과는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깜짝 만남)를 염두에 둔 북미 간 물밑접촉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8회)’에서는 북한 전문가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표류할 당시 조류를 볼 때 스스로 월북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MBN은 29일 국입해양조사원의 조류 흐름도를 공개하며 “이씨 실종 당일인 지난 21일 새벽부터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숨진 22일 밤까지 조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흘렀다”고 보도했다.실종된 이후 소연평도 아래 인근 해상에서 표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 지점인 북서쪽 북측 해역으로는 물리적으로 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해경은 이날 중간수사 발표에서 “인위적 노력 없이는 갈 수 없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리 공무원의 피격 사격에 대해 군 통신선을 통해 협의하자는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함정을 통해 우리 측에 북측 영해침범 경고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군 통신선은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북한은 특히 실종 공무원 시신 수색작업 시 북측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는 서해상에 있는 북한 함정이 경고 방송에 동원되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해군, 구명조끼 개수 파악 급급… 월북 짜맞추기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해 연평도 해상 인근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이 ‘자진월북’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정부의 발표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등 해외언론 앞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씨(47)의 형 이래진씨(55)는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동생이 오랜 기간 선장을 했고 국가공무원으로 8년동안 조국에 헌신하고 봉사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애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