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이씨가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있는 이씨의 유족이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의 꽃게 구매 대행을 했다는 정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친누나에게 “일요일 저녁까지 입금하면 물건은 월요일에 보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누나와 가족이 구매 희망자를 모으면 자신이 꽃게를 싸게 사서 1kg 당 8000원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같은 날 이씨는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문서를 띄운 모니터 사진을 누나에게 보내기도 했다.
유족들은 “(A씨가) 월북할 마음이었다면 실종 직전까지 돈을 벌려고 했겠느냐”며 이씨가 월북했다는 군과 해경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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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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