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7년 만에 ‘일급기밀’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던 홍기선 감독이 15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59세.㈜미인픽쳐스는 홍 감독이 1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16일 밝혔다. 홍기선 감독의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故 홍기선 감독은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 등에서 활동하고, 1989년 영화 ‘오! 꿈의 나라’ 제작과 시나리오에 데뷔했다. 1992년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
대한체육회 합동 특정감사 결과 공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문체부)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승마 특혜를 파헤치기 위해 특정감사를 벌이고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는 그다지 명쾌하지 않았다.문체부는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상진, 이하 승마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승마협회 감사는 ▲승마협회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상의 관계 규정 위반 여부 ▲정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남녀노소 각계각층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계 각 분야에서 시국선언을 촉구하고 있다.홍대 음악가 등이 주축이 된 대중음악인은 ‘음악인 시국선언’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정하고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선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열에 동참했다음악인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민주공화국은 박근혜 최순실 세력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했다. 박 대통령은 퇴진해 법의 심판을 받으라”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 및 부패 정치기업동맹을 모두
조명·음악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어한번 보고 이해하기 너무 어려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프로이트는 고통스럽거나 참기 힘든 생각, 감정 등에 대항하는 자아의 투쟁 기술을 ‘방어’라고 표현했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억압·부정·해리 등의 ‘방어기제’는 불안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정신적 책략이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미생의 모습으로 우리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하루’가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발현되는 억압·부정·해리 등의 현상을 통해 드러나는 한 인간의 잔혹동화다.◆두개의 달, 그
영화 아수라명품배우 5인 스크린서 만나목숨 건 처절한 혈투 선보여강도 높은 액션 뒷목 서늘해배우들 익숙한 캐릭터 맡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으로,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다.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해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됐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바로 아수라장이다. 안남시라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적자생존
4개월간 문화재 도굴 등 문화유산사범 특별단속[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85년 도난당한 국내 문화재 가운데 80% 이상이 회수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이후 현재까지 도난당한 문화재는 717건 중 2만 8183점, 도굴 85건 등이다. 반면 회수는 210건, 4866점으로 도난 문화재의 82.7%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문화재를 보호하고 문화재 분야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7월부터 10월까지 문화유산 사범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7월에는 첩보와 자료 수집에 주력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비룡소의 색다른 상상력 브랜드 고릴라박스(대표 박상희)가 신간 만화 ‘키자니아 직업 탐험대③ 악당 셰프를 물리쳐라!’를 출간했다.‘키자니아 직업 탐험대’ 시리즈는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자유 학기제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어린이가 주체적인 주인공이 되어 진로 탐색을 하고, 보다 재미있게 직업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시리즈의 기획 의도이다.신간 3권에서는 시장 일당인 키자니아 레스토랑 셰프와
문화계 선거 할인 이벤트[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하면 전시와 연극, 뮤지컬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단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은 금지되기 때문에 인증샷은 찍을 경우 투표소 밖에서 찍으면 된다.‘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투표를 독려하는 ‘투표하고 온 그대 반갑! 전시가 반값!’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한 전시관 람객 대상 전시입장권을 50%할인 해주는 행사로 사전투표자를 포함해 11일부터 선거 주간인 주말 17일까지 진행된다
최대 배상액 8500만달러 기록美보스턴 대교구 실화 영화화기자돼 직접 취재하는 듯 생생숨통 조이는 가톨릭측 맞서비리 파헤치며 속 시원해져[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03년 9월 미국 가톨릭 보스턴 대교구가 성직자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85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배상액은 가톨릭 사제 관련 성추행 사건의 배상액 중에서 최대 규모다. 단단한 피라미드 구조로 구성돼 뚫을 수 없었을 것 같았던 가톨릭의 장벽이 무너진 사례다.이 사건이 밝혀지게 된 시발점에는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팀 ‘스포트라이트’의 힘이 컸다. 영화 ‘스포트라
‘국보 1호’ 교체 목소리 커지자 문화재청, 문화재 운영안 내놔 “기존번호 없애고 새 번호 부여” 시민단체, 일부 교체만 요구“개선비용 450억 들이기보다 1호 숭례문만 바꾸는 게 현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14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광장 앞에서는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지정하자는 운동이 펼쳐졌다.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10만 청원운동’은 문화재지정번호제도에 제동을 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말 많고 탈 많은 현 국보 1호 숭례문보다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요,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한
센트럴필하모닉의 새로운 공연물… 오케스트라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뮤직시트콤류근수 지휘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난다”[천지일보=홍란희 기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음악회 뮤직시트콤 ‘엉뚱방뚱 오디션’이 오는 13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에서 그 첫 포문을 연다.센트럴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류근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공연물 뮤직시트콤으로 기존의 뮤지컬이나 오페라와는 달리 오케스트라가 무대의 주역으로 코믹한 소재의 상황극의 어울림으로 마포아트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막이 오른다. 류근수 지휘자의 창의적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459년(세조 5) 간행된 석가의 일대기인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보물 18점이 경매에 나온다. 오는 10월경 서울옥션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인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를 비롯해 고서화 1000여점 등은 이름난 문화재 수집가인 부산저축은행장이 소유하던 것으로,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김 전 저축은행장으로부터 확보해 예금보험공사에 인계했다. 월인석보는 1459년에 세조가 부왕 세종과 먼저 세상을 떠난 큰아들 세자 도원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엮은 석가의 일대기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살인자의 애인을 사랑하게 된 형사. 자신의 미션이 된 상대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약점이 돼버린 거침없는 하드보일드 멜로가 시작된다. ‘킬리만자로’ 이후 15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 스토리는 이러하다.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을 다 쓸 수 있는 형사 정재곤(김남길 분), 그는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 분)을 쫓고 있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박준길의 애인인 김혜경(전도연 분)뿐이다. 재곤은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킹스맨’의 콜린 퍼스가 스크린에 중년미를 몰고 왔다면 배우 손현주가 중년미 카리스마를 바톤터치하게 생겼다. 영화 ‘악의 연대기’를 통해서. 특급 승진을 앞둔 ‘최 반장(손현주 분)’은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 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틑날 아침 최 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 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으로
문화재청, 201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새롭게 도약” 문화재·문화유산 관리체계 정상화 북한 문화유산 남북 공동조사 지속 유교책판·줄다리기 등 4건 등재 예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문화유산 관리와 대책 등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5년 만에 복원된 숭례문의 부실 논란·복원 책임자 비리, 국보 일련번호 논란, 문화재 재난 방재 및 안전 관리 체계 부실 등 굵직한 것을 비롯해 작은 부분까지 문화재청은 문화재와 관련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올해, 문화재청은 ‘국민 신뢰
문화재청장 “국보 번호, 국민 혼란 야기해 개선책 불가피” 세계적으로 국가문화재에 공식 번호 지정, 우리나라가 유일숭례문, 조선총독부가 국보 1호로 지정… 자격 논란 지속돼변경 후 교과서·해당 표지판 등 교체 비용 발생 ‘난관’ 예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에 부여한 일련번호 체계를 80여년 만에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로 인해 숭례문 국보 1호 자격 논란과 국보 1호 교체론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보 일련번호 폐지 추진은 지난달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보에 매긴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군대 가서 참으면 윤 일병이 되는 거고, 못 참으면 임 병장이 되는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군대 보내겠습니까?” 이 말은 2014년 4월 숨진 윤 일병(28사단 가혹행위 및 폭행으로 사망)과 2014년 6월 임 병장(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보며 폭력이 일상화된 군대 조직 문화를 지적한 한 시민의 말이다. 군대 폭력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두 사건으로 인해 군대 조직 문화와 폭력, 인권 문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낭떠러지에 이르렀다. 또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노크 귀순과
[천지일보=고하늘 기자] 한국 원자력 산업의 성장과정과 문제, 원전의 대안에 대해 기록한 가 출간됐다. 세계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폭발 이후 원전을 재앙의 불씨를 안은 시한폭탄처럼 여기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원전 사고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모순된 것은 ‘원전이 안전하다’는 신화를지켜 나가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이른바 ‘원전 마피아’들의 이기적인 행태이다. 현직 기자이자 저자인 김성환, 이승준은 ‘전문성’과 ‘특수성’이라는 철갑을 두른 채 ‘
문화재제자리찾기‧ (사)우리문화지킴이 공동주최진정한 국보인 한글의 우수성 전 세계에 알리자 국민이 원하는 ‘훈민정음’을 국보1호로 지정하자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의 국보1호를 ‘훈민정음 해례본(국보70호)’으로 지정해달라는 10만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국보1호로 그 명맥을 이어오던 숭례문의 자격 논란이 더욱 공론화될 전망이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와 (사)우리문화지킴이(명예회장 김상철)는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계단광장에서 ‘훈민정음 국보1호 지정 10만 서명운동’ 발대식을
대한민국 국보1호 숭례문 과연 제자리 지킬 수 있을까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광장서 서명운동 발대식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숭례문을 국보1호에서 해지하고 훈민정음 해례본(국보70호)를 국보1호로 지정해달라는 10만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사)우리문화지킴이(우문지)는 11일 11시 세종문화회관 계단광장에서 ‘훈민정음 국보1호 지정 10만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숭례문의 국보1호 자격논란이 더욱 공론화될 전망이다. 숭례문은 일제강점기였던 1934년 조선총독에 의해 1호로 지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