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차(茶)’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노란색 종이백에 담겨 있는 티백? 따라 하기 어려운 차 예절? 이젠 그 생각을 잠시 내려놓자. 고풍스러운 티포트와 찻잔에 담겨 있는 차 한 잔. 개성 있는 티 블렌딩은 소소하지만 우아하고 낭만 가득한 삶의 여유를 맛보게 한다.

대한민국 티 블렌딩 마스터 이소연 저자는 이런 차가 주는 매력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서로 다른 재료의 개성을 살려낸 저자는 ‘눈부신 정원’ ‘황금물결’ 등의 차명으로 사랑과 이별, 기쁨과 환희, 아름다운 추억들, 자연의 포근함까지도 찻잔에 담아냈다. 또한 자신의 티 블렌딩을 가지고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간단한 레시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영국인들이 차를 마신다는 시간인 11시와 4시, 바쁜 일상 중에 차 한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

이소연 지음/ 라온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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