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 국민에게 공개선조들도 예절 담아 사신 맞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0일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됐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개방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500만명이 관람 예약을 신청했고, 37만 7888명(5월 22일 기준)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23일부터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영빈관은 국빈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역사적으로도 우리 선조들은 외국 사신 방문 시 예를 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봄 하늘에 어둠이 내려앉자 600년 역사를 간직한 경복궁이 오색빛깔 옷으로 갈아입었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국보 제223호)의 처마는 푸르스름한 밤하늘과 맞닿아 수려한 경관을 뽐냈다. 처마 좌측으로는 인왕산, 우측으로는 북악산의 능선이 하나같이 이어져 화려함을 더했다. 근정전 왼쪽으로 빠져나가니 경회루(국보224호)가 나타났다. 고즈넉한 한밤의 경회루는 수양버들이 늘어진 주변 경관과 어울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다. 한복을 갖춰 입은 시민들은 연못에 비췬 경회루의 반영과 야경을 보며 궁궐의 정
윤중로·석촌호수 발걸음 몰려 이번 주말, 벚꽃 절정 예상돼 벚꽃길 개방해도 축제는 안 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벚꽃연금송이라 불리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함께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와 길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벚꽃 개화 시기가 다가왔다. 남쪽부터 터진 꽃망울은 이번 주말 서울의 길거리에도 만개해 분홍빛 길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 닫았던 벚꽃길들도 3년 만에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경복궁 야간 개장이 시작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람객이 경회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따뜻한 봄철을 맞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과 경회루 특별관람이 시민들을 맞이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20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4월 1일부터 5월 29일의 기간 중 38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또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누각 건축물인 경복궁 ‘경회루(국보)’ 내부 개방을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특별관람으로 시행한다.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특히 상반기 야간
지역 대표 전통문화 ‘성큼’원주 한지‧이천 도자기진주 비단‧나주 천연염색 담양 대나무‧보성 차 향기‘시각예술’로 구현한 전시이야기로 살아나는 ‘역사’[천지일보=김지현·이미애·전대웅·최혜인 기자] 신선한 가을바람처럼 ‘성큼’ 다가온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더듬어본다. 본지는 24일 서울 경복궁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아 7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표 전통문화의 향기를 담아봤다.지난 봄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이어지는 ‘궁중문화축전-가을’의 주요 현장 행사가 바로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지
‘경복궁서 심쿵, 쉼궁’ 주제100년 전통 진주실크 재료“진주실크 산업 확대 노력”[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실크’로 제작된 대형터널이 ‘궁중문화축전’에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우리나라 궁중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궁에서 심쿵, 쉼궁’이란 주제의 진주실크등 터널이 전국 7개 도시의 문화콘텐츠와 함께 메인 전시물로 설치됐다.경복궁 내 경회루 연못 옆에서 2000여개의 등이 28m 길이로 늘어선 소망등 터널은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에 많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곳에서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복궁 별빛야행’ 등 궁궐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그동안 진행이 중단됐던 궁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되,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전면 사전 예약제로 추진할 예정이다.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창덕궁 달빛기행과 궁중음식을 곁들여 경복궁을 야간에 탐방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궁중병과를 체험하는 경복궁 생과방이 국민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21일부터 시작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흥례문-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계절, 궁중문화축전이 시민들을 다시 찾아왔다. 1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로 지난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민 곁을 찾는다.해마다 봄에만 열리던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두 차례로 열리게 되면서 이번 축전은 가을에 열리는 최초의 궁중문화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열렸던 봄 축전에서는 ‘궁, 마음을 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아디다스가 지난달 5일 진행된 ‘손세이셔널 투어 인 서울’의 영상을 공개했다.‘손세이셔널 투어 인 서울’은 아디다스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당첨된 소규모 인원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 팬미팅 행사로 총 1021명의 응모자 가운데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 9명만이 손흥민 선수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은 아나운서 오상진의 진행으로 총 3그룹의 팬들과 함께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담았다
궁궐 내 대형화장실 발견돼20년 간 사용한 것으로 추정일제에 짓밟힌 흔적도 나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가 살아있다’는 말을 이럴 때 하는 걸까. 마치 한 때를 기다린 듯 유적은 컴컴한 세상을 이기고 빛으로 나왔다. 지난 8일 경복궁 동궁 남쪽 지역에서 발굴된 대형 화장실은 그 규모에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현장은 생생했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제에 짓밟힌 뼈아픈 역사도 담겨 있었다. 이곳 유적은 마치 그때의 아픔을 알아달라고 하듯 민낯을 드러냈다.◆정화시설 갖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정화시설을 갖춘 150여년 전의 대형 화장실이 확인됐다. 이는 현대 정화조와 유사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 궁궐 내 화장실 유구로는 최초 발굴이다.8일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인규)는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 언론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경복궁 화장실의 존재는 ‘경복궁배치도(景福宮配置圖)’ ‘북궐도형(北闕圖形)’ ‘궁궐지(宮闕志)’ 등에서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헌에 따르면, 경복궁의 화장실은 최대 75.5칸이 있었는데, 주로 궁궐의 상주 인원이 많은 지역에 밀집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의 아름다운 동물 석상을 주제로 기념우표 73만 6000장을 22일 발행한다.왕실의 권위와 위엄, 법과 정의, 방위신 등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궁궐의 동물 석상 중 경복궁의 용, 해치, 기린, 주작 석상을 기념우표에 담았다.경복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세자 책봉식, 공식적인 조회 행사 등 국가의 중대 행사가 열렸던 근정전에는 무려 58마리의 동물 석상이 있다. 이 중 2층 상월대 전후좌우에는 왕의 수호함을 상징하는 사신(四神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새활용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제54회 과학의 날을 맞아 조선의 우수한 천문과학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념우표 92만장을 21일 발행한다.조선시대 천문의기 자격루, 앙부일구, 일성정시의, 측우기 4종은 중국의 천문지식을 반영하면서도 독자적인 역법과 천문 기상 관측을 꾀했던 조선의 의지가 돋보인다.자격루는 세종 16년, 과학자 장영실과 김빈이 만든 천문의기로 스스로 시각을 알려주는 자동시보 물시계이다. 경복궁 경회루 남쪽 보루각에 설치됐고 조선의 표준시계로 사용됐으며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돼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1500년 전 고구려의 하늘과 별자리를 재해석해 지상과 천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한국적 판타지로 구현한 한국문화재단 한국의집 예술단의 공연 '천상풍류'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에서 1500년 전 고구려의 하늘과 별자리를 재해석해 지상과 천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한국적 판타지로 구현한 한국문화재단 한국의집 예술단의 공연 '천상풍류'가 진행되고 있다. 2020.10.18.
임금, 궁궐 시원한 곳 찾아양반은 계곡서 ‘탁족’ 즐겨죄수들 물도 자주 갈아 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덥다’는 말이 툭 튀어나오는 6월이다. 여름 초입도 이러한데 한여름은 어떻겠는가. 밤사이 열기가 식지 못해 열대야에 버금가는 더위가 나타나는 지역도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트는 건 이젠 일상이 됐다. 그렇다면 선풍기조차 없던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여름 더위를 이겨낸 걸까.◆궁 밖 보단 궁내서 즐겨조선시대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시기는 음력 5월과 6월이다. 양력으로 보자면 6월부터 8월 초 사이다. 지금이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
글, 사진.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우리나라 화폐사은행권의 품질 강화 (1965~)1962년 통화 조치 당시 발행된 은행권은 500원권과 100원권을 제외하고 모두 위조가 용이한 평판인쇄방식에 의해 제조됨에 따라 은행권 인쇄 방식을 요판인쇄 방식으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한국조폐공사가 1965년에 요판인쇄 시설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요판인쇄 은행권의 발행을 추진하였다.1965년 8월 ‘다’ 100원권과 1966년 8월 ‘나’ 500원권을 차례로 발행하였다. ‘다’ 100원권은 국내에서 제조된 최초의 요판인
글ㆍ사진,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1962년 통화 조치와 ‘원’표시 화폐의 발행1962년 6월 10일 정부는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함으로써‘환(圜)’표시 화폐의 유통을 금지하고 새로운‘원’표시 화폐를 통용토록 하였다. 1962년 1월에 공업화를 통한 경제개발을 표방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공표하는 한편, 이 계획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하여 통화 신용 및 외환정책면에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였다. 그러나 이 계획의 성장목표가 당시 국민경제의 잠재적 성장력과 저축률에 비추어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책정됨에 따라 통화의 급격한 팽창으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