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의 여당 총선 압승‘인권’ 공로에 노벨 평화상 수상이후 로힝야족 대학살 군부 옹호인권 운동가들 정치 사범 구속“가장 빨리 퇴색한 인권 영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그가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지난 총선에서 전체의 83.2%에 달하는 의석(396석)을 얻은 것으로 15일 공식 집계됐다.NLD의 이번 결과는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 집권을 끝낸 2015년 총선 때의 390석보다 6석을 더 가져온 것이며 수치 고문은 양곤 외곽 코무 지역구에서 3연임에 성공
총선 부정 의혹으로 불거진 야권의 선거 불복 시위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합법적인 정부 부처 수장들이 확정되고, 국가가 법의 궤도로 돌아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지난 4일 치러진 총선 부정 논란으로 5일부터 수도 비슈케크와 주요 지방 도시들에서 야권의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어난 지 나흘만의 사퇴 의사 표명이다.제엔베코프는 "정치
[비슈케크=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중앙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시위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슈케크 등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지난 4일의 총선 결과를 무효화했으며 향후 2주 이내에 재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650만의 중앙아시아 소국 키르기스스탄에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항의하는 시위가 5일과 6일 오전 대규모로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야권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시위대는 수도 비슈케크와 여러 도시에 모여 이번 총선을 취소하고 부패 혐의로 수감된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또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했고 일부 정당이 유권자를 매수했다고 주장했다.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구속돼 올해 6월 징역 11년 2개월이 선고됐다.AFP통신은 6일 새벽 시위대가
“전염병도 한국 총선 못막아”한일 관계 개선에는 난망 예상투표소 안팎 방역 체계 집중“코로나 대응에 민심 긍정 평가”[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주요 언론들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열린 15일 한국 총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 평가했다고 해석했다.15일(현지시간) BBC는 총선에서 여당이 결정적인 승리를 얻었다며 한국은 전염병의 대유행 이래 처음으로 전국적인 투표를 실시한 국가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35개 정당이 후보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은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이번 총선 결과로 문 대통령은 정치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교도통신은 여당이 압승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2022년 5월 임기 종료 때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같은 해 차기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마이니치 신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운명이 오는 12일 치러지는 조기총선의 결과에 따라 존슨 총리가 승리를 거머쥐고 그 탄력을 통해 브렉시트를 관철할지 주목되고 있다.영국 BBC방송은 9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이후 브렉시트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계획대로 내년 1월 말 EU에서 탈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존슨 총리의 장밋빛 구상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이번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우크라이나에서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신임 대통령 취임 후 새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이 시작됐다.BBC는 우크라이나는 젤렌스키 신임 대통령이 공약대로 의회를 해산하고 치러지는 조기 총선을 진행 중이라며, 젤렌스키는 이번 총선을 통해 권력 기반을 다질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는 이번 총선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집권 ‘국민의 종’(Servant of the People)당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전했다.전체 424명을 뽑는 우크라이나 의회
CPP대변인 “유효투표 80% 이상 석권”[천지일보=차은경 기자] 33년간 권좌를 지켜온 훈 센(66)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훈센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CPP)은 29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전체 125석의 의석 가운데 100석 이상을 차지해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에서도 CPP가 110∼1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속 이산 CPP 대변인은 “총선 결과를 자체 집계한 결과 전체 유효투표의 80% 이상을 석권해 1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참패하고 포퓰리스트 신생 정당과 극우정당이 약진하면서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연합(EU)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9년 전 좌와 우로 나뉜 기성 정치체제의 부패를 심판하겠다는 구호 아래 탄생한 신생정당 오성운동은 30%가 훌쩍 넘는 득표율로 단일 정당 중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약 37%의 표를 얻어 최다 득표한 우파연합에서는 “난민이 이탈리아를 침범했다”는 과격한 구호와 함께 ‘이탈리아 우선’을 외친 극우정당 동맹이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에 앞서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독일 총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일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투표 종료 뒤 발표된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의 출구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은 32.7∼33.3%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것이다. 경쟁자인 마르틴 슐츠를 총리 후보로 내세운 사회민주당(SPD)은 출구조사에서 20%대를 기록했다. 자민당(FDP)은 10.5%, 녹색당 9.5%, 좌파당
[천지일보=이솜 기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이달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메이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계획대로 향후 1~2주 내 시작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이 붕괴됐으며, 메이 총리는 사퇴 요구 등의 정치적 책임론에 직면했다.이에 따라 EU(유럽연합) 각국 정상은 오는 19일로 예정
독일 베를린에서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총선에서 집권 자유민주당(VVD)이 승리한 결과를 축하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시위대가 침통한 표정의 극우 자유당(PVV) 헤르트 빌더르스 대표의 얼굴사진과 '고마워요 올랑드(네덜란드)'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주요 외신들이 4.13 총선결과 ‘여소야대’ 지형이 형성된 것과 관련해 경제 문제가 지배한 선거라는 평가와 함께 본격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레임덕의 시작을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를 쏟아냈다.14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협박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는 올해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되지 못했다”며 “경제 약화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이번 총선 결과는 (국정운영의 타격을 받은) 박 대통령의 ‘레임덕’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의 약해지는
25년만의 자유총선서 압승, 단독집권 눈앞집권여당 패배 인정… 국제사회 환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 첫 자유총선에서 아웅산 수치(70)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개표 초반 집권 여당에 압승을 거둬 군부 정권의 종식을 예고했다.전체 의석의 약 3분의 1이 개표된 가운데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NLD이 무려 90% 이상의 의석을 싹쓸이했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NLD는 미얀마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9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독일 총선 결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선이 사실상 확정됐다.메르켈 총리가 2017년까지 4년 임기를 채울 경우 12년간 총리직을 수행, 영국 마거릿 대처 총리의 11년 재임기간을 넘어서게 된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진행된 독일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 연합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집권 기민·기사당 연합은 제1공영 ARD 방송사 조사에서 42.0%, 제2공영 ZDF 방송사 조사에서 42.5% 득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각)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 결과로 정국이 더 혼미해지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경제개혁 조치도 실행이 불확실해지면서 유로존 국가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지난 이탈리아 총선 결과 하원에서는 현 집권세력인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이 승리했으나, 상원에서는 자유국민당과 북부연맹의 중도우파가 제1당이 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정부구성은 불가능해졌다.상‧하원의 주도 세력이 갈리면서 정국은 혼란에 빠지게 됐고 금융시장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자민당 총선 압승에 향후 한일관계 `촉각'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전개될 한-일 관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집권당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외교분야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 요구 이후 냉각됐던 양국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록 현 정부 임기가 두 달여 남았지만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한반도 주변 4국 모두 신정부 출범으로 동북아 정세의 유동성이
모스크바 시내서 최대 25000명 참가… 대선 부정 등 항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야권의 대규모 시위가 또다시 벌어졌다. 시위대는 여당 후보였던 푸틴 총리가 압승을 거둔 최근 대선결과에 선거법 위반 등의 부정 행위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 측은 당초 ‘여성의 날’ 연휴(8~10일) 마지막 날인 이날 시위에 5만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모스크바 시당국에 신고했지만, 실제 주최 측 추산으로는 2만 5천명, 경찰 추산 1만 명이 참가했다. 지난 5일에도 모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진 강추위 속에서도 러시아인들의 뜨거운 정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열린 반·친정부 동시 시위에 17만 5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해 12월 총선 결과 무효화와 대선 3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사퇴를 촉구하며 모스크바 시내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정직한 선거” “푸틴은 사퇴하라” “우리는 권력 교체를 원한다” 등의 구호와 함께 약 1시간 동안 행진한 후 늪 광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