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오후 인천시 동구 송림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이 투표지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5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오후 인천시 동구 송림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이 투표지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5

[천지일보=이솜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총선 결과로 문 대통령은 정치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교도통신은 여당이 압승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2022년 5월 임기 종료 때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같은 해 차기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코로나19 대응이 선거의 쟁점이 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기반을 강화해 국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한 여당이 지지를 확대했다고 해석했다.

NHK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이른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과 협력할 수 있는 여당 세력이 국회 주도권을 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국정 안정을 요구하는 인식이 무당파층을 포함해 유권자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일 관계에 관해서는 “대일 여론 악화와 더불어 2년 후 대통령 선거를 향한 야당과의 대립이 첨예해지면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세를 취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며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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