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운동의 등불 ‘3.1 독립운동’ 한반도‘새 하늘 새 땅’ 희망 비추다◆독립운동 중심에 선 범 종교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 독립운동은 1919년 3월 1일을 기해 한민족이 일제에 항거하며 일으킨 대표적인 독립운동으로 기미년(己未年)에 일어났다고 하여 기미독립만세운동이라고도 한다.1910년 국권피탈 이래 지하에서 비밀리에 독립사상을 고취하며 독립운동의 기회만을 찾고 있던 일부 민족지도자들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원칙 발표, 재일유학생의 2.8 독립선언, 고종의 급서 등이 계기가 되어 민족적 항일의식이 고조되자 이때가 한민족의
지난해 종교계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갈등을 겪었다. 종교편향이 빚은 폐해는 국론 분열로 이어져 종교 갈등이 국민 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봉은사 땅밟기, 템플스테이 예산삭감 등으로 빚어진 종단 간 갈등과 ‘다르다’는 이유로 야기된 종단 내 갈등 해결에 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종교지도자를 초청해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종교계 사건들을 돌아보며 ‘종교가 갈 길’이라는 주제로 신년대담을 진행했다. 본지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담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을 역임한 대한성공회 박경
국민의 정신적 풍요·행복한 삶 돕는 역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우식 대한불교청년회 회장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 큰스님을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는다. 스님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품어야 할 종교적인 신념뿐 아니라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그리고 진정한 애국심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우식(사진) 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불자로서 작금의 종교계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이 사회보다는 종교 안에 희망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한
정치ㆍ종교적 차원 넘어 ‘건국 역사’ 되짚는 작업 필요 “이승만 전 대통령 긍정적 업적 재평가돼야” 종교인 아닌 ‘건국의 父’로 합의 이끌어야[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보수 개신교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 1~3대 대통령 자리를 놓지 않은 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그는 초기 대통령 선거에 북한과 함께 선거하자는 김구 선생과 달리 남한에 정부를 수립하고 남한에서만 선거를 하게함으로써 남북 분
비구니스님의 수행처 진관사(津寬寺), 일제에 항거한 불교 독립운동의 서울(중앙)연락본부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진관사(주지 계호스님)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예로부터 서울근교의 4대 명찰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며 또한 수륙도량으로 유명하다. 서대문 쪽에서 녹번동·불광동을 지나 연신내 사거리에서 시장 쪽의 방향으로 은평경찰서, 기자촌 사거리를 지나면 반쯤은 무성한 가로수에 가린 진관사 도로표지판이 나온다. 한창 공사중인 뉴타운 건설 현장을 만나 조금 더 올라가 우측으로 난 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에 세계 언론도 주시 가톨릭 신자이자 조국의 자주독립 염원한 의병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초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올해는 안중근 의
선교 제2세기 맞아 교회 정체성 강화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 오직성경·오직믿음·오직은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이하 재림교회)는 자신들의 이름에서 그들이 믿는 신앙의 핵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칠일 안식일’이라는 명칭은 기독교가 준수해야 할 안식일이 성경의 기록대로 일주일 중 일곱째 날인 토요일이라는 것을 믿으며, 성경에 기록된 안식일 계명을 비롯한 십계명이 폐지되거나 변경되었다고 믿지 않는다. ‘예수재림교회’라는 명칭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며 이웃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최고의 사명으로 삼고 있음을 나타낸다. 재림교회는 재
◆ 태극도(太極道), 강증산 구천상제와 조정산 옥황상제가 신앙의 대상 2009년은 도기(道紀) 100주년과 태극도 창도(創道) 61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태극도는 제 13대 김영복 도전(都典) 중심으로 도단과 도인들이 합심·협력하여 창도의 성의(聖意)를 기리고, 하루속히 대강(大降)하시어 이승대덕·이광대도·이홍대업이 이룩되길 기원하면서 수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태극도(太極道)에서는 도(道)로써 일체(一體)이신 무극주(강증산, 1871~ 1909년) 구천상제님과 태극주(조정산, 1895~1958) 옥황상제님을 신앙의 대
창도 수운 최제우, 포덕천하·광제창생·보국안민 이루어 이 땅에 천국 건설동학 정신 계승한 수운교수운교는 동학의 무극대도(無極大道)를 기본으로 하고 먼저 시대에 나온 유교 불교 선도를 포용한 유불선 합일의 종교이다. 동학은 기본적으로 하늘님을 신앙하는 종교이다. 하늘님은 민족 고유의 상제이다. 한걸음 나아가 수운교는 부처와 하늘님과의 관계를 알려주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하늘님이 곧 부처님이요, 부처님이 곧 하늘님”이라는 뜻이다.수운교는 동학의 창도자이신 수운 최제우 천사(이하 수운천사)를 교주로 모신다. 수운교는 1923년 서울에서
최제우-최시형-손병희-박인호 4대에 걸쳐 체제 잡혀 ◆창설 배경19세기 중엽 양반 지배층의 부패와 세도정치로 인해 나라 각처에서는 크고 작은 민란이 일어나고 심각한 사회적 불안 속에서 수운(水雲) 최제우는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진리를 갈망했다. 최제우는 ‘사람이 한울님(天主)의 뜻 즉, 천명을 돌보지 않으므로 이처럼 세상이 어지럽게 됐다’고 진단해 사람들이 한울님의 뜻을 알고 따르면 어지러운 세상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어 지극정성으로 기도했다. 마침내 1860년 4월 5일 그는 경주 용담정에서 일심으로 수도를 한 끝에, 만고(
홍익인간 이화세계 구현, 인간은 얼님 자손 하늘 백성이다◆ 대종교의 역사대종교(大倧敎, 단군교)는 삼신일체(三神一體) ‘한얼님(하느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군한배검을 교조(敎祖)로 받드는 한국 고유의 종교다.대종교의 ‘대종(大倧)’은 천신(天神, 하느님)이란 뜻이다. 한얼님이 사람으로 변화해서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신 분이 바로 신인(神人)이다. 한얼님이 지상에 내려오심은 세상을 크게 널리 구제(弘益人間 理化世界)하기 위한 것이다. ‘대종(大倧)’에는 이러한 진종대도(眞倧大道, 한얼 이치의 진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대종교
붓다의 출생과 불교의 탄생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고타마 붓다(Gautama Buddha, BC 563~483년)에 의해 창시됐으며, 히말라야 산맥 밑자락, 지금의 네팔과 인도 북부지방 마가다 왕국을 중심으로 발흥했다. 붓다의 출생지는 룸비니였고, 성장지는 카필라성(Kapilavastu)이다. 부친은 사키아족 출신인 카필라 성주 슈도다나 왕이며, 모친은 왕비 마야 부인이다. 성은 고타마, 이름은 ‘싯다르타’라 하였으나 깨달음을 얻은 후 고타마 붓다라 불렀다. 또 사키아족의 성자라는 데서 석가모니 혹은 석존이라고도 불렀다. 어머니 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