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운암 김성숙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그는 1898년 음력 3월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림면 강암동에서 태어나 독립과 민주공화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봉선사 승려로서 3.1운동에 참여하며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가고, 출판물 편집과 이론가로 활동했다.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1945년에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분단 극복과 민주공화 구현에 헌신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표창을 청구하지 않았고 생전에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1969년 4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월 추천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했다. 이번 2월 테마는 ‘우리 동네 레트로’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게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여행지를 소개한다.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추천 여행지는 ▲레트로 여행, 동두천으로 가보자고! 동광극장과 보산동관광특구(경기 동두천) ▲까치발 건물을 아시나요? 태백 철암탄광역사촌(강원 태백) ▲젊은 공예가들이 만드는 레트로 마을, 부여 규암마을(충남 부여) ▲팔공산 북쪽 작은 마을에서 추억하는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케이(K)-북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5일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케이-북의 해외시장 진출과 출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78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세계인들이 케이-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향유하면서 최근 세계 독자들도 케이-북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런 열기를 가속화하기 위해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해외 진출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논한다.유 장관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엑스온 스튜디오(XON STUDIOS)에서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방송산업의 미래를 논한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과 제작사 지속성장의 핵심요소인 지식재산권(IP)의 확보 및 활용방안,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제작업계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아울러 문체부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년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순간들로 가득찬 해였다. 한류 열풍과 함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문화·음악·영화 등 각 분야에서 흥행을 이어 나가면서 우리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새로움과 창의성이 넘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감동을 선사했던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광화문 월대 복원, 새 현판 공개일제강점기 철로에 묻혀 있던 ‘왕의 길’이 100여년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 10월 문화재청은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아직 끝나지 않은 발걸음’은 ㈜TPF솔루션 대표를 염임하며 경기도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 활동하고 있는 김포중 회장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지역발전과 대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일상 이야기 속에, 기업인이자 향우회 회장으로서 느낀 경기도의 발전방향과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호남인이라는 개인을 넘어 행동과 실천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한 지역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베품을 이어가는 기업인의 모습으로서의 생생한 이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기획·발간했다.2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2019년),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2020년),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독립운동가(2021년), 국외한인사회와 여성독립운동가(2022년),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미디어아트의 거장, 한호 작가가 ‘2023 아트대상’을 수상했다.한 작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감성색채디자인협회 연말 시상식’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행사에서는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이자 ‘색채화가’인 김민경 대한민국감성색채디자인협회장(한국케엠케색연구소 대표)의 마중 인사말과 홍익대학교 IDAS(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의 나건 교수의 축사가 진행됐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박경준 성악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CCTV 설치 대수를 늘리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지만, 장기적으로는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올바른 인식 확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문화유산도 잇따른 낙서 테러에 몸살을 앓아 왔다.◆궁궐 내부에 수많은 낙서 자행22일 서경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내년부터 10년간 영남과 호남을 연계한 광역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2024년 예산 278억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22일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밝표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와 비전은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K-관광 휴양벨드 구축’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향후 계획을 수립하고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문체부가 발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하겠는가.”이는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 직전 쓴 묵서(먹으로 쓴 글씨)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이다. 사형을 앞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그의 필치가 당당하고 용맹스럽다. ‘경술년 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이 쓰다’라는 글과 함께 안 의사의 상징인 왼쪽 약지 한마디가 없는 손바닥 도장이 선명히 남아있어 독립투사의 강인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치열한 경합 끝에 낙
‘서울의 봄’…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시기‘10.26 사건’ 이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단행 전까지불법 정권 찬탈… 사회정화 미명 아래 삼청교육대 등 인권유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이 갖는 대표적인 상징성은 ‘희망’이다. 일제강점기의 저항시 중 하나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역시 비록 나라는 빼앗겨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1968년 발표된 신동엽 시인의 ‘봄은’ 역시 봄과 겨울이라는 상징적 대립을 통해 분단된 조국(겨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국인 환경 대국민 캠페인의 표어(슬로건)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외국인 환영 대국민 캠페인의 표어를 선정하기 위해 후보안 4개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선정한다.문체부와 위원회는 최근 높아진 케이(K)-컬처에 대한 위상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우리 국민 모두가 환영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컴퓨터(PC)와 모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 국내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양사가 ‘2023년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1박 이상의 국내여행 희망 횟수는 평균 8.96회로 조사됐다. 이는 응답자들의 최근 1년 이내 국내여행 평균 횟수(8.23회)보다 증가한 수치다.또한 내년에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은 강원, 제주, 부산, 전남 순이었다. 해당 지역의 볼거리(34%)와 과거에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한국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야간관광 공식 브랜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를 추천받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작년 1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 외에 서울에서는 동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탈리아의 오페라 성악 문화, 태국 새해 축제 ‘송크란’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11일 문화재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45건, 긴급보호목록 6건, 보호모범사례 4건 등 총 55건이 목록에 새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8년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가 시작된 이후 총 730건의 무형유산이 등재됐다.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는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오페라 성악 관행’, 태국의 ‘태국 송크란, 태국 전통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류를 알리는 문화축제인 ‘제6회 K브랜드 문화축제 및 K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쳤다.9일 K브랜드방송진흥원(이사장 김원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월드프레스센터, (재)국제언론인클럽이 주최하고 K브랜드방송진흥원(김원국 이사장), ㈔겨레사랑복지협의회(황정길 회장)가 주관해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켄벤션 홀에서 지난 1일 열렸다. 김정아우리옷, 한국힙합문화협회, 피어나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제6회 K브랜드 문화축제는 K-브랜드 키즈 선발대회, K-브랜드 한복모델 퀸 선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816년 이양선, 언어불통 속의 첫 만남1816년 9월 5일 낯선 이양선 두 척이 충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나타났다. 마량진은 조선시대에 수군 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가 있던 군영이었다. 두 배는 영국 정부가 청국에 파견한 사신 로드 암허스트(Sir Jeffrey William Pitt Amherst) 경과 수행원들을 실은 순양함 알세스트(HMS Alceste)호와 호위함 레이어(HMS Lyre)호였다.알세스트호 함장 멕스웰(Captain Sir Murray Ma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행운의 컬러’를 주제로 한 20여점의 작품을 서울 갤러리위에서 펼친다.이번 전시의 주제 ‘행운의 컬러’는 야수주의 창시자이자 프랑스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색채 전문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앙리 마티스는 1947년 이후 색종이를 자르고 붙여서 간결한 형태와 색채의 조합으로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김민경 작가는 앙리 마티스의 이러한 컷아웃 작품들을 오마주한다. 평면성이 강조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