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운암 김성숙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그는 1898년 음력 3월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림면 강암동에서 태어나 독립과 민주공화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봉선사 승려로서 3.1운동에 참여하며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가고, 출판물 편집과 이론가로 활동했다.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1945년에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분단 극복과 민주공화 구현에 헌신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표창을 청구하지 않았고 생전에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1969년 4월 12일 71세의 나이로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자택 피우정에서 별세했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고 2004년에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번에 발간된 김성숙의 전집에는 민주, 독립, 통일에 대한 헌신적인 사상과 활동이 담겼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엮음 /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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