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교육부가 서울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나 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원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연가·병가를 사용한 것은 다른 선택을 생각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모에 참가한 선생님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 교육당국이 선생님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징계방침 철회 이유에 대해선 “교권회복에 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왼쪽).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서 교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국의 교사들이 이날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연가·병가를 냈다. 검은 옷을 입은 교사와 일반 추모객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전부터 서이초등학교 추모공간을 찾았다. 손에는 국화와 추모 글귀가 적힌 포스트잇이 들려 있었다. 이들은 헌화를 위해 1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기다리며 교사 A씨의 49재를 추모했다.오후 3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연가·병가 등을 내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에 참석한 교사들의 처벌과 관련해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5일 정치권과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전날(4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항은 있겠지만, 크게 봐서는 추모하는 한 마음이고 교권 회복을 하자는 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총리는 전날 오후 서초구 서이초에서 열린 고인의 49재 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추모식을 갖는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그동안 선생님들이 민원에 너무 노출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아픔을 통해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정문 앞. ‘공교육 멈춤(정상화)의 날’ 행사로 인해 단축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일찍 자녀를 마중 나온 학부모 방지현(가명, 42, 여)씨가 “선생님들이 병가를 내고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초등학교는 저학년의 경우 보통 오후 2시에 마치는 수업을 이날 2시간 앞당겨 정오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은 4일 서이초등학교에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하는 전국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연가, 병가를 내는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파업해 동료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서이초 교문에는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교사 사망 이후 학교 담벼락을 겹겹이 에워쌌던 화환은 교문에만 일부 남아 있었다. 추모객들은 교문 인근에서 추모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학교에 체험학습을 내고 추모 공간을 찾은 학부모들은 학교를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고용노동부 설립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78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논술 등 수시 전형 지원자격을 충족하면 전형별 각 1회 총 6회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349명을 선발한다. 한기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업역량(35%)-전공 적합성(35%)-나우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 내 기준 총 2067명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종합전형(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포함) 모집은 28명 늘고 논술전형은 10명 감소했다. 교과 전형 선발인원은 같다.먼저 학생부 교과인 고교추천 전형의 고교별 추천 인원은 올해도 인문-자연 구분 없이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이다. 전년도와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교과 80%, 면접 2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3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전형은 정원 내 109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뽑는다. 출결을 반영하지 않고,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중 호서인재전형은 가장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이며, 766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서류평가로 5배수 선발,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경험 중심의 면접이 진행된다. 호서대에는 미래 사회 수요 기반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광역학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광역학부제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이 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서울시교육청이 4일 오후 3시 서울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를 연다. 북한이 2일 새벽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이 이달 9일 정권 수립일을 맞아 또다시 열병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는 정황이 최근 포착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본부 실‧국장의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 넘은 64%를 교체했다. 천지일보는 지난 3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숨진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오늘(4일) 전국 곳곳에서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교사들은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부 교사들의 경우 추모를 위해 연가나 병가 등을 활용해 학교에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자리를 비우는 교사가 많은 학교의 경우 교육활동 지장을 우려해 재량휴업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지난 1일 오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육부는 교사들을 부속품이나 ‘아랫것들’이라고 여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육부에서 (집회 참석 교사들을) 해임·파면한다면 55만 동료 교사들이 끝까지 (그들을) 지킬 것입니다.”강주호 경남 진주동중 교사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하루 앞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현장 교원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장 교사들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일을 맞아 추모 집회·행사 개최를 계획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가 징계를 논하는 것이 부적절한
아동학대 조사·수사 등 신속한 개선 진행복지부‧경찰청 참여… 실효적 개선법 논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법무부(법무부장관 한동훈)가 공동 전담팀(TF)을 구성하기로 2일 합의했다고 3일 교육부가 밝혔다.두 부처는 교원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교육활동을 한 교사가 처벌받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법률 집행과정(수사 기준, 직위 해제 등)에서 교원의 교권과 기본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추모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교육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교사들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교육부와 교사들에 지지를 보낸 진보 교육감과 교직단체 측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3일 집회 주최 측인 ‘교육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따르면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교사들은 4일 오전 서울 서이초 앞에서 개별 추모를 한 뒤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생으로 생을 마감한 교사의 49재 추모일을 하루 앞둔 3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사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교사들은 주말마다 교원 총 궐기 추모 집회를 진행했고, 49재 당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예고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 현장교원 간담회에 예고없이 방문해 교원들과 인사한 후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호소문’을 발표했다.이 부총리는 먼저 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공교육 멈춤의 날 저희(교사)는 아마 아플 예정입니다.”지난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초등학교를 찾은 4년 차 초등 교사 이모(30, 남)씨는 “몸을 사리는 교육부나 그 뒤에 숨어있는 관리자들이 너무 야속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이씨는 이날 오후 열리는 교사 집회에 참석하기 전 사망한 신목초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이씨는 “학교는 이 상황에서 무풍지대로 남고 싶은 것 같다”며 “(학교 측에서) 연가‧병가를 허가해 줄 수 없는 건 물론 재량 휴업, 단축 수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졸업생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킬러문항’이 처음으로 배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치러진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오는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 5825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7만 1448명, 졸업생 등은 10만 4377명이다. 지원자 수는 올해 6월 모의평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지 사흘째인 2일 민주화 원로들과 지지자들의 천막 방문,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집회 일정 등을 소화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열흘째인 2일 서울 도심에서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교내에서 외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대해 홍 장군이 말년을 보낸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오는 4일 ‘공교육 정상화의 날’ 집회를 예고한 교사들에 교육부가 파면·해임은 물론 형사고발까지 불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각 시·도교육청에 ‘불법 집단행동 관련 교원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선 “집단행동을 위한 학교의 임시휴업 결정, 교원의 집단 연가·병가 승인, 집회 참여는 모두 불법”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외면한 채 수업을 중단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교육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기쁨으로 견뎠지만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교직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누군가는 현장을 떠나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제대로 된 답을 내놓고 행동을 취해야 할 때입니다.”2일 30도를 넘는 무더운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교사들의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지난해 세종시 모 고등학교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 피해자라고 밝힌 한 교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같이 울부짖었다.그는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사들을 괴롭게 하지 않는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학교가 화환으로 둘러싸인 광경을 또 보다니 가슴이 찢어집니다.’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초등학교. 학교가 또다시 화환으로 겹겹이 둘러싸이고 있었다. 교문 옆에는 ‘서울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이날 이 플래카드 위에는 ‘신목’이라고 적은 포스트잇이 ‘서이초’ 글씨 위에 붙어 있었다.서이초 교사 49재를 앞두고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연달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신목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