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7만 5825명 지원
확진자도 시험장 응시 가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3.06.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3.06.0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졸업생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킬러문항’이 처음으로 배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치러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오는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 5825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7만 1448명, 졸업생 등은 10만 4377명이다. 지원자 수는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1만 2150명 증가했고, 재학생은 3927명 감소, 졸업생 등은 1만 6077명 늘었다.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1만 3545명이 줄었으며, 재학생은 2만 5671명 감소, 졸업생 등은 1만 2126명 증가했다. 특히 졸업생 비율은 지난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높다. 한 번 이상 치러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졸업생들의 유입이 6월 모평보다 실전과 가깝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재학생들에게는 성적 하락을 배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6일에 실시될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가 제공돼, 현 시점에서 본인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첫 시험이라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알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이 된다.

이번 시험 성적은 10월 5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특히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시험부터 별도의 공간이 아닌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확진자의 경우 시험장 내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이 강력히 권고되며, 만나는 사람과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거나 식사하는 등의 밀접 접촉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확진에 따른 자율 격리 참여 등으로 출석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자택에서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받아(대리 수령 가능) 자택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답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제출한 수험생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 반영되진 않는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그 다음날인 7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9월 모의평가 당일 EBS 대표 강사,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시험 종료 직후 킬러 문항 배제 여부, 영역별 출제 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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