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전경. (제공: 이화여대) ⓒ천지일보
이화여대 전경. (제공: 이화여대) ⓒ천지일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 내 기준 총 2067명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종합전형(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포함) 모집은 28명 늘고 논술전형은 10명 감소했다. 교과 전형 선발인원은 같다.

먼저 학생부 교과인 고교추천 전형의 고교별 추천 인원은 올해도 인문-자연 구분 없이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이다. 전년도와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교과 80%, 면접 2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3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2024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3학년 1학기까지 국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통산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자다.

고교추천 전형은 지원자 전원이 면접기회를 통해 본인의 우수성을 평가받을 수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면접은 별도의 제시문이 없고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일반면접으로 진행된다.

또 교육부의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추진정책에 따라 공과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이 신설돼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2022학년에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3학년에는 인공지능대학으로 확대 개편,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대학은 이번에 신설되는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포함한 이화 3대 첨단학과를 통해 AI 인재와 데이터관리, 분석·활용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대 첨단학과의 최초합격자 전원은 1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그중 수시 각 전형별, 정시 수능 전형에서 상위 50% 이내 합격자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는 특별육성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 인재전형은 서류 100%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영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수학 영역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논술전형은 300명을 모집한다. 논술 70%에 학생부교과를 30% 반영해왔으나 2024학년도에는 논술 100%로 변경했다.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으나 그마저도 없애면서 논술 영향력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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