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조만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으며, 일본 정부가 이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르면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통해 외출 자제를 권고할 수 있으며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등도 할 수 있게 된다.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한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북한 미사일에 관해 양국이 정보를 계속 공유했다고 밝혔다.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단에 북한이 24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 한일이 지소미아에 기초한 정보와 분석 결과를 나눴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다만 스가 관방장관은 지소미아 하에서 한국 측과 교환한 정보가 ‘보완적’이라면서 “일본의 방위와 긴급사태 대처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우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블랙박스에서 폭발음이 잡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나왔다. 여객기 블랙박스 분석 결과 폭발음 등이 발견된 것.매체들은 추락 여객기를 조사하는 유럽 조사관 등 소식통들을 인용해 “블랙박스에 기록된 내용이 기기 이상 등에 따른 사고보다는 폭탄 공격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또 소식통들은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이륙 24분 만에 갑자기 기록이 끊
유엔 활동 자위대 강화‘출동 경호’ 임무 부여아베, 주변국 설득 서둘러일본 내부서 비판 확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방위안보법 통과로 집단적자위권의 빗장을 푼 일본이 해외 임무 확대에 나섰다. 일본 자위대가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발 빠르게 나선 모양새다.20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벌이고 있는 자위대에 일명 ‘출동 경호’ 임무를 새롭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출동 경호는 긴급사태가 생긴 지역으로 자위대가 출동해 무기를 사용하면서 타국 부대를 경호하는
노다 “집단적 자위권 허용 여부도 정부내 논의”[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정부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자위대가 기지 밖에서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헌법 9조가 금지한 무력의 행사에 해당할 수 있어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해 거센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PKO에 참여한 자위대가 기지 밖에 있는 국제기관이 테러 공격 등을 당할 경우 무력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열리고 있는 정기국회에 PKO 협력법
中 “군사‧정치적 동맹 아냐”이란과 핵 문제 논의 주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국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6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됐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아시아 진출 확대 전략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협력은 물론 테러대책, 마약·국경범죄 근절 등의 안보협력 방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문제 등이 논의된다. 특히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1년 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은신한 빈 라덴 사살 작전을 감행한 날에 대해 “재임 중 가장 중요한 하루였다”고 회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백악관 상황실에서 가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년 전 그날 작전 결정을 내리기 직전까지의 과정 일부를 언급했다. 통상 언론 인터뷰는 백악관 이스트룸이나 별도의 방에서 진행되지만, 이날 인터뷰는 예외였다. 전시나 긴급사태에 처했을 때 대통령과 고위 참모, 내각 멤버들이 회의를 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곳인 백악관 상황실에서 진행
(서울=연합뉴스) 일본 최대야당 자민당은 27일 자위대를 '국방군(國防軍)'으로 개칭하는 등 보수색채를 강화한 새로운 헌법개정안을 마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이 2005년 책정한 당 신헌법초안을 토대로 해서 만든 새로운 개헌안은 또 일본국왕을 '일본국 원수', 국기는 일장기(日章旗), 국가를 '기미가요(君が代)'로 명기하고 있다. 자민당은 이날 열린 총무회에서 당 헌법개정추진본부가 만든 헌법개정안을 승인했다. 애초 자위대의 명칭은 '자위군'으로 했으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가 나서 '국방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제1야당인 자민당이 헌법개정안에서 왕을 ‘국가 원수’로 명기하기로 했다. 25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헌법개정안에서 현행 헌법상 국가의 상징인 왕(일본에서는 천황으로 호칭)을 국가의 원수로 명기하고 비상사태 발생시 총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긴급사태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와 국기에 대해서도 국가 표상으로서의 위치를 부여했다. 자위대는 ‘자위군’으로 군대의 지위를 명확하게 부여하고 중국의 해양진출 등에 대응해 자위군의 역할에 ‘영토영해의 보전’을 포함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 동부에서 승객 600명가량을 태운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10일(현지시각) 발생해 최소 163명이 사망했다. 모하메드 아부드 잔지바르 긴급사태 담당 국무장관은 “시신 163구를 수습했으며 325명의 생존자를 구출했지만, 아직도 100여 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탄자니아 현지 경찰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1시께 탄자니아 동부 잔지바르 섬을 출발해 40km 떨어진 펨바 섬으로 향하던 중 전복됐다. 구조된 생존자 중 적어도
도쿄대 명예교수, 설비 노후화 겐카이 원전 경고[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원전 전문가가 부산까지의 직선거리가 200여㎞에 불과한 규슈 지방의 겐카이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일본에서 가장 위험한 원전”으로 지목해 눈길을 끈다.2일 도쿄신문은 도쿄대의 이노 히로미쓰(73, 금속재료학)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 현재 일본에서 가동 중인 19기의 원전(총 54기) 가운데 겐카이 원전 1호기가 가장 위험한 원자로라고 밝혔다. 이노 교수는 겐카이 1호기를 가장 위험하다고 지목한 이유로 가동한 지 36년이나 된 노후 모델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지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3호기에서도 ‘긴급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냉각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돼 기술자들이 노심용해(멜트다운)을 차단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이번 사고는 후쿠시마 1원전의 1, 2호기와 2원전의 1, 2, 4호기 등에 이어 6번째 냉각시스템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추가 폭발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원전서 노심 녹아내려 3명 피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현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피폭자들이 90여 명에 이를 수 있다고 현지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30분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을 당시 인근 고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3명 외에 원전 입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직원 90명 전원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후쿠시마현이 12일 발전소 인근 후바타 후생병원의 환자와 직원 중 3명을 추출해 검사한 결과 모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쿠시마 1호기에서 노심 용해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원자로 내 연료가 녹기 시작하는 이른바 노심 용해는 예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 사고 중 최악의 사태”라며 “이것이 진행되면 폭발 반응을 일으켜 방사능 물질을 외부로 확산시킬 위험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자위대가 사태 수습을 위한 긴급 전력공급을 위해 후쿠시마로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
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주변서 세슘 검출" '원자력긴급사태' 선언..주민 8만명에 대피령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1일 오후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은 '세슘'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제1호기에서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도쿄 북동쪽 250㎞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반경 3km 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에 있는 원전 3기 중 한기의 냉각 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방사능 노출 우려가 있다”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주민 대피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원자로 주변 3km 이내의 주민에게는 대피를 지시했고, 반경 3~10km 지역의 주민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사능 유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후쿠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 도호쿠(東北) 강진으로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자 일본 정부는 “방사능 유출은 없다”고 발표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간 나오토 총리가 원자력재해특별조치법 규정에 따라 원자력 긴급사태를 발령했다”며 “이는 원전 원자로의 냉각조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미일 뿐 현재로선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일본이 2000년에 관련 법을 제정한 뒤 원자력긴급사태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