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한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북한 미사일에 관해 양국이 정보를 계속 공유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단에 북한이 24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 한일이 지소미아에 기초한 정보와 분석 결과를 나눴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다만 스가 관방장관은 지소미아 하에서 한국 측과 교환한 정보가 ‘보완적’이라면서 “일본의 방위와 긴급사태 대처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우리나라에 의한 정보수집에 더해 동맹국 미국과 정보협력을 해서 만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지난 23일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 측에 통고하면서 3개월 후인 11월 22일 협정은 실효한다.

스가 관방장관은 지소미아가 실효해도 일본의 방위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해 한국의 협정 파기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한국보다 10여분 먼저 공표해 정보 수집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이 전날 오전 6시45분과 오전 7시2분께 발사체 2발을 쏜 것과 관련, 일본은 약 30분 뒤에 한국보다 먼저 '탄도 미사일'이라고 단정했다고 확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