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애 구현한 ‘한민족 스승’ 헐버트조선 온 후 어머니에게 1천통 편지 써일상, 조선 풍광, 현실 등 자세히 담겨“역사 바로 알기 위해 편지 번역돼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8월 광복의 달이 다가오고 있다. 광복(光復)하면 보통 한국인 독립운동가를 떠올린다. 하지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외국인 독립운동가도 있다. ‘헐버트 박사’가 대표적이다. 특히 그는 조선 후기에 일어난 생생한 일을 천여통의 편지 속에 담아 놓았다.현재 그가 작성한 편지 중 일부가 번역돼 세상에 알려졌지만, 아직 번역이 필요한 많은 자료가 남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단국대와 서울시가 9일 오전 10시 서울 탑골공원 팔각정 앞에서 ‘기미년 독립만세운동(3.1운동) 재현 행사’를 실시한다.단국대 재학생 100명이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독립군가를 제창한 후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한다. 서울시는 3.1운동 기념 배지(badge)를 제공하며 시민에게 태극기와 배지를 나눠줄 계획이다.3.1운동 98주년을 맞아 ‘잊지 말자 3.1운동, 계승하자 독립정신’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남북의 화해와 소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우리 민족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결정짓겠다는
조선인 학살 장본인 연기전작 ‘동주’보다 연기 편했다“대본 읽다 보니 너무 미워”얄미운 머리모양 직접 제안“명품조연이라는 평가 감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일제 강점기 일본 중심부에서 항일운동을 펼치며 역사상 첫 조선인 대역 죄인이 돼 재판장에 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열의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해 박스오피스 1위(5일 현재)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은 9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 간토대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탄탄한 연기 내공 펼쳐10년 연기 생활, 첫 주연“인생의 대표작 중 하나될 것”“기존 일제시대 영화와 달라시원한 한방 먹이는 영화”[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일제 강점기 일본 중심부에서 항일운동을 펼치며 역사상 첫 조선인 대역 죄인이 돼 재판장에 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열의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해 박스오피스 1위(5일 현재)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은 9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 간토대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자격증‧어학 공부부터 취업 준비, 해외여행까지. 대학생들의 흔한 방학과는 조금 다른 여름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다.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단국대 설립자 범정 장형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 탐방을 떠난 단국대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발대식이 열렸다. 140명의 재학생, 교직원 등 총 160명이 장거리 도보 행진을 통해 조국사랑과 민족애를 이어가겠다는 힘찬 다짐을 했다.국토대장정 단원들은 출정식 후 2개 팀으로 나눠 버스로 각각 판문점과 부
[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인턴기자] 자신의 안위를 뒤로하고 평생을 조국 독립에 헌신한 우리의 선조들.이러한 순국선열의 헌신의 뜻을 기리고자 ‘제7회 7위 선열 숭모제전’이 효창공원에서 열렸습니다.이날 행사가 진행된 효창공원에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애국지사 7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숭모제는 7인의 영정이 나란히 놓인 의절사 앞에서 유족대표와 지역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녹취: 성장현 | 용산구청장)“일제에 의한 국권 박탈로 36년 동안이나 뼈아픈 식민통치 하에서 억압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안 독립기념관이 조마리아 여사를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5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조마리아 여사는 황해도 해주군에서 태어났으며 안태훈과 혼인 후 1897년 뮈텔주교에게 영세를 받고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일생을 살았다. 조마리아 여사는 슬하에 안중근, 안성녀, 안정근, 안공근 등 3남 1녀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자녀들이 독립운동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조마리아 여사의 가르침과 지지 덕분이었다.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장남 안중근은 국채보상기성회 관서지부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위대한 동맹’이 더 위대해질 수 있다며 ‘평화를 이끌어내는 동맹’을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단순히 좋은 동맹이 아니라 ‘위대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며 “한미동맹은 더 위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하
성북동 심우장… 만해 한용운에 대한 존경과 추모[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성북구가 지난 29일 오전 만해 한용운 선생 입적 73주기를 맞이해 성북동 심우장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만해 한용운의 고택 심우장에서 진행된 ‘만해 한용운 선사 73주기 추모다례재’는 성북문화원, 재단법인 선학원·정법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성북구청과 국가보훈처,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협의회가 후원·협조했다.불교 전통 추모제인 ‘다례’와 인디밴드 공연, 창작 뮤지컬 등 일반인도 즐기며 만해에 대한 존경과 추모를 전할 수 있도록 했다.성북구 관계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호국불교연구 학술세미나불교계 독립운동가들 행적 발굴 필요성 제안[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의 7000여 승려는 일본의 통치를 배척하고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국내동포와 세계에 천명한다.”1970년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말 원본이 발견됐다는 기사로 세상에 실체를 드러낸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다. 선언서는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같은 해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개월만인 1919년 11월 15일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전달하러 갔던 범어사 주지 성월스님 등이 발표했다.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효성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희생을 감내한 애국지사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효성은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회장부터 조석래 전 회장과 현재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최고경영진부터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영진의 이러한 호국보훈 의지를 바탕으로 효성은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자매결연을 맺고 헌화와 묘역 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매년 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 1군단 광개토부대와 상호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재)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이사장 혜총스님),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 백용성 대종사 화과원 유허지의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세 기관은 ▲백용성 대종사 화과원 유허지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한 학술연구 및 학술대회 등 행정사항 추진협의 ▲함양군 문화관광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함양군 내 고등학교 동국대 입시정보 제공 및 설명회 개최 등 교류를 진행한다.성공적인 협약이행과 화과원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한 실무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영웅’이 오는 30일부터 7월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안중근 의사는 한말의 독립운동가로 삼흥학교를 세우는 등 인재양성에 힘썼으며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애국 열사다.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각각 12부문씩 후보에 올라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5일 창동공영주차장 옆에 ‘지역역사 성역화 사업’을 위해 ‘마산삼성병원(馬山三省病院)’ 표지석을 설치했다.이번 표지석 설치사업은 올해 3월부터 창원시 마산의사회(회장 김윤규), 김녕 김씨 마산종친회(회장 김진화)와 협의해 진행됐다.마산삼성병원은 지전 김형철 선생(1891~1965)께서 1918년 10월에 지금의 마산합포구 남성로 131(현 한국투자증권 마산지점)에 개원한 경남 최초의 한국인 병원으로 개원 4개월만인 1919년 3월 20일 함안 군복 독립운동과 4월 3일 마산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심훈의 소설 ‘상록수’는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작품이지만, 그 작품 속 여주인공 채영신이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무단통치 시대에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는 널리 알려졌는데, 문화정치 시대에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소설의 채영신이 아닌) 선생은 그렇지 못하다.최용신 선생이 돌아가신 1935년 이후부터 전시 총동원령이 내려진 1940년대에 일제의 민족말살과 동화정책에 의한 왜곡운동의 원인이 컸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된
장충단공원~자유센터까지 10거점 해설사와 도보탐방유관순 이준 열사 애국지사 동상, 기념비 밀집 이색[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중구가 장충단공원 일대에 밀집한 자유와 독립의 역사유물들을 알리기 위해 해설사와 함께 이들을 둘러보는 도보탐방코스 장충단 호국의 길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개발한 장충단 호국의 길은 장충단비,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수표소, 이준 열사 동상,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유관순 열사 동상, 3.1독립운동 기념탑, 국립극장, 깅용환 지사 동상, 자유센터로 이어진다.지하철 동대입구 6번 출구로 나와
노벨 화학상 ‘로저 콘버그’ 석학교수 특강[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교내 생명과학관 프라임(PRIME)첨단강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생명과학 교육’을 주제로 상허생명과학대학 출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 (Roger D. Kornber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 연구의 선도적 역할과 미래(Prospective roles and future of B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동부보훈지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신분당선에서 호국스테이션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호국스테이션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정자역에 설치됐으며 이달 말까지 호국보훈의 달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호국스테이션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포스터와 국가보훈처 선정 6월의 독립운동가인 추송 장덕준 선생 포스터, 6·25전쟁 호국영웅 최용남 해군중령 포스터 등이 설치된다. 또 20여점의 안보 사진전도 마련된다.정해주 지청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의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무학여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소녀상 배지도 한 몫[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성동구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왕십리광장에서 ‘성동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 회복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아픈 과거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교훈을 이어가고 있다.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에서 뜻있는 성동구의 학부모들이 건립추진위원회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지난 2월부터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
“국가보훈처 장관급 기구로 격상” 강조“전쟁 경험, 통치수단 삼던 정치 청산할 것”“전쟁 후유장애, 국가가 함께 책임이자 부채”[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제62회 현충일을 맞은 이날 문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