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웹 활용 증강현실 체험 가능
9월 중순부터 3개월 간 휴관 예정
“관찰하기 힘든 바닷 속 간접 체험”

기획전 ‘용왕님의 병을 어찌 낫게 할 텐가’ 포스터.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지일보 2023.08.08.
기획전 ‘용왕님의 병을 어찌 낫게 할 텐가’ 포스터.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지일보 2023.08.08.

[천지일보 서천=박주환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이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7회 기획전 ‘용왕님의 병을 어찌 낫게 할 텐가’를 씨큐리움에서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별주부전’ 이야기에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로 원작 속 별주부인 자라 대신 바다거북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토끼가 꾀를 내어 달아난 이후의 이야기를 디지털 체험(MR, AR)으로 경험할 수 있다.

혼합현실(MR) 체험을 하는 관람객은 홀로렌즈 기기를 착용하고 현실세계 위에 가상의 바닷속을 탐험하며 바다거북과 함께 해양생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체험의 입장은 신장 140㎝ 이상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예약제로 운영하며, 기기의 착용이 어려운 관람객은 모바일 웹을 활용한 증강현실(AR) 체험이 가능하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기획전은 메타버스의 발전된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직접 관찰하기 힘든 바닷 속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들의 해양생물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뿐 아니라, 해양생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큐리움은 9월 중순부터 약 3개월 동안 LED 미디어아트 설치와 리뉴얼을 위해 휴관할 예정이다.

한편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은 AR과 VR의 혼합된 형태로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이 접목돼 현실의 물리적 객체와 가상 객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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