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계기 약 두달 만 대좌

9월 10일 인도 뉴델리서 만난 한일 정상. (출처: 연합뉴스)
9월 10일 인도 뉴델리서 만난 한일 정상.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최된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앞서 한일 정상은 지난 9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는 17일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APEC은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2022년 기준 전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한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 APEC 정상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내 경제 협력,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책임 외교 강화에 나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방미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한중정상회담 개최 여부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연 회담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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