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사무소는 29일 범죄 조직들이 동남아시아인 수십만명을 억류해 가짜 애정 행각과 허위 투자 권유, 불법 도박 같은 불법 온라인 사기를 벌일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은 이날 보고서에서 분쟁으로 피폐해진 미얀마에서 최소 12만명, 캄보디아에서 약 10만명이 가상 노예 상태에서 온라인 사기 범행을 저지드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보고서는 라오스와 필리핀, 태국 등이 많은 피해자들을 거짓 채용으로 유인해 이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경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사단법인 서초포럼(회장 권기덕)은 지난 25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킹칸샷’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포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킹칸샷협회(회장 나병승)가 주관사로 참여했다.킹칸샷은 창작활쏘기 경기로, 양팀 각 5명씩 총 10명의 사수가 10차전 동안 개인당 28발의 화살을 쏘아 승부를 겨루는 공연 같은 시합이다. 13c 고려(king)와 몽골(khan) 간의 전쟁 시련 극복 과정이 경기의 서사적 배경 이고, 경기의 변곡점을 이루며 평화에 대한 소망이 대미를 장식하는 경기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 제14대 병원장으로 김재일 신경과 교수(64)가 지난 26일 취임했다. 부원장에는 박희곤 정형외과 교수(56)가 임명됐다.김재일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암센터 개원 등 병원을 훌륭히 이끌어주신 전임 이명용 병원장을 비롯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단국대병원의 설립이념인 인간존중·생명존중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가자”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오는 2024년 개원 30주년을 앞둔 단국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에서 가장 모바일 데이터 가격이 저렴한 나라는 어디일까.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세계화와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는 오늘날에는 개발, 경제, 보건,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국가와 지역의 성과에 대한 추적과 비교가 중요하다. 숫자나 순서로만 설명하기에 세계는 너무나 넓고 복잡하지만 기본적 이해와 통찰력을 넓혀줄 수 있다.세계은행, 유엔, 다양한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가장 흥미로운 최신 국제 통계를 알아보자.◆올해 세계 평균 수명은 73.4세80억 56만여명. 지난 7월 16일 기준, 유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가 반역자로 전락한 예브게니 프리고진(62) 바그너 그룹 대표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그동안의 푸틴 정적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프리고진 대표 외에도 푸틴 대통령이나 그의 이익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수수께끼 속 의문사를 맞이했거나 죽을 뻔한 인물들은 정치인을 포함한 여러명이 꼽힌다.먼저 전 KGB(소련 국가안보위원회) 요원으로 노골적으로 푸틴을 비판했던 알렉산더 리트비넨코는 영국 런던 밀레니엄 호텔에서 방사성물질인 폴로늄으로 물들인 녹차를 마신 후 2006년 43세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대한민국 최대의 웃음 축제가 열린다. 장장 열흘간 열리는 이 웃음 페스티벌은 관객들의 배꼽을 가만두지 않을 예정이다.25일부터 열리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부코페)은 내달 3일까지 부산 각지에서 열린다. 이에 다채로운 분야의 국내외 유명 코미디 공연팀이 총출동한다.가장 첫날인 25일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수근이 사회자로 축제를 연다. 부코페 개막식에서만 볼 수 있는 블루카펫에는 신봉선, 김민경 등 국내 유명 코미디언과 숏박스, 빵송국, 99대장 나선욱 등 대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기준에 안 맞는 방류가 진행되면 국제적으로 제소하도록 외교부가 항상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어느 한 핵종이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베크렐(농도) 기준에 안 맞으면 즉각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한 총리는 “오염수 방류 초기에는 일본 측으로부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을 것”이라며 “69개 핵종 중 39종은 (현재) 발견도 안 되는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기침이 그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끔찍한 대기오염을 완화시키기 위한 교통혼잡 감소를 목표로 자카르타시 일부 공무원들이 21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스위스의 기술회사 IQAir가 지난 9일 자카르타를 세계 최악의 오염 도시로 발표하는 등 1050만 인구의 자카르타 대기 질은 최근 위험 수준으로 악화됐다.위도도 대통령은 대기오염 악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정부의 긴급 개입을 요구했다.위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2021년 그룹의 지속 성장 방향성을 담아 선포한 ‘비전 2030’에서 핵심 신수종 분야로 정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그룹 계열 헬스케어·바이오 전문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와 전략
18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이같은 통계를 발표하면서 첨단기술 산업에서는 FDI가 3.8% 증가했다고 밝혔다.신화사는 1~7월 첨단기술 제조업에 대한 FDI가 25.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해당 기간 프랑스, 영국, 캐나다, 스위스로부터의 투자가 각각 213.7%, 159.9%, 113.3%, 61.2% 늘어났다고 전했다.아울러 해당 기간 총 2만 8406곳의 신규 외국인 투자 회사가 설립돼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홍콩=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산 희토류를 대체할 공급처 물색에 나선 서구 광산업체들이 아프리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중국 부동산업계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17일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이 연말부터 18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1인당 대마초 보유를 25g까지 허용하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부분 합법화한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에 이어 올해 신작인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중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일 경제협력의 물꼬를 튼 정부가 ‘사무라이 본드’로 불리는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중 일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할 예정이다.현재까지 알려진 규모는 200억엔(약 1800억원)이지만 이는 공시를 위한 최소 금액이라 실제 발행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정부의 외평채 발행 한도는 27억 달러(약 3조 6200억원)다.정부가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화 외평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외환
정연용 변리사“자신을 벌레로 만드는 사람은 나중에 그가 짓밟힌다고 불평할 수 없다”는 칸트의 말처럼 기업에서 특허나 상표 관리를 전략적으로 해두지 않아서 발생하는 손실은 막대하다.기업 내 상표나 특허를 제대로 관리 안 하면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큰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초코파이를 한국 최초로 출시한 동양제과는 상표 관리를 소홀히 해 일반 소비자들은 초코파이를 과자의 한 종류로 인식했고, 그 앞에 붙은 크라운, 롯데, 해태 등의 별도 브랜드로 제품을 구별하게 된 것이다.보통명칭 상표의 경우에는 고유 식별력이 없고, 사용에 의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베이징에 사는 쉬링(45)은 7월분 신용카드 상환액 중에 초·중등학생 두 자녀에게 들어간 돈이 5만 위안(약 919만원)이 넘어 깜짝 놀랐다. 대선 후보 중 한 명이 피살된 남미 에콰도르가 수감된 갱단 수장의 초법적 일탈 행위를 차단하고 교도소 내 총기류를 압수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기로 합의한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제 회복의 열쇠로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꼽으며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끝나는 12일부터 경북을 방문하는 잼버리 참가자 손님맞이에 나섰다.경북도는 잼버리 공식일정 이후 독일 참가자 273명, 포르투갈 참가자 13명 등 총 286명이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경주 불국사와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또 체코와 루마니아에서 참가한 102명은 12~13일, 우루과이 참가자 33명은 12~14일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위해 경주와 안동을 찾는다.이들은 경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방문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대한민국은 역경에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힘이 있다. 국가존망의 위험 속에서도 반전을 이룬 역사가 많으며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힘차게 일어선 경우도 많다.6.25 동족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못살았던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가진 선진국이 되지 않았나. 한국민은 실패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DNA를 가진 강인하고 멋진 민족임이 분명하다.그동안 말도 많고 세계로부터 준비 소홀로 질타를 받던 잼버리 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풍 카눈 덕분인가. 세계 잼버리 청소년들은 새만금을 탈출, 전국으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머무르는 대원들을 위해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에서 지난 9일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스카우트 대원은 광화문 1300여명, 여의도 한강공원 1200여명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언어의 장벽 없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광화문 놀이마당과 특설무대에서 열린 댄스나이트 행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과 익숙한 장르로 구성된 EDM(Electronic Dance Music) 디제잉으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는 10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112명이 서울 강북구 미아운정그린캠퍼스를 방문해 복식박물관 및 자연사박물관, 아트갤러리 등에서 한국전통문화 체험 등의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성신여대와 강북구와 협력으로 진행됐다.잼버리 스위스 대원들은 전체 캠퍼스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1시간 반 동안 한국전통복식(출생 복식, 평상복, 혼례와 궁중의례복식, 수의 등) 등 박물관 관람과 아트갤러리 등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성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폭염과 태풍 등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폐막한 가운데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 충남·충북도 등 전국 각지에서 ‘K-문화’를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회원국 참가자들은 지난 8~12일까지 닷새간 문화관광을 체험하고 있다. 정부 지시에 따른 관계부처 합동 지자체별 대피 계획의 일환이다. 국내 지자체는 지역별 특색과 문화의 색채를 살려 관광코스를 선사했다. 다만 긴급하게 이뤄진 문화체험활동 속에서 이동·통솔 등에 혼선이 빚어지는 등 아쉬움도 잇따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한국을 비롯한 74개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한국 등 74개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보도했다..성명을 주도한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등 74개 국가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