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여름방학 맞아 중국 톈진 디지털아트뮤지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학생들 (출처: 신화, 연합뉴스)
사진은 여름방학 맞아 중국 톈진 디지털아트뮤지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학생들 (출처: 신화,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베이징에 사는 쉬링(45)은 7월분 신용카드 상환액 중에 초·중등학생 두 자녀에게 들어간 돈이 5만 위안(약 919만원)이 넘어 깜짝 놀랐다. 대선 후보 중 한 명이 피살된 남미 에콰도르가 수감된 갱단 수장의 초법적 일탈 행위를 차단하고 교도소 내 총기류를 압수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기로 합의한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제 회복의 열쇠로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꼽으며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외자기업에 ‘중국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현재 93명으로 불어나면서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 참사로 남게 됐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 중국 고대 여러 왕조의 수도였던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최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숨진 주민이 21명으로 늘어났다. 포스코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소재 생산을 중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알프스에서 실종된 이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교외의 주택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미성년자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쳤다. 미국에서 명품매장을 습격하는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현지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4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中 여름방학 자녀 여행·사교육비 등골 휜다… “40일간 1000만원”

중국 베이징에 사는 쉬링(45)은 7월분 신용카드 상환액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초·중등학생 두 자녀에게 들어간 돈이 5만 위안(약 919만원)이 넘었기 때문이다. 13일 중국 시대주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는 ‘여름 청구서’를 키워드로 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대선후보 피살된 에콰도르

대선 후보 중 한 명이 피살된 남미 에콰도르가 수감된 갱단 수장의 초법적 일탈 행위를 차단하고 교도소 내 총기류를 압수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다. 에콰도르 검찰은 13일(현지시간) 직권 조처로 주요 교도소를 대상으로 총기 및 탄약 등을 대거 압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이란 동결자금 해제 맹비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한국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기로 합의한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2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통해 “핵 기반 시설 해체가 빠진 합의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멈출 수 없으며, 이란의 후원을 받는 테러 그룹에 갈 돈만 지원하는 셈”이라고 논평했다.

◆中, ‘외국인 투자 대책’ 발표

경제 회복의 열쇠로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꼽으며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외자기업에 ‘중국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

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12일(현지시간) 현재 93명으로 불어나면서 미국에서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산불 참사로 남게 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라하이나 카운티는 마우이섬 등을 덮친 산불 닷새째인 이날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디폴트 위기’ 中비구이위안, 채권 최소 10종 거래 중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의 채권 최소 10종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선전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2021∼2022년 발행된 위안화 표시 회사채 6종 등 비구이위안 회사채 9종이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中 시안 산사태 21명 死

중국 고대 여러 왕조의 수도였던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최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숨진 주민이 21명으로 늘어났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1일 시안시 창안(長安)구의 웨이쯔핑촌 인근에서 산사태가 나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FT “포스코, 美시장 겨냥해 배터리소재 공급망 탈중국 주도”

포스코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소재 생산을 중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포스코가 급격히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배터리 소재의 온쇼어링(자국내 생산)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자 유해 또 나온 알프스

알프스에서 실종된 이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빙하 유실이 심화하면서 실종자들의 유해가 나오는 사례가 빈번해진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스위스 경찰에 따르면 2019년 마터호른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된 이탈리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美피츠버그 주택 폭발·화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교외의 주택에서 12일 오전(현지시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미성년자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수 명이 다쳤다고 CBS 뉴스 등 미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또 이 폭발 및 화재로 주택 3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주변의 주택 10여채가 손상을 입었다.

◆美 떼강도, 백화점 명품 약탈

미국에서 명품 매장을 습격하는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현지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로스앤젤레스(LA)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30∼50명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몰려와 최대 10만 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인도 해군에 납품할 러 군함 약간 지연

러시아 연합형 선박회사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가 인도 해군에 납품할 프로젝트 11356M 프리깃 2척의 건조가 약간 지연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가 알렉세이 라흐마노프(Alexei Rakhmanov) USC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18년 10월 27일 이번 호위함 2척 공급계약을 체결했었다. USC은 6개월 미만의 지연 사실을 공개했다. 첫번째 프리깃함은 디젤발전기 시험을 마쳤고, 공장 계류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그-23기 미 에어쇼 중 추락

미그(MiG)-23 전투기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에어쇼 도중 추락했다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NTSB는 13일(현지시간) 미시간 주 입실란티 근처에서 미코얀 구레비치(Mikoyan-Gurevich)의 MiG-23가 추락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조종사들은 선더오버 미시건쇼(Thunder Over Michigan show)에서 비행기가 추락하기 직전 비행기에서 탈출했으며 호수에서 구출한 뒤 상태는 양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사고 현장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추락 원인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0년간 중러 합동군사훈련 역대급 증가

중국과 서방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지난 10년 동안 중국과 합동군사훈련을 가장 많이 개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은 2012년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최소 45회의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이 중 20회는 양자간 단독 훈련이었다. SCMP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대테러 훈련을 자주 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의 공동작업 틀 내에서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파키스탄이 러시아 다음으로 베이징의 가장 중요한 군사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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