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이후 아프간 내 종교 박해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모양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보고서를 통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난 8월 15일 이후 아프간 내 종교 자유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USCIRF는 소수 종교 공동체 구성원들이 구타, 퇴거, 예배당 훼손, 괴롭힘, 실종, 처형 등을 포함한 많은 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특히 탈레반은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을 찾기 위해 집집마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확산하는 ‘이슬람 혐오’테러 세력 소수에 불과“무슬림에 대한 편견 多무조건 배척해선 안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 땅 대구 아닌 그 어디에도 더 이상의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합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무슬림들은 비이슬람화 국가인 대한민국을 이슬람화시키려고 꾸준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은 순수한 마음에 기도를 하기 위해 사원 건설을 하는 것이 아닌 세력 확장을 하고있는 것”이라며 “한 나라의 문화 종교를 자기화시키려는 이슬람
FFC, 교회 350곳 폐쇄 경고“세속화 등으로 하락 추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 성공회 교인 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교회 보존 자선단체인 ‘프렌즈 오브 프렌들리스 처치스(FFC)’는 향후 5년 동안 350개 이상의 영국성공회 교회들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FF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로 많은 교회가 강제 폐쇄되면서 십일조와 헌금이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Grade I과 II의 역사적인 건물 등을 포함해 131개에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성공회 교인수가 지난해 6만 176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미국성공회 총회는 2019년과 비교한 2020년 교인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교단에 가입한 세례교인 수는 2019년 179만 8000명에서 2020년 173만 6000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1년 보고된 209만 6000명보다 35만 여명이 감소하고, 교세가 최고치에 달했던 1966년 36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주일 평균 출석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프랑스 가톨릭, 70년간아동 33만명 성적 학대5일 조사 보고서 발표 교황 개혁 행보에 이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랑스에서 1950~2020년까지 가톨릭 사제와 교회 관계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아동이 33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보고서는 종교계를 넘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끊임없는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추문으로 로마 가톨릭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12억명의 신자들을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후 가톨릭 개혁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그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톨릭교회에서 성적 학대
세계적으로 아동 성학대 폭로프랑스 피해만 33만명에 달해징계조차 안받은 사례 수두룩“그들 방치하게 한 나의 수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신학대에 제직할 당시 지위를 남용해 미성년자 학생들을 성 학대한 혐의를 받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신부(29)가 6일(현지시간) 바티칸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기보다 어린 또래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나 강압의 증거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미성년자의 부패라는 또 다른 범죄의 증거를 찾았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했다. 마르티넬리 신부는 이탈리아 시민으로, 이탈리아 법정에서도
아프간 잔류 크리스천들은 ‘카타콤’ 신앙 “숨어서 예배 드려… 상황 더 악화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탈레반은 서방의 모든 외국인을 기독교인으로 간주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감시를 받고 있었고 종교를 드러내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파키스탄 출신의 샤나즈 바티 수녀는 이탈리아 공수작전을 통해 가까스로 아프간을 탈출했다. 2019년부터 수도 카불에서 다운 증후군과 기타 학습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돌봐온 그는 최근 ‘에이드 투더 처치 인 니드’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탈출 당시의 긴박한 상황과 아프간 내 기독교인들이 받는
국제연구진, 탈 엘함맘 공중 폭발 증거 제시“창세기 소돔 심판서 언급된 묘사와 같아”[천지일보=이솜 기자] 기원전 1650년(약 3600년 전) ‘소돔과 고모라’ 사건으로 알려진 도시 파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당시의 폭발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 때보다 1000배 더 컸으며 역사상 최악의 사고 중 하나로 꼽히는 1908년 러시아 통구스카 대폭발보다도 컸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캠퍼스(UC 샌타바버라) 등 국제연구진은 최근 저명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청동기시대
김장환 목사 등 유명 목회자들故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윤석열 전 총장에게 ‘안수기도’故 조 목사, 남경필에 기도 전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의 정치밀착형 행보가 최근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5일 고(故) 조용기 목사의 빈소에 방문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보수 성향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단체로 안수기도를 하는 사건이 터지면서다.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현역 정치인에게 개신교 유명 목회자들이 공개적으로 안수기도를 한 것 대해 교계 안팎에서는 ‘한국 개신교가 얼마나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
아프간 기독교인 1만명대 반기독교 이념 강한 탈레반 기독교 개종 죄로 규정해 샤리아법 따르면 참수까지“발각되면 살해될 수 있어” 현지 교인들 두려움 호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탈레반에 의해 아프간에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을 ‘절멸(말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중동 지역에서 30년 넘게 사역을 이어온 미국의 A선교사는 절규했다. 그는 미군 철수 110일만에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게 넘어가자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아프가니스탄에는 아직 많은 지하교회가 있다. 이들의 안전을 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의료·교육 분야에서 봉사해 온 천주교 수녀들이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수녀 2명이 사망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 수녀들은 주바대교구 성심수녀회 소속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남부도시 토리트에서 열린 교구 행사에 참석한 후 버스 편으로 수도 주바로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버스에서 내려 숲으로 달아난 수녀들까지 쫓아가 총을 쐈고, 이 공격으로 수녀 2명이 사망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희생자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는 기독교인으로 의심되는 자가 개종(믿던 종교를 바꾸어 다른 종교를 믿음)을 거부할 경우, 탈레반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중동 기독교 위성 채널인 SAT-7은 최근 “아프간 탈레반이 혼돈 속에 정권을 잡은 후, 소망과 용기를 찾는 아프간인들의 상담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SAT-7 회장인 렉스 로저스 박사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사람들의 휴대폰을 검사하고, 만약 성경이 다운로드돼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죽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이 최근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중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혜원스님은 연간 615시간이라는 지속적인 봉사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미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봉사활동을 많이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원봉사상으로 대통령 사인이 새겨진 편지, 상장, 메달, 배지와 함께 받는다.축하 카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귀하께서는 미국의 역사를 자신의 일로 삼아 공공의 선에 기여해 오셨다”며 “그 공헌에 대해 치하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방글라데시 한 마을의 개신교인들이 불교로 개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다. 8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지역 정치단체인 ‘통일인민민주전선(UPDF)’의 지도자인 조안 차크마가 이끄는 불교 급진파들이 랑가미티 지역의 수안드라파라 마을의 한 교회를 공격했다.이 과정에서 교회 정문이 부서지고 십자가 등 기타 기물들이 파손됐으며 일부 교인들은 위협을 받고 자택에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수안드라파라 마을의 교인들은 2005년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 교인들은 몇 주 전부
김제 금산사서 종단장으로 엄수“국·내외 막론 자비행 실천해”불자들 추모하며 극락왕생 발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제 한국 불교의 스승이신 태공당 월주 대종사를 보내드려야 하는데, 오늘 모악산의 산자락은 왜 이리도 적막할 뿐입니까… 대종사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생사(生死)와 별리(別離)의 경계는 마땅히 넘어서야 하겠지만, 스승을 보내드려야 하는 이 비통한 마음은 가눌 길이 없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종단의 큰 어른 송월주스님 영결식이 26일 오전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됐다. 영결
조계종 종단개혁의 상징, 제17·28대 총무원장 역임전두환 지지성명 거부…10.27 법난 때 강제 연행김수환 추기경, 강원룡 목사와 종교지도자 3총사‘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추진‧종교화합에도 기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불교계 개혁의 상징이자 조계종단의 큰 어른인 송월주스님이 22일 오전 9시 45분 김제 금산사 만월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87세. 법랍 67세.월주 큰스님은 최근 폐렴 등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주스님은 이날 새벽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인종차별 칙서 사과·거부해야”12월 교황-캐나다 원주민 만나인종학살 배상·방문 사과 논의“나치 전범처럼 성직자 추적 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뉴욕 시러큐스 가톨릭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원주민 정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행해졌던 신학 교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거부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의 과거 만행을 고발하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가톨릭계가 고질적인 인종차별의 역사를 직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더글러스 J.
中에 성경 백만권 몰래 반입‘연속된 기적’으로 전달 성공“하나님, 자신의 백성에게는어떤 수단으로도 말씀 주셔”[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진주작전은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기적을 행하시는 권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켰으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때도 하나님이 얼마나 세밀하게 돌보시는지 깨닫게 해줬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방식으로 일어났습니다.”중국에 100만권의 성경을 하룻밤에 전달했던 ‘진주작전’ 40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배에 승선했던 국제오픈도어 사역자 미국 오픈도어 테리 매디슨
[천지일보=임혜지, 윤선영 기자] “제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서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시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냥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을 다닌다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19일간 감금돼 개종을 강요받다 구출된 선영민(가명, 27, 남)씨는 16일 천지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앞서 선씨는 지난 11일 부산 수영구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과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살려주세요”라는 선씨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그가 있던 원룸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해산해야”국민혁명당, 1000만 당원 가입 호소헌법·보안법 폐기 결사반대 기자회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젖비린내 난다”며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지난 15일 전 목사는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오는 8월 15일까지 모든 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해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