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가 5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산하면서 몇 주 내 입원 및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React-1)에서 영국 대부분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감염이 느려지거나 정체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55세 이상 인구에서는 감염이 언제 절정에 이를지에 대한 징후도 없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3월 9일~3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병력 손실을 인정하는 등 가장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6주간의 침공으로 4백만명 이상이 해외로 도피하고 수천명이 죽거나 다치고 도시들을 황폐하게 만들고 러시아 지도자들과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가 쏟아졌다. 유엔총회는 상징적인 조치로 7일(현지시간)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맞서 이사국 지위를 종료하겠다고 조기 탈퇴를 선언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공격이 원하는 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
폐허된 키이우 외곽·마리우폴 도시 기반 시설 90% 파괴돼 동부 돈바스 대대적 전투 예고 서방, 푸틴 딸 포함 강력 제재 젤렌스키 “충분치 않다” 비판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가 폐허가 된 키이우 외곽에서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동부를 장악하기 위한 결정적 전투를 준비하는 가운데 포위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시장은 6일(현지시간) 민간인 5천명이 러시아군에 살해됐다고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철수한 이후 이 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한 민간인 수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과
獨 가스 수요 55% 러시아산 수입 중단 안해 비난 커져 에너지 독립·기후 목표 달성 태양광 10년간 4배 늘리기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독일 정부가 6일(현지시간) 재생 가능 전력 생산을 늘리고 기후 목표를 달성하며 러시아 등 적대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에서 독립하기 위한 주요 개혁안을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내각이 승인한 600페이지 분량의 ‘이스터 패키지’는 해상 전력 확대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재생 에너지 설치가 우선적 공익이라고 선언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2035년까지 풍력이나 태양열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민간인들이 러시아군에게 처형된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또한 다른 유럽의 공포를 떠오르게 하는데 1990년대 피비린내 나는 발칸 전쟁과 이 가운데서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들이다. 6일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유럽에서 전쟁범죄로 국제기구에서 재판을 받은 사례를 조명했다. 유고슬라비아의 전 대통령이자 20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고 나라를 분열시킨 10년간의 전쟁의 설계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전쟁범
[천지일보=이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들의) 책임은 불가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등 많은 국가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해왔지만 안보리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중 민간인 수백명을 살해한 러시아군을 비난하고 이르핀, 디메르카, 마리우폴, 부차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아이들을 포함해 불에 타 피를 흘리고 훼손된 시신들의 참
신규확진 1만6412명 상하이 봉쇄 또 연장 [천지일보=이솜 기자]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6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1만 6412명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대유행 발생 이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다. 27개 이상의 중국 성 및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대부분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였다. 중국의 현재 발병률은 2020년 2월 ‘우한 사태’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당시 우한에
러군 떠난 키이우 인근 부차 거리 등 곳곳에 민간인 시신 손 묶이고 고문당한 흔적도 러 혐의 부인 “우크라 조작” 서방, 러에 추가 제재키로 러 가스 의존 EU 제재 주목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소도시인 부차. 지난 주말부터 이 지역 거리와 건물에 널려진 민간인 시신 수백구가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부는 세계적인 반발과 전쟁범죄 혐의에 직면했다. 구타를 당하거나 불에 탄 시체들의 끔찍한 모습은 러시아 정부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 특히 러시아로부터의 연료 수입을 중단하라는 요구로 이어졌다.
캐리 람 “연임 도전 안해” 발표 [천지일보=이솜 기자]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진압해 승진한 경찰 출신 존 리(64) 정무부총리가 차기 홍콩 행정장관 자리에 앉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홍콩 행정부의 2인자인 존 리 부총리를 차기 지도자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리 부회장이 오는 5월 8일 선거 후보에 등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곧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서부 소도시 부차에서 민간인들의 시신이 대규모로 발견되면서 집단 학살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재결집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탈환한 지역에서 ‘대량 학살’이 있었다고 러시아군을 비난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의한 도발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 의혹에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전쟁범죄 수사와 제재 강화 촉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일 방치된 시신·손과 다리 결박돼 총상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30㎞
[천지일보=이솜 기자]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날 위기에 처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의회 해산과 불신임 표결 무산을 시도하고 대통령에게 새 총선 지시를 권고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3일 예정된 칸 총리에 대한 의회 불신임 투표는 표결 직전 무산됐다. 지난달 초 야권은 칸 총리의 경제와 외교 등 실정을 이유로 불신임 투표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칸 총리 측은 헌법 위반이라며 표결을 무산시켰고 아리프 알비 대통령에게 요구해 의회를 해산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의회가 해산되면 90일 내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 2억 2천만명
러, 북부 철수… 동남부 이동 러군 떠난 키이우 비극 발견 민간인들 처형… 마을 황폐 러 동부 장악으로 전략 수정 “5월 2차대전 승전일 디데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주변의 모든 지역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주변의 30개 이상 마을을 탈환했다며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전체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키이우 전 지역이 침략자로부터 해방됐다”고 올렸다. 이에 대한 러시아측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제난에 대중 분노 최고조 통행금지에도 시위 계속돼 [천지일보=이솜 기자] 식량과 연료 부족이 극심한 스리랑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2일(현지시간)부터 36시간 동안 통행금지가 돌입됐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누구도 공공도로, 공원, 기차, 해안가에 있는 것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통행금지는 이날 해질녘에 시작됐다. 그러나 시위는 계속됐다고 CNN은 전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왓츠앱 등 SNS도 모두 차단됐다. 스리랑카는 최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며칠째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도시 파라치의 루치아노 비달 시장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고 경보를 발령했다”며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고 도시의 고립된 지역이 봉쇄됐으며 관광명소인 식민지 시대의 해안 마을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파라치에서는 산사태로 아버지와 그의 자녀 7명 등 최소 8명이 사망했다. 메스키타에서는 38세 남성이 3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가 1일 오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0㎞ 거리의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유류 저장고를 공습했다고 현지 당국이 주장했다. 이번 공격이 확인된다면 이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첫 번째 공습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크라이나 당국의 입장 발표가 없어 러시아의 태만 탓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벨고로드주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Mi-24 헬리콥터 2대가 유류 저장고에 로켓을 발사하기 전에 낮은 고도에서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SNS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 판매하는 천연가스 대금을 자국 통화 루블로 결제받기로 하면서 서방의 러시아 제재 조치에 반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부터 유럽 비우호 국가들에게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천연가스 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하면서 ‘에너지 전쟁’을 예고한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니콜라이 코브리네츠 러시아 외무부 범유럽협력국장은 러시아 RIA 통신에 “EU는 러시아와의 대립이 이익에 부합하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에 편입된 파푸아에서 무력 항쟁과 반정부 시위가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3월 31일(현지시간) 정부군 1명과 그의 아내 등 3명이 2차례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뉴기니섬의 서쪽 절반은 인도네시아령 파푸아로 편입됐으며 동쪽 절반은 파푸아뉴기니로, 이 지역은 독립국가로 남았다. 파푸아 지방에서는 작년 반군이 푼카크 지역의 한 마을에서 여러 학교에 불을 지르고 교사 2명을 살해한 이후 충돌이 확대됐다. 파푸아 당국은 반정부 무장단체인 서파푸아 민족해방전선 소속 무장괴한들이 이날 군인 한명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라고 지시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러시아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한 후 치솟은 유가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6개월간 비축유 최대 1억 8천만 배럴이 방출되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3월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휘발유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갤런당 10~35센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년 전 2.87달러였던 휘발유 가격은
韓방역 정책 전략변경 주목백신접종률↑·치명률↓ 영향[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높은 성인 백신 접종률과 낮은 치명률, 또 공중보건 체계에 신뢰가 높다는 데에 따른 분석이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처방안으로 공존하는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며 보도하고 이같이 전망했다.WSJ는 한국의 인구당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군사활동 축소’ 러 주장 의심러, 낙관론 일축 “진전 없었다”젤렌스키 “아무말도 안 믿어”전쟁 장기화에 푸틴 정권 타격“러 전쟁비용 하루 30조원”英·美 “푸틴 전쟁 현실 몰라”[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를 상대로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해왔다. 가장 최근 거짓말은 다음과 같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침공 전까지 그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 10만명을 집결시켜놓고 “침공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므로 러시아 정부가 지난 29일 제5차 평화회담에서 발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활동 대폭 축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