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홍수로 인명피해 눈덩이[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주 필리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각 발생한 태풍과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필리핀에서는 열대성 태풍 ‘메기’로 인한 사망자가 172명으로 늘고 실종자가 속출했다.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메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에 따른 사망자 수는 172명으로 늘고 8명이 부상을 입었고 170여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중 169명은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3명은 남부에서 사망했다.19일 필리핀 재해당국은 폭우와 산사태로 실종자와 시신 수색 작업이 위험한 상황인데다 생존 가능성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 국민의 99.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감염 후 회복으로 코로나19 항체가 있다는 현지 보건당국 조사 결과가 나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1억 5천만명이 거주하는 자바와 인도네시아 최고 관광지인 발리에서 지난 3월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99.2%가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얻은 것으로, 이는 작년 12월 조사보다 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인도네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이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사항전을 택하자 러시아군은 18일(현지시간)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남은 시민들에게 ‘이동 통행증’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페트로 안드리슈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통행증 제도를 도입한다”며 통행증을 발급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그는 “시민 수백명이 통행증을 얻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데 이 통행증이 없으면 다음주에는 시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기도 불가능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4.8%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도 4.4% 성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이나 중국이 지난달 제시한 목표인 5.5%에는 미치지 못했다.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1년 전보다 9.3% 증가했으며 3월 산업생산은 5% 증가했다.그러나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 이상 감소했다.중국은 올 3월부터 2020년 대유행 초기 단계 이후 최악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함대 손실·영토 피해’ 러 격분24시간 동안 8개 지역서 폭격“동부 결전 앞 방어 분산 목적”우크라군 마리우폴 필사 항전[천지일보=이솜 기자] 침공 52일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산발적인 공격을 가속화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새로운 공세를 펴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음에도 나라 전체를 위협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동부 격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러시아 흑해 함대의 자존심으로 불린 기함 ‘모스크바’호의 손실과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지중해 중부서 올해만 최소 476명 사망”[천지일보=이솜 기자] 북아프리카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다.IOM는 이 배가 리비아 서부 도시 사브라타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 또 시신 6구가 바다에서 발견됐으며 실종된 29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목선이 전복된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IOM은 트위터를 통해 “지중해에서 계속되는 인명 손실이 정상화돼서는 안 된다”며 “더 이상의 사망과 고통을 막기 위해 수색·구조 체계를 개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풍토병이 되기는커녕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발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프로그램 책임자는 14일(현지시간) SNS 채널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19가 정착해 풍토병이 되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는 우리가 이 바이러스의 풍토적 상황에 근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는 아직 풍토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이언 책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는 유럽의 중심부에 핵무기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이 14일(현지시간) 경고했다.러시아와 1300㎞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동맹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칼리닌그라드와 발트해에서 육해공군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한 “러시아
동남부 격전 앞 일촉즉발미 군사첩보·무기 지원 확대“전쟁 접근 태도 변화 시사”러 순양함 폭발, 입장 엇갈려“우크라군 1천명 항복” 주장[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남부서 펼쳐질 격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군사 정보와 무기를 크게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날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포병, 장갑 병력 수송기, 헬리콥터 등 8억 달러 상당의 추가 무기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며칠 사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 해안 콰줄루나탈주에 내린 폭우에 따른 홍수,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06명으로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당국이 밝혔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콰줄루나탈 더반 광역시(에테퀴니)에는 6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폭풍은 남아프리카에서 기록된 것 중 가장 치명적이다.국립기상청은 콰줄루나탈 일부 지역은 지난 48시간 동안 강수량 450㎜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는 이 지역의 연간 강수량 1009㎜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노날라 안들로부 주 재난관리부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핀란드 국경을 향해 군사 장비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핀란드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에 대해 경고한 지 몇 시간 만에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러시아 중무기가 핀란드 국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개의 영상에는 러시아 해안 방어 미사일 시스템이 핀란드 수도 헬싱키로 통하는 국경의 러시아 쪽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3초 분량의 영상이 끝날 무렵, 카메라는 헬싱키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거리 표
돈바스 재집결한 러시아군 마리우폴-크림반도 연결 의도 바이든, ‘러 제재 구멍’ 印 회담 “러 의존 시 이익 안될 것” 경고 러軍 강간·화학무기 의혹 나와 동부 공세 전 외교 어려울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곧 우크라이나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공세를 시작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미국 등 서방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돈바스 일대에 재집결하고 있다며 실제 전면 공세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돈바스에 있는 러시아군의 주요 표적은 마리우폴인데, 7주 가까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이 지역
[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에서 열대성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최소 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청은 태풍으로 인해 1만 3천명 이상이 긴급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주택, 밭이 침수되고 도로 차단, 정전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라이세 아우스터로 베이베이시 재난관리관은 AFP통신에 “중부 레이테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4개 마을에서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남부 다바오 지역에서도 태풍 영향으로 3명이 사망했다. 주민 한나 칼라 비탕콜은 전날 산사태
[천지일보=이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의원들에게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파괴하고 재로 불태웠다”며 “적어도 수만명의 마리우폴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마리우폴은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
[천지일보=이솜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 군사장비 필요…한국 도와달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젤렌스키, 국회서 화상 연설… “우크라 국민 대표해 감사드린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지 6주째, 우크라이나인들과 하나 돼 싸우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침공을 촉발한 이후 벨라루스 출신의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벨라루스 전용 대대와 우크라이나 군대 다른 편대에 합류했다. 벨라루스 야당 지도자들은 1천명 이상의 다른 사람들이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법에 따르면 자국 군대에 복무하는 외국인은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 지난 2일 우크
[천지일보=이솜 기자] 연임에 도전하는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4)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대통령직을 두고 5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으로 압승했으나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장담할 순 없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앞서나갔으나 결선 투표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투표다. 2차 투표는 오는 24일로 다음 2주간은 선거운동 기간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펜 후보가 인종차별주의적이고 파
양국 돈바스 전투 준비 태세 러 기차역 폭격에 50명 사망 우크라 물자 이동 차단 목적 러 현장사령관, 시리아戰 지휘 서방 무기 등 추가 지원 약속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총괄할 최고 야전 사령관을 새로 임명하면서 작전을 변경했다는 분석이 9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러시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격 방문해 새로운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경제위기 책임 물어 해임 야권 지도자 차기 총리 유력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의회가 10일(현지시간) 새벽 임란 칸(69) 총리를 해임했다. 앞서 칸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투표를 회피하려 했으나 대법원 판결로 이번 표결이 강행됐다. 이번 투표에서 하원의원 342명 중 174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가결되며 칸 총리는 총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파키스탄에서 1947년 독립 이후 헌정 사상 5년의 임기를 채운 총리는 없었으나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난 총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칸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