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5일 일본의 54기 중 유일하게 운전 중이던 홋카이도전력 도마리(泊) 원전 3호기(출력 91.2만㎾)의 발전이 중단되면서 일본이 42년 만에 사실상 ‘원전 제로’ 상태에 놓였다.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 원전 3호기가 전력 생산을 중단하고 정기점검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쯤 원자로에 제어봉을 넣어 출력을 낮췄고, 오후 11시께 예정대로 발전을 중단했다. 이로써 폐쇄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를 제외한 일본의 원자로 50기의 전력 생산이 모두 중단됐다. 1966년 7월 원전 가동 후 197
일본대지진 1주년 연합뉴스 등 세계 언론사 초청 특별회견 "외국인 안심하고 와도 좋다…투자도 대대적 환영" "원전 규제지역 제외 대부분 일상생활 회복"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꼭 참석해 일본의 교훈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사고 원전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규제 지역을 제외하고 피해지역 대부분이 일상생활을 회복했다면서 외국인이 안심하고 일본을 방문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노다 총리는 동일본대지진 1주년을 맞아 3일 오후 연합뉴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의 쓰레기 처리를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지진 피해 지역의 쓰레기 수용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혀 수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이어 ‘현시점에서 곤란하다’가 33%로 조사됐다. 대지진 당시 집중 피해지역인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총 2252만 8천t에 달한다. 이 중 지금까지 소각과 매립, 재이용 등으로 처리가 끝난 쓰레기는 약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의 12개 지방자치단체 65개 지구의 쌀에서 방사성 세슘이 100 베크렐 이상 검출됐다.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12개 시초손(한국의 시군읍면) 65개 지구의 일부 농가에서 1㎏당 100 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 나머지 86개 지구에서는 100 베크렐 미만의 세슘이 검출됐다.이는 후쿠시마현이 최근 29개 시초손 151개 지구의 2만 3240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생산된 쌀의 세슘 함량을 조사한 결과다.1㎏당 100 베크렐은 오는 4월부터 쌀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준치
대국민 연설 통해.."역사적인 파괴력 지녀"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뉴욕시를 비롯해 인구밀집지역인 미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린과 관련, 재난당국과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상대로 '만반의 대비'를 해줄 것을 긴급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여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허리케인이 지나갈 경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장 대비해야 한다"면서 "현재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허리케인이 역사적인 파괴력을 지니게 될 것"
소비자단체, 정부에 근본 대책 요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출하된 쇠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으며, 이 쇠고기가 사실상 전국에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11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권내에 있는 미나미소마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출하된 11마리의 소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 후쿠시마현이 해당 농가의 사료를 검사한 결과 1㎏당 7만 5천 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일본 정부의 사료 방사성 물질 잠정기준치(1㎏당
'1987년 KAL기 폭파 사건 날조→사건 발생'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조총련계 조선학교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앞서 약속한 대로 교과서 표현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은 이날 현내 조선고급학교(고등학교)의 교과서인 '현대 조선 역사' 중 "일본 당국이 '납치 문제'를 극대화해"라는 표현을 삭제했고,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날조했다"고 표현했던 것을 "(폭파 사건이) 일어났다"고 바꿨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는 가나가와현의 조선학교뿐
[천지일보=뉴스천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반경 20km 권역이 ‘경계구역’으로 지정되며 주민들의 출입이 금지돼 유령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일 오전 0시부터 이 방침을 시행한다. 이는 원전 사고 직후 정부가 20㎞권 내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주민들이 드나들면서 빈집털이가 일어나는 등 방범 상 문제가 발생 등이 원인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내 지방자치단체에 방침을 통보하기 시작했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경계구역' 지정..일시 귀가는 허용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반경 20㎞권내를 '경계구역'으로 지정해 주민의 출입을 조만간 금지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후쿠시마현내 지방자치단체에 법적으로 원전 20㎞권내의 출입 제한이 가능한 '경계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통보를 하고 있다. 경계구역으로 지정되면 공권력이 주민을 강제로 퇴거시킬 수 있다. 다만 긴급한 용무로 출입을 원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경찰 동반하에 귀가를 1∼2시간 정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원전
큰 피해 없는 듯..긴급구조팀 활동 나서기도 (시드니=연합뉴스)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6일 잇달아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보웬 앞바다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지오사이언스오스트레일리아(GA)가 밝혔다. 이번 강진은 퀸즐랜드주 주도 브리즈번에서도 감지됐을 정도로 강력했다고 GA가 말했다. GA 대변인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지표면과 가까운 곳이어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유형의 지진은 여진을 몰고 오지만
(서울=연합뉴스) 일부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독도지도에 국가표준이 아닌 잘못된 지리정보와 사용하지 않는 지명 등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독도수호대에 따르면 현행 교과서 중 일부 사회과부도에 실린 지도는 한 지도제작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명이나 변형된 지명, 임의로 만든 지명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지도는 독도의 좌표와 행정구역을 잘못 적어놨으며 대한봉, 일출봉, 첫섬 등 임의로 추가한 지명과 탱크바위, LST바위, 동키바위 등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명을 싣기도 했다. 독도수호대는 2000년대
(서울=연합뉴스) 대지진 사태가 발생한 일본의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우리 국민의 성금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 민간단체 및 기업 등으로부터 답지한 성금을 파악한 결과 581억 여원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0억원, 엔씨소프트 73억원, 대한적십자사가 68억원 등 모두 580억원에 달했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모집한 성금은 한국수출입은행 3천만원, 여성가족부 186만원 등 모두 1억4천만원이다. 또 외교부는 2천500만원 정도를 목표
원전 건물잔해 제거에 자위대 전차 투입 (도쿄=연합뉴스)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1∼6호 원자로가 모두 폐쇄될 전망이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폭발로 원자로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노심이 녹는 등 문제가 발생한 1∼4호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가 크지 않은 5호기와 6호기도 현지 주민 정서를 고려하면 가동이 어렵기 때문에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1∼3호
(서울=연합뉴스) 일본 경찰청은 16일 지진 사망자의 시신 검시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시신도 절차를 거쳐 지방자치단체에 빨리 넘길 것을 지시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 일부 지자체는 사망자 전원을 화장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매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형사부대와 지방경찰에서 1천50명이 검시 및 신원 확인을 하고 있으나 시신이 많아 충분한 검시를 하지 못하고 밝히고 이 때문에 서류 일부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시신의 냉장 보관과 드라이아
뉴욕,매사추세츠,뉴저지 등 70여개교 정규 교과과정 채택 (뉴욕=연합뉴스) 1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남부의 밀빌시 실버런 초등학교 강당. 가슴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흰색 도복을 입은 어린 미국 학생들의 '태권' 함성이 넓은 강당에 메아리쳤다. 밀빌시의 실버런과 리엑크 에브뉴 두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전원(300명)이 이날 실버런 강당에서 태권도 수료식을 가진 것. 김승훈 사범의 선창에 따라 힘차게 손을 뻗고 발차기를 하는 이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참관을 위해 나온 300여명의 학부모들과 팀 섀논 시장,
신모에 화산 인근 주민 대피..후쿠이.니가타는 폭설 (도쿄=연합뉴스) 일본 열도가 화산과 폭설 등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았다. 3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적 분화가 계속되고 있는 규슈(九州) 남쪽 가고시마(鹿兒島)현과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霧島)산 신모에(新燃)봉(1천421m)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신모에봉 화산을 관할하는 미야자키(宮崎)현의 지방자치단체인 다카하라초(高原町)가 30일 밤 "화산이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면서 피난을 권고한 인근 주민은 512가구, 1천150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전몰자의 합사를 지원한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판결이 나왔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大阪) 고등법원은 2차 세계대전 전몰자 유족이 야스쿠니 신사의 합사 취소를 요구한 소송에서 "국가가 개인정보를 신사 측에 제공한 것은 종교행위의 원조.조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일본 법원이 정부의 전몰자 야스쿠니 합사 지원을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한 것은 합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소송에서 처음이다. 마에사카 미쓰오(前坂光雄) 재
선박 8m 절벽 충돌.."3,4세 어린이 살려달라 절규" 호주 정부 "비극적 참사..정확한 사상자수 파악중" (시드니=연합뉴스) 밀입국 선박을 이용해 호주로 들어오던 난민 50여명이 선박 침몰로 숨지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15일 오전6시(현지시간)쯤 호주 북부 크리스마스섬 플라잉피시코브 앞 해상에서 난민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높이 8m의 섬 절벽에 부딪혀 파손되면서 침몰했다. 이로 인해 배에 타고 있던 난민들이 바닷물에 휩쓸려 사망, 실종됐거나 절벽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밀입국 선박에는 최소 70명에서 최대 100명의
활주로, 잔교 아닌 매립방식 검토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비행장 이전안이 장소나 공법에서 기존 합의안으로 후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를 같은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의 미군 캠프슈워브 기지 연안부로 옮기는 한편 활주로도 지금까지 검토해온 잔교방식이 아닌 바다를 매립해 건설하기로 하고 이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환경 파괴를 피하기 위해 바다를 매립하지않고 말뚝을 박아 활주로를 건설하는 잔교방식을 검토했으나 미국 측이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헌법 개정 절차를 규정한 국민투표법이 18일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전쟁 포기, 군대 보유 금지 등을 규정한 헌법 9조를 바꾸자는 개헌 논의가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투표법이 제정.공포된 지 3년만에 시행되더라도 실제로 헌법을 바꾸기까지는 몇가지 문제가 남아있지만 여야 모두 개헌파가 다수인 상황에서 일본의 군사대국 변신은 시간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투표법 경과.내용 = 국민투표법의 정식 명칭은 '일본국 헌법의 개정 절차에 관한 법률'이다. 일본이 이 법을 공포한 건 자민당 정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