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두 차례 실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생활속 거리두기로 인해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가족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기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상설전시실 1층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와 복제품을 싣은 ‘박물관 수레’로 관람객들과 만나왔다. 이번에 준비한 가족 대상 실시간 방송은 이‘박물관 수레’를 소개하고 재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동물, 문양 등을 주제로 하는 학습 자료와 신라 금관, 금귀걸이 등의
여타의 시간여행 소재 영화와는 달라현실적이면서 아날로그적인 ‘시간여행’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찬란한 순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카니발 ‘그땐 그랬지’의 가사를 보면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워한다. 어쩌면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는 것은 찬란했던 과거였을지도 모른다. 20일 개봉한 영화 ‘카페 벨에포크(감독 니콜라스 베도스)’는 과거의 한 순간을 아날로그적이지만 아주 현실감 있게 데려간다.종이보다는 아이
‘황조가’ 등 문학작품에 등장두루미, 집 뜰에 다니기도 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짹짹’ 지저귀는 새소리에 한 번쯤은 귀를 쫑긋한 적 있을 것이다. 푸르른 나뭇가지 사이 어딘가에 모습을 숨기고 있어도 청량함은 숨길 수 없다. 자연이 훨씬 푸르던 과거에 우리 선조들은 동식물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새를 단순한 날짐승으로 보기보단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고 한해 농사의 풍흉과 인사의 길흉화복을 예지하기도 했다.◆새 보고 인생 논해‘펄펄 나는 저 꾀꼬리 암수가 서로 노니는데/ 외로울 사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고구려 시대
피아니스트 조성진 5월8일 신보‘방랑자(The Wanderer)’로 컴백슈베르트·베르크·리스트 등 선곡 지구를 떠돌며 그가 내린 결론“내가 살고 있는 곳이 집이다” “음악, 우리 삶에 필요한 존재”코로나 인한 온라인 연주회 등음악의 사명·의미 찾는 조성진“우리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지닌 이름은 잊혀도 무방한, 아무 의미 없는 귀속의 수단일 뿐이다.” -‘방랑자들(민음사).’2019년, 가장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바로 전년도엔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이
‘탈춤’ 유네스코 등재 추진2022년 12월경 최종 결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양반도 싫다. 왕도 싫다. 다시 태어나도 광대로 태어나련다”(장생) “이놈, 목숨 놓고 광대 짓 하다 죽게 생겼으면서, 또 광대냐!”(공길)지난 2005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의 남자’의 명대사다. 영화 속에는 탈을 쓰고 한바탕 노니는 장면이 나온다. 관중과 하나가 되는 모습에서 영화를 보는 이도 어깨가 들썩여진다. 탈과 탈춤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다.이와 관련, 최근 정부는 ‘한국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한국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국의 탈춤을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우리나라의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전부 들어있는 종합예술이며, 특히 관객의 동조나 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포함되어야 완성되는 적극적인 소통의 예술이다.탈춤은 주로 전근대시대의 사회, 계급, 도덕적인 모순을 역동적이면서 유쾌하게 풍자하여 그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내용이다.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장 운영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뭐니뭐니해도 매출이다. 올라도 모자랄 판에 제자리 걸음이나 오히려 떨어진다면 그보다 속 타는 일도 없다. 매년 수많은 매장이 생겨나고 문을 닫는다. 왜 어떤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어떤 매장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가. 고객이 몰리는 매장은 대체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18년간 프랜차이즈 헤어살롱의 관리자로서 위기에 처한 매장을 구하고 매장 리뉴얼을 통해 성장을 이룩해온 저자는 매출이 떨어지는 경우 반드시 그 매장과 구성원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구성원의 혁신 능력을 끌어냈던
23~27일 공모 신청서 접수, 다음달 17일 발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사)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함께 9일부터 27일까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쉬운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는 신문, 방송, 인터넷(포털) 등에서 쉬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공모 신청 대상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관련법에 의한 신문, 방송, 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에서 영어는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평가와 경쟁의 도구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조기교육 분야 1위, 사교육비 지출 분야 1위 또한 단연코 영어다. 영어를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엄마들은 어릴때부터 자녀를 사교육 시장으로 내몬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 노력 대비 우리 아이 영어 실력에 만족하고 있나.저자는 영어 때문에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불안한 초등 엄마들을 위한 해법을 이 책에 담았다. 초등시기가 평생의 영어 실력을 결정하는 이유, 영어책 읽기가 영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 아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똑같은 팀인데도 어떤 팀은 입이 쩍 벌어질만큼 놀라운 성과를 내는가하면, 어떤 팀은 부진한 실력으로 해체 위기에 빠진다. 또 각 분야 능력자들을 모았지만 어벤저스 같은 팀은 커녕, 혼자 활동할 때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내놓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잘되는 팀과 안 되는 팀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이 책 ‘더 팀’은 끝 모르고 추락하던 저자의 팀이 3년 만에 매출 10배 증가를 이뤄내며 ‘업계 1등’으로 거듭난 비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기 팀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승리의 기술을 ‘팀의 법칙’이라 명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등교하는 아이에게 당신은 어떤 인사를 하는가.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아이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정말 괴롭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점점 많아진다. 다 저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데, 도대체 왜 부모 말을 오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반문한다. 결국 엄마가 하려는 말은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잔소리일 뿐이다.두 아이를 코칭으로 키우며 18년간 부모 코칭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소통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해법은 바로 성찰과 코칭의 대화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가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대화의 주제와 벗어나 상관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 요지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는 말을 반복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과 있으면 불만이 쌓여 결국 대화는 단절되고 소통은 물 건너간 일이 되고 만다.이 책은 1부에서는 소통이 가지고 있는 본질이 무엇이고 소통을 하려면 어떤 자세와 방법을 갖추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2부에서는 저자가 소통 코칭을 직장에서의 고민, 부부 관계, 자녀와의 단절 등 어려운 관계를 해결했던 사례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말이
해마다 2월 6일이면 뉴질랜드에서는 12~13톤에 달하는 길고 큰 카누를 젓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카누를 젓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좀 특이한 면이 있다. 오직 50여명의 건장한 남자 마오리족 전사들로만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거센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그들의 표정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있다. 육중한 노를 저어가면서 틈틈이 마오리 특유의 표정을 지으면서 큰 소리로 외치기도 한다. 마오리족의 정체성과 용감성을 나타낸다 하겠다.이날은 마오리족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이민자들이 가장 기뻐하고 들뜬 날이기도 하다. 민족 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급변하는 시대에 ‘잠못 이루는 CEO’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부터 사회적인 구조 혁신까지 변화의 강도가 거세고 복잡하다보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들이 늘고 있다. 변화를 느끼는 방향성과 속도는 각각 다르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망할 것이라고는 에측에는 모두 공감하는 듯하다.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제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층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 선정[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합법적 의사진행 저지’ ‘무제한 토론’을 선정했다.‘필리버스터(filibuster)’는 다수파의 의사진행을 막기 위한 소수파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로서, 우리나라는 ‘국회법 제106조의 2’에 따라 재적의원 1/3이상이 요청하면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시간제한이 없는 토론에 부쳐야 한다.연일 보도되고 있는 ‘필리버스터’의 이러한 의미를 바로 파악하기란
국내 최초 ‘미니언즈’ 특별전인사센트럴뮤지엄 개관전으로 진행다양한 포토존, 체험형 전시로 인기[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단무지같이 노란색 일자 몸매에 짧은 팔다리 그리고 외눈박이거나 안경을 쓰고 있는 이 캐릭터는 인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미니언’이다. 최고의 악당을 자신들의 보스로 삼는 이 미니언즈가 인사동을 찾았다.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미니언즈 특별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인 ‘안녕인사동’에 있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Insa Central Museum)’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김재수 전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이 신간 '위기에서 길을 찾다'를 발간했다. 나라를 휘청거리게 했던 수많은 파동과 위기를 몸소 겪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잘 대비하여 선진국으로 진입하자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1977년 제21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자신의 40년 농정인생을 ‘파동과 위기의 연속’이라고 말한다.저자는 과거에도 많은 위기가 있었고 지금도 위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나 슬기롭게 대비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농업분야의 주요 파동과 위기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온조왕의 춘천 공략과 ‘맥국설’에는 백제를 개국한 온조왕이 13년(BC 6) 8월에 동쪽으로 ‘주양(走壤)’에 이르렀다고 했다.“왕은 마한에 사신을 보내어 천도(遷都)를 고하고 강역(彊域)을 획정하였는데, 북쪽으로는 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수필가 김영일)이 ‘2019 대한민국 빅스타(Big Star) 문예대상’에서 최고 대상에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각 부문별 빅스타 당선자로는 ▲시부문 유용기(시인,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수필부문 구순옥(수필가, 한국문학세상) ▲문화예술부문 이홍식(前김해가야테마파트 사장, 행정사) ▲사회공헌부문 김수옥(대한민국 일등봉사대장) ▲국민소통부문 이학영(㈔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 이사장)이 각각 당선됐다.빅스타 대상인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는 평론
뒤뚱거리며 걷는가 하면 넘어지기도 한다. ‘뒤뚱뒤뚱’거리지만 얼음 위를 잘 걷는 새가 있다. 남극의 신사, 사회적 동물로도 불린다. 바로 펭귄이다. 6000만년 전부터 남반구에서 생존해 왔으며 걷는 모습과 외형이 귀여워 모든 인간에게 사랑받고 있다.펭귄은 바다새이지만 비행 능력이 없다. 그래서 날지 못한다. 날개는 잠수할 때만 이용하며 헤엄치는 능력, 잠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번식 기간을 제외한 연중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보낸다.현존하는 펭귄의 종류가 18종에 이르는데, 주요 서식지로는 뉴질랜드와 영하 50도 추위의 남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