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발레, 전통무용 등 이색적인 공연예술축제 ‘창원 원맨&투맨아트쇼’가 23일부터 3월 4일까지 10일간 창원 나비아트홀에서 열린다. 나비공연예술센터에서 주최하고 극단나비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의 공연예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민간 주도형, 공연자 중심의 무대이다.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는 공연예술가 중심의 콘서트형 축제로 1명 또는 2명이 주최가 돼 하나의 무대를 채워가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술가 개인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관람권의 디자인이 20년 만에 바뀐다. 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이 됐던 것을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년이 된 것을 기념해 디자인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 디자인은 온라인 국민투표로 선정한다. 창경궁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 4개 건축물(명정전, 양화당, 함인정, 대온실) 6장의 후보 사진을 활용한 새 관람권 디자인을 선정하면 된다. 현재 사용 중인 관람권은 동궐도(東闕圖) 배경에 창경궁을 합성한 사진으로, 20여년 동안 사용해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392(태조 1)년 설치된 중앙관청인 ‘군기시(軍器寺)’가 140년만에 확장 가상 세계 속에서 복원됐다. 15일 문화재청은 서울시, 우미희망재단, 제일기획과의 민관협력으로 140년만에 조선시대 중앙관청 ‘군기시(軍器寺)’를 디지털로 복원한 문화유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체험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군기시’는 1392(태조 1)년 설치된 중앙관청으로, 조선시대 군수물자 연구·개발·제조 및 보급‧관리의 기능을 담당했다. 1884(고종 21)년 기기국(機器局)에 흡수돼 폐지된 후 일제강점기에 ‘군기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아이들의 학습 부진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학습 부진이 많아졌고 전반적인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어휘 부족 현상이다. 우리 부모들은 대개 읽기와 쓰기가 말과 글을 익히고 나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제대로 된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읽기와 쓰기는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만큼 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수어를 사용하는 국민의 정보•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어교육원을 4곳에서 17곳으로 늘린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도 개발된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농인은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5만 2천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인들은 수어를 통해 사고하고 정보에 접근하고 문화를 누리고 사회와 소통한다. 제2차 기본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오랜 세월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해 온 당산제·동제 등 71건을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발굴·지원한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마을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겨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당산신·동신·성황신 등에게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지역공동체적 의례가 전해 내려왔다.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소통방식은 자연유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효율적 장치로서, 문화적·경관적·미적·관광자원적 가치를 지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재청은 산업화·도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청와대 일대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도기 조각 등 유물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2022년 5월 국민에 전격 개방된 청와대(경복궁 후원)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말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를 시작해 12월 말 완료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그 결과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대정원 서쪽 숲에서는 크기가 작은 토기와 도기․옹기․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순천만 국가정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선정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년 전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건축물과 도시 풍광을 주제로 삼아, 손으로 직접 그리고 채색한 그림을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영문 설명과 함께 올리는 우리나라 화가가 있다. 그림만으로 전 세계 3만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레오 박소훈’ 작가다. 팔로워들이 무엇보다 그와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건 그가 열세살 소년이라는 점이다. 어린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빼어난 실력의 작품들은 이미 전 세계 화가, 작가, 출판사, 건축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이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만화, 이른바 ‘인스타툰’을 소개하는 전시를 22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 따르면, 사람들이 애용하는 SNS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인스타툰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스타툰의 인기에 힘입어 수십만의 팔로워를 독자로 둔 작가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만화박물관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점점 만화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인스타툰을 조명하고 특별히 선정한 여섯 작가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선정된 여섯 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숲’ ‘창원 여좌천’ 등이 꼭 방문해야 할 한국관광지 100곳으로 선정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느덧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은 모두에게 소중하다. 어떻게 보람찬 마무리를 할까하고 고민도 한다. 이에 올 한 해 마지막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12월의 전시를 모아봤다. ◆온전한 경복궁 건축 도형 공개 먼저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추천유물로 ‘북궐도형(北闕圖形)’을 선정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북궐도형은 경복궁을 평면으로 그린 건축 도형이다. 10~11㎜ 간격의 방안지(모눈종이)에 검은 먹줄로 단선화한 1/200 축척의 도형을 표현했다.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은 1592년 발발한 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섭리수학 협동조합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육 에세이 ‘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를 1일 출간했다. 교육 에세이 ‘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는 저자가 10년 동안 직접 수학 교육 기업 섭리수학(구 주무르는 수 요리방)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시도했던 교육 실천들을 모은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동고동락, 동병상련으로 함께하며 일상적인 수업 속에서 겪은 교육 에피소드들을 담은 책으로 성적만이 중요시되고 우선시되는 교육 환경 속에 모두가 가지고 있을 고민을 에세이로 풀어낸다. 아이들
[천지일보=장수경, 김성완 기자] ‘양주별산대놀이’와 ‘봉산탈춤’ 등 우리나라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으로, 유네스코는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라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도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 가면극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안건으로 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대면이 익숙해지면서 말하는 것이 어색한 시대가 됐다. 특히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학교수업 시간마다 작은 컴퓨터 화면으로 친구들을 어색하게 만드는 삶이 당연하게 돼버렸다. 실제로 직접 얼굴을 보고 만나면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하며 교유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상대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몰라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는 중요하다. 특히나 말하기를 통해 의사소통하며 내 생각을 상대에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면 자신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성문화재단(대표이사 류문형)과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회장 김현용)가 세계적 수준의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을 올해 처음으로 신설해 시행했다. 심화과정은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9일 과정(총 63시간)으로 서울 금천구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및 서울 서초구 튠앤톤뮤직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이번 심화과정 해외강사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탁월한 조율 철학을 지닌 롤랜드 지니커(Roland Zinniker, Concert Technician)를 초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쌀쌀한 찬바람이 불면서 극장가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리두기 해제 후 극장가는 훈풍을 맞는 듯 했으나 관람료 인상 등의 문제로 관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할리우드 영화들도 힘을 못 쓰는 가운데 한국작품들은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까. 할리우드의 대형회사인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가 하반기 준비한 기대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와 ‘블랙 아담’이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 개봉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전통 가면극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에 등재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전해지면서 ‘탈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탈춤’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는 무엇일까. ◆ 화해와 조화를 위한 무형유산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은 가면을 쓰고 하는 놀이로 일종의 ‘가면극’이다. 농경 사회 초기부터 존재한 가면극은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나 굿을 할 때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진행됐다. 삼국시대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23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유치 응원에 나섰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63년만의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대표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과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지민은 ‘2023 아시안컵’이 유치된다면 2002년 전국 방방곡곡을 붉게 물들였던 거리 응원의 특별한 순간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