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확산방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확산방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방역반 운영… 연무기 확보

사업장 1650개소 협조공문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동원 가능한 방역자원과 인력을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기동 방역반 5개조 10명을 편성해 터미널·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노약자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펼치고 있다. 민간방역업체 4곳과 유사시 협력태세도 구축하고, 읍면동 방역경험자 50명의 인력과 장비도 확보했다.

특히 분무기·연무기 등 장비 62대와 다목적 방역차량 등 차량 3대를 확보하고, 가용 장비 작동점검을 마치는 등 즉각 출동태세를 갖췄다.

또 시는 대형마트·아파트·공연시설 등 의무소독대상 사업장 1650개소에 협조문을 발송해 방역소독 대책과 예방수칙 홍보 등 자구책도 이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확보한 다목적 방역차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9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확보한 다목적 방역차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9

한편 ‘신종코로나’의 전국적인 확산 여파로 지역의 각종 행사도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이달 12개 읍면동에서는 농업인 1270명 대상으로 ‘실용교육’을 16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됐다.

또 이달 지역 중소기업 1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예정된 ‘중소기업지원 시책설명회’도 취소됐다.

개장 후 2달여 만에 3만 7000여명이 찾은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도 당초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일 조기 폐장했다.

지역 대학인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경상대 등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

경남과기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하고, 내달 초 예정된 개강일도 2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경상대 측은 졸업식과 입학식 개최 여부를 오는 10일경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9일 현재 경남도내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진자와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는 각각 5명, 95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일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보건소를 비롯한 대학병원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조규일 진주시장이 2일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보건소를 비롯한 대학병원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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