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경 진주시보건소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코로나’ 관련 언론보도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9
황혜경 진주시보건소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코로나’ 관련 언론보도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9

‘대형마트 들러’ 무차별 확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5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신종코로나 확진자 대형마트 활보 소문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5일 SNS·문자를 통해 ‘신종코로나 16번째 확진자가 시댁인 진주를 방문했고, 시내 대형마트에도 들렀다’라는 내용의 문자가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이날 진주시 SNS 관계자는 해당 문구의 최초 작성자인 모 기업의 부사장과 통화해 작성 경위와 유포 과정에 대해 확인한 결과 “괴소문은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최초 작성자는 ‘신종코로나 안내문자를 직원들에게 발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댁이 진주이고 진주 모 대형마트에 방문했다는 문구는 작성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306명으로 접촉은 당시 딸의 간병과 본인의 치료를 위해 머물던 병원 내에서 이뤄졌다. 특히 환자의 이동경로에 진주시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 시는 게시글이 유포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덧붙여 퍼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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