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확산방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확산방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조규일 “감염 방지 총력” 당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선별진료소를 9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는 실·국장과 33개 재난실무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방역활동 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별진료소를 기존 보건소·경상대학교병원 2개소에서 공군부대를 포함해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확대로 선별진료소는 병원급 8개소(제일병원, 고려병원, 반도병원, 진주복음병원, 진주세란병원, 한일병원)와 공군사령부 1개소로 총 9개소가 운영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부서별 보고를 받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부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부서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자 감염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일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보건소를 비롯한 대학병원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조규일 진주시장이 2일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보건소를 비롯한 대학병원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3

시는 현재 24시간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2일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보건소·대학병원과 진주역,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신종코로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진주시보건소는 ‘신종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문의 ▲중국 여행력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최대한 타인과 접촉을 줄여야 한다”며 “의료기관 방문에 앞서 진주시보건소 24시간 상황실이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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