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권에 30만개 배포
경영안정자금 200억 지원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중앙지하도상가를 방문해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경남 상권에도 마스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상인회, 소상공인,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코로나 관련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관광객 감소, 외부활동 자제 등 소비위축이 우려된다”며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마스크 30만개를 확보했다.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상인들에게 각 2000개씩 총 12만 4000개의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라며 “오는 7일 전통시장 상인회와 상점가 상인들에게 배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17만 6000개의 마스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과 관광지 상권에 중점적으로 배포하고,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시장 입구 등에 손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기부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전액보증)을 기존 대비 보증료율 0.2% 인하한 0.8%에 공급한다.
향후 피해가 확대되면 자금규모 확대, 원리금 상환유예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지난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진주시 중앙상권 현장을 점검하며 “이번 사업이 상권 전반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개별 시장의 이익보다는 상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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