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해당 제도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경제정책 쟁점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쏠린다.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원금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 선별복지를 지향하는 정부 기조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4차례, 2021년과 2022년에 한 차례씩 추경을 편성했다. 그 결과 국가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상 첫 한미일 재무당국자 회의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선 중동불안에 따른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한미일 3국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작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한미일 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개국
[천지일보=김정필·최혜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굴지의 민간기업들이 주축이 돼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정부는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하고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련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부부 소득 기준과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부부 소득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혼인 신고를 늦추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데 따른 결정이다.정부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을 소개했다.정부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기준을 부부 소득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기준을 부부 소득 1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 시스템 개혁과 투자 확대,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 및 인재 양성, 중소기업·유망서비스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예산안 편성지침은 예산 편성을 책임지는 기재부가 각 부처에 제시하는 예산요구서 작성 가이드라인이다. 기재부가 이달 말까지 각 부처에 관련 지침을 통보하면 해당 부서는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작성해 5월 말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마케팅 전문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웨이퍼의 신’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이다. 올해는 정부포상 규모가 전년 대비 10점 늘었다.이날 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원 춘천이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지난달 선정된 경남 거제와 충남 당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부터 약 10년 동안 9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 춘천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기업혁신파크는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토지를 조성하고 개발해 산업·연구·주거·문화 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의 경우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기업 친화
[천지일보=정다준·최혜인 기자] 정부가 항공사의 운항 증편을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국제 항공 여객 수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기 전보다 1.5배 많은 규모다. 또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내에 물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정부는 7일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해운·물류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항공 수요 창출, 인천공항 허브 기능 강화, 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기로 한 내용이 골자인 대륙붕 7광구 협정의 종료 시한이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다.이를 대비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지만, 반면 윤석열 정부는 미온적이고 거리를 두는 모습이라 주목된다.과거사 문제 등을 대하는 그간의 행태를 볼 때 7광구 개발 문제도 친일 편향적인 논리를 개발해 내는 게 아니냐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다.◆日정부, 대응 움직임 본격화하나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무소속 오가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울이 전국에서 지역 내 종합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 평균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의 소득 격차가 65배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서울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1억 7000만원이었다. 하위 20%의 연소득은 평균 262만원으로 상위 20%와는 64.9배 차이가 났다.이어 부산이 46.7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지방공기업을 통해 주택 공급과 토지 개발, 상·하수도 등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 90조원이 넘는 투자 규모다.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의결, 지방 공기업에 총 20조 2511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확대는 장기화된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방 공기업이 시행하는 공사의 대부분을 지방 중소 건설사가 담당하는 것을 고려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0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지역 지자체 및 의회, 국회의원, 정부 및 유관기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지역별로는 이달 16일 충청권(청주), 23일 호남권(전주), 25일 영남권(부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30일 경기권(수원)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이날 경기지역 신년인사회에는 김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정부의 ‘줄 감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중장기 재정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올해 감세 정책을 통해 내년 세수가 자그마치 2조 5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감세 정책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지만, 규제 완화 없이는 투자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기획재정부·국회에 따르면 올해 금융투자세 폐지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최근 한 달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정책들로 내년 세수가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나라살림 적자가 64조 9천억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1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529조 2천억원, 총지출은 548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조 4천억원, 73조 8천억원 감소한 규모다.총수입 중 국세 수입은 324조 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 4천억원 줄었다. 부동산 거래 위축과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13조 7천억원), 법인세(-23조 4천억원), 부가세(-5조 7천억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시계를 앞당기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당초 임기 내 착공 준비를 끝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임기 내 첫 입주를 목표로 내걸었다.국토교통부는 10일 ‘주택공급 확대·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주택시장 안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발표에 따라 1기 신도시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도지구 5곳을 선정,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다. 선도지구는 분당·일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함에 따라 줄어드는 세금수입이 연간 1조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3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당초 금투세는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면 2027년까지 총 4조 328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됐다. 이는 ‘2022년 세법개정안’에 따른 세수효과를 분석한 결과로, 연간으로 보면 세수 감소액은 1조 3443억원에 달한다.금투세는 주식·펀드·파생상품 등에서 발생하는 금융투자 수익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6월에 처음 발표된 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연내 국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금투세 시행 유예가 아닌 폐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뉴시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금투세는 법 개정을 안 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면서 “올해 안에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 기타 250만원)이 넘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타격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건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 가시화될 전망이다.25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우크라 재건사업 현황 분석 및 참여전략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성격의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국내 기업이 효과적으로 재건사업에 참여할 방안 등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내년 6월께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우크라 재건사업의 재원 조달
[천지일보=김정필·최혜인 기자] 내년 정부 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원 가량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보다 5909억원, 10%가량 삭감된 규모다.반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방산, ’K-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산업부 소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은 5조 802억원이다. 정부가 낸 예산안인 4조 9033억원보다는 1770억원 늘어났다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을 넘어 민간이 주도하는 주택사업에도 다양한 특례를 주는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이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민간 도심복합사업을 위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현재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정부 발표 1년 5개월 만인데, 지난해 말까지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국토교통부 계획보다도 1년가량 밀린 셈이다.도심복합사업법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의 과정을 간소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