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한국 천주교 사제와 신자 수가 지난해 비해 증가했다. 반면 대면 미사 참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에 이어 천주교도 코로나19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달 30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천주교 사제는 누적 6921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99명 늘어난 수치다.인명록에는 1845년 8월 17일부터 2023년 3월 1일 이전에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선교·수도회에 입적·이적한 한국인 사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영종도=연합뉴스) 유흥식 추기경이 3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2.11.3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1일(현지시간) 교황청 경신성사성 위원에 임명됐다고 2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 임기는 5년이다.경신성사성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와 성사들에 대한 규정을 정하고, 유효하고 적법하게 거행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신자들이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식서를 편찬하고 개정하며, 각국 주교회의에서 합법적으로 준비한 전례서의 번역과 그 적용을 검토하고 승인한다.경신성사성은 비오 10세 교황이 설립한 ‘성사규율성성’과 바오로 6세 교황이 설립한 ‘경
천주교 자체 통계 조사 발표코로나 여파로 신자들 소극적신자 증가율은 0.2%에 그쳐모든 교구 65세 이상 신자20% 넘기며 ‘초고령화’ 진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 성당 주일미사 참여 신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1’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당 주일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약 52만명으로 전체 신자에 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약 108만명)과 비교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바티칸 교계에 따르면 유 대주교는 22일(현지시간)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교황청 방역 규정대로 당일부터 열흘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29일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던 만큼 문 대통령 순방 스케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200주년을 맞는 오는 21일 전국 천주교회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1759여개의 국내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성당에 올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해 이날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전국 교구들도 21일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흥식 대주교(70)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을 임명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면했다.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대주교는 지난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했다. 성직자성 장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하루 뒤다. 알현은 50분가량 이뤄졌다고 한다.교황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부탁으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로마행을 받아들인 유 대주교에게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자신의 집무실과 관저는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유 대주교는 취임 후 교
[인천공항=뉴시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전 천주교 대전교구장)가 29일 오후 로마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화 지원 사업’ 최종 확정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인천테크노파크 선정[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역 내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거듭난다.4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기업 사업화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인천 테크노파크가 선정됐다.또 참여기관으로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이 지난해 5월에 선정된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인 ‘2021년 산단 대개조 사업’ 중 하나다.이 사업은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
장례 미사 27일 오전 10시문재인 대통령, 선종 애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향년 88세로 선종한 천주교 고(故)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원로사목)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추서 받았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김 몬시뇰은 지난 1969년 사제로 서품한 뒤 1977년 유신헌법 철폐 요구 기도회를 주도해 구속되기도 하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내는 등 반평생을 민주화·사회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제주교구를 제외한 모든 천주교 교구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6일 기준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안동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춘천교구 등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군종교구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미사를 중단했으며, 마산교구는 초·중·고 개학 일정에 맞춰 미사를 재
조제 톨렌티누 멘돈사 대주교한-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협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될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협의를 위해 교황청 바티칸 도서관·비밀문서고 총책임자 조제 톨렌티누 멘돈사(José Tolentino Mendonça, 사진) 대주교가 오는 18~2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멘돈사 대주교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면담한 뒤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양해각서(MOU) 협약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북 분단 아픔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세워진 성당이 첫 공개된다.천주교 군종교구는 21일 경기 파주시 JSA경비대대 종교센터에서 JSA성당 축성식 미사를 봉헌한다고 20일 밝혔다.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진행되는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JSA성당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4㎞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성당이다.대지 2089㎡ 위에 지상 1층, 연면적 280.63㎡ 규
한국 천주교 통계 2018 발표작년 신자 587만명… 0.9%↑노인 신자, 매년 1.0%p 늘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천주교 신자는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0.9%로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천주교 내 노인 신자가 계속 늘고 있는 등 고령화 현상을 보여주는 수치도 나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을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주교 신자는 지난해 말 586만 6510명으로 전년 대비 0.9%(5만 2740명) 증가했다. 총인구 5307
“존속살해 아들 사형제 위헌”위헌법률심판 제청 대리 나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논란이 되는 사형제도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한국 천주교계가 사형제도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사폐소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형제도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헌법소원은 헌법에 어긋난 법률로, 기본권을 침해받은 사람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헌법소원 청구 주체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인천
새 성직자 6명 탄생매년 1월 많이 열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 청주교구가 ‘2019년 사제·부제 서품식’을 가졌다.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서품식은 청주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진행됐다.이날 서품식에서는 모두 6명이 사제와 부제 서품을 받는다. 사제수품 대상자는 남현우 요셉(신봉동성당), 이성용 토마스아퀴나스(진천성당), 박종현 가브리엘(음성성당), 손동균 마태오(예수의꽃동네형제회) 등 4명이다. 부제수품 대상자는 박병률 마티아(모충동성당), 정준교 로마노(산남동성당) 등 2명이다.매년 1월은 교구 사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알프레드 수에레브(59) 몬시뇰 주한 교황청대사가 27일 부임하면서 이 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전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인사들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에레브 신임 교황청대사를 맞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교황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주재 교황대사로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이었던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을 임명했다. 이후 3월 수에레브 신부가 한국 부임에 앞서 주교 서품을 받았다.수에레브 대사는 “교황은 4월 27일 판문점선언 이후 조성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천주교 최초 영세자 이승훈(1756∼1801) 묘역이 천주교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은 인천시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19일 체결했다. 2022년까지 125억원을 들여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대 4만5831m²를 이승훈 역사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공원에는 1363㎡규모로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며 역사문화체험실과 기록물 안내관, 이승훈인물 안내관, 이승훈 가계도 안내관, 수장고, 3D 입체모형 등이 들어선다.시는 이와 함께 산책로와 주
“천주교도 세월호 4주기 안 잊어”참석자들 한목소리로 진상규명 촉구전국 각지도 일렁이는 ‘노란 물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도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이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미사’를 열고 304명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미사는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나승구 신부 주례로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남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등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유가족, 대학생, 시민들도
시민단체·노조,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기자회견관련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천주교 인천교구에 “성모병원의 불법, 비리의혹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을 엄벌하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8일 오후 대책위는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기자회견에 따르면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병원 내 부당 내부거래와 주가 조작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