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2일 오후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성당 입구에 임시 폐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성당 입구에 임시 폐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제주교구를 제외한 모든 천주교 교구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6일 기준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안동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춘천교구 등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

군종교구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미사를 중단했으며, 마산교구는 초·중·고 개학 일정에 맞춰 미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부 교구는 12일 여는 부활절 미사를 교구장 주례 하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교구는 ▲미사 재개 전제로 했던 주님 부활 대축일 전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 취소 ▲사제평의회 위원만 성유축성미사 참석 ▲성주간 전례 및 부활 대축일 미사 생중계 등을 결정했다.

대구대교구도 12일 부활절 행사를 신자들 참석 없이 사제단 중심으로 진행한다. 부활절 당일 거행하는 5번의 미사는 대구대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다만 원주교구는 9일에 미사 재개를 앞두고 있다.

제주교구는 4일 오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했다. 제주교구는 부활절 미사 역시 신자들 참석 하에 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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