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정치는 곧 말이다. 특히 선거철에는 말 한마디가 판세를 좌우하는 등 울고 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번 4.10 총선 역시 여야 후보 간 경쟁과 갈등이 과열되면서 상대를 비방하거나 같은 편을 결집시키는 말들로 넘쳐났는데,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던 ‘말말말’을 짚어보며 22대 총선을 되돌아봤다.◆‘사자성어’ 횡횡한 합성어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각종 줄임말과 합성어, 사자성어를 빗댄 단어들이 등장했다.선거판만큼 사자성어가 횡횡한 곳도 없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비명횡사·친명횡재,찐윤불패 등이 사자성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녹화 방송된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계양을 지역 재개발·재건축 국비 지원 공약과 관련해 “사탕발림 공약은 옳지 않다”고 직격했다.원 후보는 지역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교통 문제를 두고 결국 “(이 후보가) 2년간 도대체 한 게 뭐냐”고 맞섰다.두 후보가 공히 대선 주자로 나섰던 전례가 있던 데다가 야당 대표와 윤석열 정부 전 국토부 장관의 만남이기도 해 관심이 쏠렸다. 당초 급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언론이 키운 지역이다. 대다수 친윤 언론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불볕더위 속 부실한 운영과 관리로 인해 국제적으로 망신을 자초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미 158개국 중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이 야영장을 떠나고 미국·싱가포르 철수에 이어 태풍 ‘카눈’ 북상으로 나머지 참가자들마저 조기 철수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행을 맞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이렇다 보니 잼버리에 투입한 총 1170여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의 용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어야 한데도 일이 발생하면 책임
한시적 공매도·유류세 금지 등 제안尹에 ‘거국비상경제대책위’ 거듭 요청[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가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적은 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또 “경제는 심리다.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한다”며 “때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경제정책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이
“유류세 감면으로 물가 잡아야”[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7일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 최고 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한 데 대해 “조세 감면을 한다면 재벌 법인세 감면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킬 게 아니라, 유류세 감면으로 민생을 지원하고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가가 10년만의 최고치다. 차 타기가 겁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이 의원은 “러우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곡물 가격도 고공행진 중다. S&P는 글로벌 식량공급 쇼크가
“농어촌 환경오염 방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영농폐기물의 적극적인 처리를 위해 수거보상금을 현실화하고 마을 집하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생활밀착형 정책공약 ‘석열씨의 심쿵약속’ 38번째 시리즈로 ‘폐기물로부터 안전한 농어촌’을 발표했다. 영농사업장 근처 마을집하장을 추가 설치하고,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에 대한 국비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내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30만 7159톤, 폐농약 용기는 7039만여개에 달한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윤 후보는 이날 이 같은 수도권 광역교통만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김포와 하남을 잇는 ‘김하선’ 계획에서 부천, 용산으로 조정된다. ‘김부선’, ‘김용선’으로 불렸던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을 강남 삼성동, 팔당까지 ‘김팔선’으로 연결하는 등 GTX 3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GTX A와 C 노선은 각각 평택까지 연장된다. GTX 역 주변으로 2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GDP 대비 채무비율은 줄어소상공인 예산도 2조 늘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607조 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3일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하루를 넘기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3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53명, 기권 24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수정예산안은 여당 단독으로 상정돼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내년도 예산안은 607조 7000억원으로 기존의 정부안 604조 43
울산과 강원도 헬기는 42년지자체에 국비 지원 없어 문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산불 진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임차 헬기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실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임차헬기 노후화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임차 헬기 70대의 평균 기령은 35년이다. 또한 산불 진화에 있어 필수장비인 진화 헬기의 노후화 문제와 더불어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지자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0대, 대구 3대, 울산 1대, 강원 6대, 충북 3대, 충남 3대,
“처음부터 끝까지 재정 넣어 일자리 만들겠다 반복”[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8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재정지출외의 경제정책이 필요없다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이 정부가 경제에 대해 가진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경제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위해 우리 경제의 무엇을 쇄신하고 무엇을 북돋울지에 대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다”며 “처음부
“월 50만원씩 4개월 지원하면 약 5조 들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최승재 의원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생존 자금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 피해 여부를 떠나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던 정부가 가장 피해가 극심한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소상공인을 바라보는 그릇된 현실인식에서 비롯됐다”며 “소상공인들을 더 이상 빚으로 연명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최 의원은 “지난 2차 추
‘4조 6000억 국채 발행’ 두고 공전29일 이후 시작되는 징검다리 휴일20대 국회 임기 전까지 통과 미지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놓고 10일째 여야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시가 급한데 지난 16일 정부의 추경안이 제출된 이후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심사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14조 3000억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 예산 중 최대 4조 6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100% 지급에 따른 추가예산 4조 6000억원을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지방정부 부담을 우려해 새로 추가된 소득 상위 30% 지원금 예산 4조 6000억원을 전액 국비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당초 소득 하위 70%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7조6000억원, 2조1000억원 등 8대 2로 짜여져 있었다. 그러나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으
문화·예술 분야 공약 발표코리아 콘텐츠밸리도 조성[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4.15 총선 공약으로 여행을 포함한 국민 여가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조기 퇴근을 장려하는 ‘2.5 휴가제’ 캠페인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공약 발표식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조기 퇴근을 장려해 근로자들이 한 달에 한 번은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모두 2.5일을 활용해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민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자유한국당)이 오는 14일 오후 2시 공주 고마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충청의 힘! 든든한 큰 일꾼! 정진석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정 의원은 20대 국회 4년간 공주와 서울을 오가며 해결한 주요 숙원사업과 2020년 6265억원 국비확보 성과, 입법 등 주요 의정활동 등에 대해 시민에게 보고하고,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한다.특히 제2금강교 건설사업, 국도 39호선(신풍~유구IC) 및 국지도 96호선(신풍~청양 운곡
민주, 檢개혁법안 협상서 공수처 설치법 우선 처리 추진한국, “선거법 우선 야합마저 깨… 文대통령 위한 달림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렬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올라와 있는 사법개혁 법안 중에서 공수처법을 먼저 협상하기로 했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전체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겸찰개혁과 관련해 가장 핵심적인 것은 공수처 설치 관련 사항”이라며 “공수처 설치법 처리에 최우선으로 당력을 집중하자고
이후삼 “주의 기울였으면 방지 가능”서울시, 실태 조사 한 차례도 안 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탈북 모자 사망사건이 지자체의 관심과 법률로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관악구 탈북 모자 사망 사건은 지난 7월 31일 한모(42)씨와 그의 아들 김모(6)군이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나 발견된 사건이다.당시 임대아파트의 관리비는 16개월 연체되어 있었고, 수도·전기·가스는 모두 끊어졌을 뿐 아니라 냉장고도 텅 비어 있어 아사로 추정하고 있다.1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에
제주도 국감…제2공항 건설 최대 쟁점금감원 국감서 ‘조국 펀드’ 여야 2차전최저임금 둘러싼 논란, 여야 공방 예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정감사 엿새째인 8일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사모펀드 의혹을 다룰 정무위원회, 최저임금을 둘러싼 환경노농위원회, 제주 신공항 건설 등 현안과 관련한 국토교통위원회에 관심이 쏠린다.우선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위법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 국감에 이은 조국 펀드 관련 2차 공방이 될 공산이 크다.최저임금위원회를
여야 간 진실공방으로 번져올해 최종예산 676억 늘어정부안도 소폭 증가 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최근 ‘대구예산 홀대’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국당이 또다시 반박 성명을 내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진실공방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지난 16일 대구를 찾은 황 대표가 한국당 정책위 주최로 열린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다른 광역단체 예산은 다 늘었는데 대구만 줄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보복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화근이 됐다. 또한 내년도
홍영표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진영 “주거·생활안정 위한 내용반영“최문순 “피해상황 빠르게 수습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일 지난달 초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과 관련해 복구지원비 1853억원을 신속히 투입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원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과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처리 전략 등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다.앞서 강원 산불 피해지역 지원대책으로는 이재민 거주지 지원 및 복구, 생계 지원 등이 거론됐다. 또 추경예산안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