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둘러싼 불교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 기독교 편향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새 총무원장 덕수스님이 23일 취임했다.천태종은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제20대 총무원장 덕수스님 취임 법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새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처님과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도록 힘쓰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무엇보다 화합과 질서로 지금 이 시기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덕수스님은 “우리의 목표는 성불”이라며 “주어진 일에 모두 책임을 다하며 마음을 닦아 성불하자”고 말했다.종정 도용스님은 법어에서 “불법(佛法)을 잘 키워나가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에 덕수스님이 임명됐다. 전임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 중 사직했다.천태종은 18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정기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덕수스님의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종의회에 참석했다. 종정 도용 대종사는 가결 직후 신임 총무원장 덕수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덕수스님의 임기는 4년이다. 덕수스님은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종정 예하를 모시고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해 종단 발전을 이뤄갔으면 한
16일 대북 지원 관련 논평서“尹 제의 적절했다고 평가”[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이 “새 정부의 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 제의를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한교총은 16일 낸 북한 방역 지원 관련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의는 적절했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돼 가는 시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북한 지역의 유행을 크게 우려한다”며 “속히 백신과 의약품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
25일 시행 개정 사학법 반대청구인 법인·학교 등 8336명“종교사학 자주성 심각 제한타종교 교원 못 막는 것 부당”[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 사립학교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한국 개신교계가 법 시행 저지를 불사하고 나선 모양새다. 500여개 기독교 사학법인의 연합체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 제18460호에 대해 기독사학 법인대표단 명의로 21일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번 헌법소원에는 전국 43개 기독사학 법인과 122개 학교, 교장·교사·예비 교사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10만명 돌파소관위 심사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도“머뭇거리지 말아야” 조계종, 조속 입법 호소교계 연합단체 “더 강력한 반대 운동 펼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차별금지법 제정 동의’ 10만명 채워… 법사위 회부)2007년 첫 발의된 후 단 한반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내 제정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종교계에서도 차별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95억원 증액된 328억원으로 통과됐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에 따르면 국회가 본회의에서 가결한 2021년도 정부예산 558조 가운데 불교계 예산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233억원에서 95억여원 증액된 328억원으로 가결됐다.증액된 95억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재보유사찰에 대한 긴급지원과 전통사찰보수 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대한 지원예산으로 반영된다.문화재보존관리정책 강화와 관련된 예산에는 5
정치부, 두차례 회의 끝에총회 임원회에 반려하기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세습을 무효화시켜달라는 취지의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돌고 돌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임원회에게 넘어갔다.3일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치부 실행위는 3일 105회기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요청 건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는 “정치부가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도출하고 총회 임원회에 반려하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된 최종 결정권은 예장통합
합동·통합·고신·기장·기감·기성신도 수도 줄고 교회 수도↓목사만 증가하는 아이러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신도 수가 또 감소했다. 신도 감소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려 8년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교세 통계를 낼 때마다 신도 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한국교회에 대한 신도들의 신뢰도가 낮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교계 전문가들은 교회의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은다.한국교회 ‘양대산맥’ 교단이라 불리는
24일 주요 장로교단총회에 대한 논평[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등 주요 장로교단의 교단총회에 대한 개신교 내부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개신교 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주요 장로교단이 이번 정기총회에서 중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결정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24일 주요 장로교단총회에 대한 논평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개최한 장로교단의 총회는 일정이 짧아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아
25일 명성교회 불법세습 척결 촉구 기자회견“통합, 온라인총회 이용해 영광과 권력욕 채워명성을 위해 교단 전체 욕보이고 있어“ 규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녕, 여러분도 명성교회 불법세습 옹호자입니까!’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해 온 목회자와 신도들이 지난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여부를 다루지 않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을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이들은 “예장통합이 돈과 권력을 좇느라 명성교회를 주님으로 섬기고 있다”며 이젠 교단이 아닌 신도가 직접 나서서 세습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개신교단, 전광훈 이단 보류 교회개혁실천연대, 23일 논평 “직무유기와 관대함에 분노·유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 합신까지 주요 개신교단이 줄줄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정을 보류한 가운데 개신교계에서 반발이 터져나왔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23일 ‘전광훈 사태, 총회는 아직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각 교단 총회에서 전 목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직무 유기와 관대함에 강한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1일과 22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정기총회에서는 명성교회 세습을 사실상 용인해준 지난 104회 총회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헌의안이 올랐지만 결국 다뤄지지 못했다. 이번 105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수습안이 철회되지 않을 시 김하나 목사는 오는 2021년 명성교회 담임목사로 재추대 되는 상황, 줄곧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해왔던 신도들은 “(예장통합) 총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성토하며 법적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21일 예장통합 제주노회 측은 서울 영등포 도림교회에서 열린 제105회 예장통합
예장합동·통합, 정기총회각 회집 장소서 화상회의로문제점 속출, 총대들은 혼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이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교단의 정기총회는 매년 한 번 있어지는 대형 행사다. 한국 개신교의 각 교단 정기총회는 총회장에서 실무 임원까지 살림을 도맡을 인사를 뽑고, 각 실무회의 안건들을 통과시키는 핵심 행사로 매년 한 차례 수일에 걸쳐 치러져 왔다.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부분
예장합동·통합, 첫 온라인 정기총회 개최에 ‘우왕좌왕’대부분 안건 못다루고 넘겨, 전광훈 이단 판단 내년으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단 양대산맥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의 제105회 정기총회가 하루 반나절 만에 끝이 났다. 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인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두 교단 총회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관련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면서 모두의 관심이 쏠렸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의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논의조차 하지 못
예장통합에 수습안 철회 안건제주노회 측 “비밀 투표 하자”“법적 하자 없다” 총대 반발 총회장도 “정치부에서 다룰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104회 총회에서 결의된 명성교회 사태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안건을 예장 통합 총회 현장에서 다루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거절됐다.예장통합은 21일 서울 도림교회를 본부로 전국 37곳의 회집 장소에서 줌을 활용한 제105회 예장통합 온라인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예장통합 제주노회 측은 ‘회의안 및 보고서 절차 채택’시간에 발언권을 요청하고 명성교회 수습안
헌재 “비과세 혜택 부여, 일반인 기본권 침해 위험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들의 자발적인 소득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소득세법 우대 조항이 지나친 특혜라는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헌재)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란 청구 자체가 부적법해 위헌 여부 자체를 판단하지 않고 종결하겠다는 결정이다.헌재는 소형 종교단체 종교인과 일반인들이 종교인 과세의 범위와 절차 등을 정한 소득세법과 관련 시행령 조항이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낸 헌법소원심판 청구들을 재판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모두 각하했다고 23일 밝혔다.청구인들은 종교인 소
“각종집회 통제하려는 발상 즉각 중단·취소”추진한 관련 당사자들에게 공개 사과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전국노회장협의회(회장 권위영)와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 집회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전국 68개 노회장들은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종교집회인 교회의 예배를 전면 중지하게 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벌칙금까지 부과한다는 취지의 주장은 매우 유감스
‘2019 토요일 마지막 집회’서도 막말 일삼아“文정부가 원하는 국회의원 당선시키기 위해어제 국회 본회의서 공수법·선거법 통과시켜”“문재인 실체 모르는 목사는 40일 금식하라”경찰, ‘개천절 불법집회 주도’ 구속영장 청구참석자들 “전 목사는 애국자, 우리가 지킨다”“서울구치소에 집결해서 현 공산정권에 봉기”‘한기총 창립 30주년’ 약식기념예배 진행키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하나님은 위기 때마다 하나님이 세운 사람을 내려줬다”며 “당
조은희 서초구청장, 구정 질문 출석“올해 안으로 원상회복 통보할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공공도로 지하를 점용해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대법원 판결에도 지하도로 원상복구를 거부, 또다시 공공도로점용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조은희 구청장은 4일 서초구의회 본회의 구정 질문에서 사랑의교회 관련 대법원 판결 이행 현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구의원에게 사랑의교회가 구청에 도로점용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밝혔다.조 구청장은 “(교회가) ‘12월까지 점용 허가가 돼있는데, 점용 허가를 계속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