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정의달’인 5월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5일은 102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이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닌 우리의 어린이날이지만, 어린이날은 민족종교인 천도교 측에서 제정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천도교에 따르면 어린이날 제정은 일제하에서 소년운동을 벌이던 ‘천도교소년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어린이의 인격 옹호, 정서 함양,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천도교청년회 산하단체다. 천도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년부를 설치했었는데, 소년부의 부원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아파 무슬림이 장악한 레바논의 국경 근처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로 붙잡혀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의 국경 인근 르메이쉬에서 마을을 이루고 사는 기독교인들은 터전을 잃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평행선 대치가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갈등으로 끌고 있다고 말했다.남부 레바논의 다른 곳에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은 자신들의 집이 십자포화에 휘말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 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25일은 기독교 축일인 성탄절이다. 누군가에겐 반가운 이 ‘성탄절’이 누군가에게는 달갑지 않은 공포의 ‘성탄절’이다. 이 시즌만 되면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공격의 위협에 처해있는 기독교인들은 제발 아무 피해 없이 이날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하며, 전 세계인에게 기도를 요청한다.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왜 이 같은 테러가 일어나는 것일까. 성탄절은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교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 반기독교 극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결국 70%에 달하는 국민이 믿는 정교회에 대해 출입문을 걸어 잠그기로 했다. ‘러시아 색 지우기’라는 논란 속에 당장 성직자들이 ‘종교탄압’이라고 항거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5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문에 따르면 문화정보정책부는 4일(현지시간)부로 정교회의 영적 심장부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Kiev Pechersk Lavra)에 대해 아침저녁으로 접근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정부가 제재를 가한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이 광주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달 서울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친일 매국 검찰 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 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성명서 낭독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굳건한 한미일 안보 동맹’ 열 글자를 되뇌며 사방팔방 헤매고 다닌다”며 “일본을 위해서라면, 미국이 원하는 것이라면 살을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104년 전 3.1운동의 핵심 세력은 ‘종교 지도자들’이었다.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은 기독교(16명), 천도교(15명), 불교(2명)로 구성된 종교 대표들이다.3.1운동 10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종교계 곳곳에서 열렸다. 104년전 종파를 초월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이지만, 오늘날 종단이 흩어져 제각각 기념하는 문화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진정한 3.1정신을 구현하고 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3.1운동을 주도한 천도교를 비롯한 국내 7대 종단은 탑골공원
통일부장관 취임 후 첫예방새정부 대북정책 의견 수렴北초청시 교황 방문 피력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지도자가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차례로 만나 경색된 남북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건넸다. 특히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반도 주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의 초청이 있을 경우 방북하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천주교회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21일 광진구주교회의관을 방문한 권 장관과 만나 새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대주교는 이
한교연, 20대 대통령 취임 환영 논평 한미동맹 강화, 신앙자유 보장 등 당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10일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민의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저성장과 양극화의 어려움을 딛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재도약시키는 한편 지역,
尹에 ‘반주사파법’ 제정 촉구“6월 1일 지방 선거 승리해야”이번 달만 네 번째 대규모 집회경찰 불법 집회 해산 명령 불응[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이번에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및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봄비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도 굴하지 않았다. 이들은 우비를 입고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 한미동맹
광화문 일대 1천만 기도회선거 유세 형식 제재 안 받아“文에 투항, 우리가 독립투사”오미크론에도 통성기도·찬송[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절 정신을 구현하는 집회가 아니라 이승만과 전광훈을 연호하는 자리였다. 1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3.1절 1천만 기도회’는 이성적인 기도회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정권교체” “주사파 타도” 등 정치적 발언이 난무하는 것은 물론 성직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곤 믿기힘든 폭언들이 쏟아졌다. 이번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다. 주최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원장 한반도 運氣, 역동적·희망적국내외 경구용 치료제 나와종교는 이웃사랑 실천해야새 정부도 반쪽 정부로 전락부익부빈익빈 양극화 지속세계적으로 천재지변 발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2년 우리나라의 운명은 어떨까. 한반도 운기(運氣)는 역동적이며 희망적이다. 국운 상승기가 시작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경기침체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된다.그러나 상반기에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져
“20만 기독인 수용소에 수감신앙 이유로 체포·감금·살인”ICC ‘올해의 박해자 보고서’“정치적 위협으로 여겨 처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21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지목됐다. 종교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탄압한다는 이유에서다.18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종교자유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침해에 가담하고 묵인해 북한을 포함한 10개 나라를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 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늘날 종교와 정치의 동맹 관계가 발생해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맹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핵심적인 것은 믿는 사람들이 사적 욕망에 사로잡혀 ‘자기 사랑의 기독교’에 빠짐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왜곡(歪曲)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기독교 신앙을 이념과 동일시 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에 대해 장동민 백석대 역사신학과 교수는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기독교 신앙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펼치기 위해서는 정치적 이념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보수 교회
지난달 31일 국민혁명당 창당 선포… 2000만 결집 목표“문재인 대통령은 주사파, 끌어내리고 정권 교체” 주장국민의 힘 향해선 “이중대”… 오는 6일 창당 축하 집회목회자 정치참여 국민 대다수 부정 인식… 정교분리 찬성[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목사가 또 정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모양새다. 대선까지 9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전 목사는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당을 창당했다.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취지다.제1야당 국민의힘에 대해서
가칭 국민혁명당 창당 기자회견전광훈 목사는 준비위원장으로 국민의힘 향해 “이중대“ 날선 비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선을 앞두고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당을 창당했다. ‘국민혁명당(가칭)’은 31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전 목사 최측근인 강연재 변호사 기독자유통일당 고영일 대표 등을 포함해 지지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국민혁명당의 창당 준비위원장을 맡았다.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토론회“코로나로 인한 한국교회 민낯정직하게 마주보고 성찰하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의 한국교회는 4.15 총선과 맞물려 보수적 기독교와 보수적 정당이 연대하는 등 이념적으로 ‘우(右)편향’ 됐음을 분명히 드러내는 양상을 보였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원지까지 되면서 기독교는 국민적 지탄과 혐오의 대상이 됐고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 모든 중심에는 전광훈 목사가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회복해 나가야 할까.”개신교 시민단체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출범심하보 목사 초대총회장 추대전광훈 목사와 반정부 투쟁교단 분열에 교인혼란 우려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내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이 또 하나 창립됐다. 이견이 표출될 때마다 들어서는 교단 때문에 개신교는 하나되지 못하는 종단으로 평가된다. 개신교 내부에서조차 분열은 마귀의 속성이라는 자성이 나오지만 ‘난립’하는 교단을 막을 방책은 없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총회는 지난 6일 창립예배를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당국의 ‘비대면 예배’ 조치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동성애와 동성결혼 낙태 합
17일 옥중서신 통해 또 선동“문재인, 내가 두려워 감옥에”“마지막 저항으로 일어나자”온라인 반정부 집회 다시 시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석 취소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선동에 나섰다. 전 목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국민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옥중서신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의 장래를 예측했고 지난 일 년 동안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선지자적 경고를 해 왔다”면서 “그러자 문재인이 나를 두려워해 감옥에 가두었다”며 “마지막 저항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
북한, 올해도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 재지정‘2020년 국제 종교 자유 연례 보고서’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29개국에서 종교탄압이 끊임없이 계속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최근 크리스채너티투데디(CT)는 ‘2020년 국제 종교 자유 연례 보고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구무부 소속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21번째 연례 보고서에는 29개국에서 일어난 (종교탄압과 관련된) 문제와 함께 “전 세계 종교의 자유를 향한 ‘엄청난 (감시 확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자유통일당이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일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옥중서신을 통해 우려를 표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그의 추종자들이 함께 만든 기독당이다.전 목사는 15일 밤 “결국 국민은 자기들에게 맞는 수준의 선택을 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살 길은 온 국민이 복음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결국 국민은 자신이 선택한 열매를 맛보게 될 것”이라며 “정치가들에게 속아서 선택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