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명령’에 반(反)문재인 집회 다시 부활
전광훈 목사 ‘명령’에 반(反)문재인 집회 다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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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광훈 목사의 유튜브 채널로 알려진 ‘너알아TV’에서 ‘나라가 니꺼냐!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제목의 국민대회가 온라인 생중계되고 있다. (출처: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17일 전광훈 목사의 유튜브 채널로 알려진 ‘너알아TV’에서 ‘나라가 니꺼냐!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제목의 국민대회가 온라인 생중계되고 있다. (출처: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17일 옥중서신 통해 또 선동

“문재인, 내가 두려워 감옥에”

“마지막 저항으로 일어나자”

온라인 반정부 집회 다시 시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석 취소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선동에 나섰다. 전 목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국민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옥중서신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의 장래를 예측했고 지난 일 년 동안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선지자적 경고를 해 왔다”면서 “그러자 문재인이 나를 두려워해 감옥에 가두었다”며 “마지막 저항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70년 전에도 미국과 이승만을 선택했기 때문에 살았다면 오늘도 우리가 살 길은 이승만의 4대 건국 기둥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으로 주사파를 척결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지켜준 미국과 연합해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또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지한다면 불행이 닥칠 것이라며 불안을 조성하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전 목사는 “내가 문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낮은 단계 연방제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문재인은 아직까지도 그 말을 못하고 있다. 이로 보건데 문재인과 주사파들은 북한에 잡힌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고 했다.

그는 “결국 문재인은 대한민국 역사 앞에 김일성과 같은 천하에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 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이미 확립된 멀쩡한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오히려 김일성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

이어 “설마 나에게는 오지 않겠지 하고 문재인과 주사파 편에 선다면 독일의 히틀러와 스탈린과 모택동과 김일성에 당했던 사건이 여러분에게 닥쳐올 것”이라면서 “문재인은 코로나를 이용해 국민들을 탄압하고 그동안 쌓아 놓았던 대한민국의 곳간을 털어 국민과 젊은이들을 노예로 장악하고 있다. 일어나라 분투하라 싸우자 반드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선동했다.

전광훈 목사의 옥중서신이 발표됨과 동시에 그를 중심으로 뭉친 보수단체 등은 이날 다시 반정부 집회를 재개했다. 너알아TV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국민이여, 일어나라! 예배 및 애국 국민대회’를 생방송을 중계했다. 

온라인 집회에서는 그간 전광훈 목사를 지지했던 극우 인사들이 나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동시에 전광훈 목사를 치켜세웠다. 발언자로 나선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우리 전광훈 목사님이 작년 6월 달부터 문재인 하야를 요구하는 7가지 이유를 들고 나와서 한미동맹 파괴, 4대강 파괴 등을 언급한 내용을 잘 아시지 않냐”며 “그것이 어쩌면 그대로 다 맞아가는 지 정말 탁월하다”고 감탄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를 따른 교회들에 대한 비판까지 나왔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한국교회도 각성하라”면서 “거짓에 대해서 신앙을 버리고 예배를 버리고 그러면서 무슨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을 하냐”고 했다.

또 그는 “문재인이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기도와 예배가 지켜주지 못한다’고 했다. 기독교를 능멸한 것”이라면서 “기독교 신앙은 100% 죽는 사자굴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최근 전 목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전 목사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기 시작한 후 교인 명단을 일부 누락·은폐한 채 제출하는 데 개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전광훈 목사 측은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를 방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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